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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20

나의 2014년 최고의 영화 나의 2014년 최고의 영화 (참고로 나는 2014년에 극장에서 영화를 딱 한 편 봤다) 어쨌든 나의 2014년 최고의 영화 본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뭘 못쓰겠다 뻘글이라도 써봐야 이 영화가 왜 좋았는지 알 수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갔는데...(렛미인처럼 판타지 종류인줄 알았고 파랑 머리가 여자라고 생각도 못함) 내용도 좋았지만 두 배우의 연기가....그 넋나간듯한 표정이... 이런 게 진짜 러브 스토리지... 연인이 보러 가기에는 적당하지 않을지도...특히 어색한 관계에는 절대 안됨 보다가 나가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벌써 극장에서 내린 영화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고 눈에서 물이 흘렀다면 그 영화는 진짜 잘 만든 영화임... 어지간해서는 로맨스에 공감을 못하니까...(자.. 2014. 3. 24.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미국 캐나다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브로크백 마운틴이 막 시작하는 채널을 만났고 바로 영화 감상 모드로... 이 영화가 괜찮은 영화고 언젠가는 꼭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막연하게 동성애 코드가 등장한다는 건 알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전혀 모르고 봤다 동성애가 나오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그냥 하나의 설정이라고 보고 지나갈 정도의 것 아름답고 순수하기 그지 없는 사랑이야기... 배경이 옛날인듯...1960년대? 1970년대? (동성애에 대해 지금보다 더 죄악시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려고 한듯) 하여튼 어떤 목장이 많은 동네가 배경...여름이면 브로크백 산에 양 방목을 하는 목장주인이 있고 거기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 20살 남자 두 명... 한 명은 결혼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또 한 명은 .. 2014. 2. 24.
변호인 (2013) 한국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화를 봤다 201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파우스트를 봤고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변호인을 봤다 두 영화 모두 크리스마스 이브와는 되게 안 어울림... 노무현에 대한 영화라고만 듣고 보러 갔는데 상영관이 쫙 깔려 있기에 대중영화로도 문제가 없나보다 했는데 정말 그랬다... 완벽한 대중영화(다른 의미가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의미) 일단 재미있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뭔가 가슴 한 구석이 아파오는 그런 영화였음 난 노무현에 대해 잘 모른다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고 또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그냥 뭐 처음부터 인권 변호사 그런 걸로 시작했겠거니 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처음에는 너무 뻔한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던거고...없는 형편에 .. 2014. 1. 12.
그래비티 Gravity (2013) 미국 본 지 워낙 오래 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언제부턴가 영화를 보고서도 뭔가 쓰지 않았구나 왜 그랬지? 이렇게 늙어가는 것일까? (뭔 소리야...) 블로그에 뭔가를 끄적이면서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나는 과연 언제까지 여기에서 이러고 있을까...하는 것...대체 언제까지 여기에 쓰고 앉아 있을까? 딴 건 모르겠고 책 발췌는 계속 하겠지? 일단 그건 정말 나 때문에 하는 것이니... 이 영화가 괜찮다는 소리는 여기저기에서...그러니까 매스컴에서 들었던 것도 같고 아니 어쩌면 평론가 평점이 높아서 봐야겠다고 다짐한건지도? 어찌어찌 되어서 보러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안 맞고 어쩌고 해서 결국 찾아간 곳은 용산 롯데시네마...거긴 정말이지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시간도 10분을 걸리고 무엇보다도 가는 길.. 2014. 1. 11.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 1995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 정말 유명한 영화 1995년이면 고2때 봤던걸까? 그 때 한참 붙어다니던 나보다 3살인가 어리던 애와 비디오로 빌려봤던 영화 되게 재밌을거라고 생각하며 들떠서 빌렸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둘 다 잠들어 있다가 깼던 기억도 난다 그러나 영화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남...당연하지...제대로 못 보고 잠자다가 끝이 났으니까... 이런 재미없는 지루한 영화가 세상에 있겠냐며 비디오 대여료가 아깝다고 떠들었던 것도 같고 언젠가는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려서 재미 없었을거라는 건 알고 있었기에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오스트리아의 빈...비엔나~ 얼마 후면 여행갈 곳을 20여년 전 영화 속에서 미리 만나고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봤는데 사실 영화 배경에 대한 감흥보다는 두 주인공의 대화만 머리에 마음.. 2014. 1. 5.
우리 선희 2013 한국 홍상수 홍상수 영화를 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탕 느낌이 들었다 봐도 새로울 게 별로 없었고 나중에는 좀 지루한 감도 있었다... 북촌방향 이후로 안봤다...그 이후로 영화가 있긴 했나? 이 영화도 별로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는데 보자길래 봤다 근데 재밌네...보길 잘했네... 새로 개관한 디큐브의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좌석이 고작 32석...그래도 이런 영화를 해주는 관이 있는 게 다행... 자리가 없어서 맨 앞에 앉았는데 맨 앞인 대신 다리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들어가면서 봤는데 건너편에 거기에 맨발로 다리를 올린 나이 있으신 여자분들이 있었다...그녀들의 발에는 뭐라고 하지? 덧신같은 스타킹..그러니까 발바닥만 감싼 스타킹이 신겨져 있었는데 그게 잠시 식겁하게 했다...차라리 아무것도 .. 2013. 9. 19.
설국열차 2013 한국 Snowpiercer 이유가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볼 생각이 별로 없었다... 어떤 의미에서든 하여튼 대작이라는 말을 들었으나 별로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꼭 보러갈 필요까지는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진중권 트윗에서 언급된 걸 보고는 무조건 보러 가자 모드로 변함.... 양갱은 뭐지? 라는 궁금증과 함께... 서울 하늘이 대낮에 시커멓게 변했다던...집에 와보니 인터넷 연결이 아예 끊겨 다시 연결해야했던 그 날.... 봤다 첫부분은 좋았다...온난화 해결책이 지나치게 기온을 낮춰 다 얼어붙은...그리고 그 때 살아남은 설국열차 안의 인간들 덤비다가 벌 받는 것도 독특했다...이걸 좋았다고 하기엔 잔인하지만 하여튼 내 취향...얼려서 망치로 꽝 틸다 스윈튼....이 여자가 그 아이엠러브 주인공.. 2013. 8. 26.
감시자들 2013 한국 볼 게 없었다 레드 보고 싶었는데 개봉 하루 전이라서 눈물을 머금고....뭘 볼까 하다가 감시자들.... 평점이 7점이 넘네...물론 한국영화에는 아주 약간은 평론가들이 플러스 점수를 준다는 편견을 갖고 있기에 1~1.5 정도 빼면 5.5나 6점인거니까.... 그래도 평점 6점을 기준으로 볼지 안 볼지는 정하니까 커트라인 통과~ 해서 보기로... 큰 기대는 안하고 봤고 그래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냥 즐겁게 재밌게 본 영화라는 정도 한효주 별로 안 좋아함... 개인적으로 너무 여성스러운 스타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돌 여그룹도 내 취향은 약간 마이너(?) 나인뮤지스 애프터스쿨...처럼 뭔가 길쭉하고 센(?) 이미지가 좋음... 특히 광해에서는 너무 개성없고...물론 .. 2013. 7. 22.
은밀하게 위대하게 Secretly Greatly 2013 한국 수현이가 바보로 나온다고 하길래 오호~ 했는데 원작이 웹툰이라고 하길래...갸우뚱 했고... 그래도 볼까 했는데 평론가 평점이 박살(?)난 걸 보고 안봐...했다... 친구 중 한 명이 이걸 보자고 했고 난 비포 비드나잇을 던졌고 서로 거부하다가 그냥 안보기로.... 정말이지 고령화 가족 억지로 보고는 절대 이젠 보고 싶지 않은 영화를 돈 낭비 시간 낭비하며 보는 일은 없기로 했기에.. 근데 또 상황이 이래저래 되어 결국 이 영화를 보고 말았다... 난 차라리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보자고 했는데 조용히 10힘....셜록느님 용안이라도 보고자 했거늘.... 물론 이 영화에도 수현느님이 나오긴 하지...그래도 다크니스는 평점이 그 꼴은 아니었다...괜찮았다 평점... 그렇게 보러 들어갔고 보자고 하셨던 분은 .. 2013. 6. 23.
연애의 온도 2013 한국 재밌을 것 같았다 개봉하고 얼마 안되어서 보러 갔었다 마냥 달기만한 비현실적 이야기는 아니겠지 하며 천 원이나 비싸서 절대 갈리 없다고 생각한 여의도 CGV에 가서 봤는데 좌석 간격이 다소 넓어서 왠지 돈을 더 낸 이상한 느낌이 조금씩 가라앉음...ㅡㅡ; 나에게 천 원은 다른이들의 삼천 원 정도의 의미임... 연애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이런 장면...핸드폰 붙잡고 앉아있는 것 김민희는 이런 역할이 참 잘 어울린다... 이런 소리를 떠드는 이유는...오래 되어서 내용이...가물가물... 어쨌든 같은 은행에 다니며 조용히 사귀다가 둘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왜 이렇게 된거지? 그냥 오래 되어서 질린건가 그래서 짜증나서 헤어질 빌미를 만들려고 이렇게 된건가... 아니 이미 이때는 잠정 헤어진 상태였는데 .. 2013. 6. 16.
시작은 키스 La délicatesse Delicacy 프랑스 2011 얼마 전에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었었다 영화도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찾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이 영화를 개봉했던 당시도 대강 기억이 난다...재밌을까 하다가...오드리 토투네...음..그렇군 하며 말았던 기억... 오드리 토투는 아멜리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그 인상이 너무 강해 그 캐릭터에 갇힌 느낌...내 머리속에서는... 그러다가... 런닝머신 그러니까 트레드밀에서 걷다가 우연하게 이 영화를 케이블에서 하는 걸 보게 되었고 중간부터 봤는데 재밌다! 그리고 좀 보다가 돌아왔는데...조금 아쉽다...했는데 집에서 놀고 앉아있다가 이 영화를 시작하는 순간을 만남...그래서 열심히 봤다 보통 영화보다는 소설이 낫다는 말을 많이 한다...내 경우에도 그런 일이 많았다...내 나름대로 내 취향대.. 2013. 5. 28.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한국 개봉하고 얼마되지 않아 보러 감... 여럿이서 가는거라서 어떻게 안 볼 수가 없었고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별다른 독특함...생각할만한 게 없더라도 최소한 지루하지는 않아야 하는데...시계를 몇 번이나 보았던가... 일단 내용이 바보같았음...나중에 독이 든 음식 대신 먹고 그 아해가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눈물은 커녕...때려쳐...라는 말만 뇌까림... 좋았던 건 영상이 아름다운 장면 몇 부분... (이병헌을 단장시키는 장면도 예쁘고...) 그리고 우리나라 궁중음식이 참 맛있고 고급스러웠구나 하는 깨달음 정도... 재미없고 별로였는데 이걸 보고 펑펑 울고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반반인 것 같다...대체로 드라마를 아주 감동적으로 보는 사람이면 이 영화도 그럴 확률이 높다... 드라마같았다..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