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3 2월 6일 내송이 2월 6일 새벽 2년이 지났다 송이가 죽은 날 2월 6일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송이는 숨도 잘 못 쉬고 불편해서 이리저리 자세를 바꿨다 눈은 이미 풀려있었고 전 날에만 해도 나는 그냥 일시적으로 입맛이 없어서 먹지 않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죽기 1-2시간 전 정도에 끝이 보이는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마시면 하루라도 더 살지 않을까 아니 갑자기 잘 먹게 되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지 않을까 말도 안되는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입 근처에 그렇게 좋아하던 간식과 사과를 갖가 대어도 고개를 힘겹게 돌리 기만 했고 무리한 행동을 하면 더 나쁠 수도 있겠지만 아예 먹이려는 시도를 안하면 그게 견디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서 송이를 안고 입에 물과 개초코를 숟가락으로 흐르게 .. 2019. 2.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