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에 있는 타르트 전문점 레이어스
에그타르트를 먹어보고 싶었다 에그타르트라면 홍콩 그리고 본고장 포르투갈의 가장 유명한 곳에 다 가서 먹어
봤으니 비교도 잘 할 수 있는데...그런데 주말에는 일찍 문을 닫는데 문 닫을 시간 임박해서 가서 그런지 아예
에그타르트는 없었다...그래서 자리에 앉아 무얼 먹을까 골라보려는데 어떤 여인네가 들어오더니 자주 오는듯
매우 익숙한 모습으로 어 많이 빠졌네요...하더니 그나마 있던 걸 거의 싹 쓸어갔다...하나 하나 주문을 할 때 마다
들릴락말락한 신음이 새어 나왔고 동행인은 그걸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들릴까봐 걱정되었다나...
뭘...내가 먼저 온건데 뭘....주문하는 곳을 지켜야했어...
그녀가 빠져나간 후 이젠 종류가 4가지 정도 뿐...그래서 그냥 그걸로 주문
가격은 2000원대부터 4000원대까지인데 가격과 맛은 비례하지 않았다...그냥 취향에 맞는 게 있을 뿐...
더 비싼 것들보다 오히려 2300원이었나? 애플 타르트가 내 취향...정말 맛있네...재료를 아끼지 않은 맛...
카페라떼도 맛있었다
되게 행복하군...
작은 공간이지만 나름대로 괜찮다... 패키지 디자인도 잘 했구나...
가격도 심히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은 타르트 집...다만 위치가 좀 애매하다....
근처 직장인들만 수시로 들락거릴듯...
아님 싹슬이 그녀처럼 일부러 주말에 차 끌고 오거나...
여기가 아니더라도 가산 쪽은 주말에는 주차장이 널럴한...
가산쪽 카페는 주차 공간도 많고 아예 길가에 세워도 단속도 안하는 것 같다...
가산의 카페...하니까...가산의 커피빈이 생각나는구나...
거긴 정말이지 안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좋지 않고 옳지 않은 기억...음
씁쓸....
그 생각이 날 때는 레이어스 타르트 생각하며
달콤함으로 상쇄시켜야....겠다
저 에그타르트 세트 먹으러 언제 한 번 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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