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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2 - 셰리 야곱

by librovely 201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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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2                                       셰리 야곱             2006            명진출판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1권은 읽어봤다...그 책의 요지는 남자에게 너무 집착하지 말아라...였다
너무 집착하면 할수록 여자의 매력은 떨어지고 오히려 남자는 식겁(?)하게 된다는 것...그러니 남자와 연락이
가끔 되지 않아도 난리치지 말고 평정을 유지하며 혼자서도 잘해요~ 마인드로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뭐 그런 내용이었다  매우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



이 책은?
사실 집어 들면서도 대체 내가 왜 이 책을 뽑아드나 의아했다...그러나 한 번 읽어보고 싶었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또 수없이 공감하는 나를 발견...별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사실 새롭게 알게된 것도 있었다....
2권은 1권의 집착하지 말아라 의존하지 말아라에서 더 나아가 매력적인 여자가 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물론 기본 틀은 같다...1권과 통하는 내용들인데 거기에서 한 발 나아간 내용들이고 읽어볼만하다...




남자의 의견에만 따르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면 남자는 질리게 되고 여자를 우습게 알게 된다...
그러니 본인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오히려 그런 여자에게 더 매력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여자의 당당함과 능력 자아존중감...이런 것에 민감하다고 한다...난 아무것도 몰라요..다 알아서 하세요...
뭐 이런 의존적인 조선시대 처자 스타일은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그렇구나...



그리고 사귀기 시작하면 지나치게 일거수 일투족 다 알려고 드는 여자가 많은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난 너에게 다 넘어갔다는 티를 내는 셈이고 남자는 더 이상 여자에게 신비로움이나 매력을 느끼기 힘들고
오히려 정이 떨어지고 저런 답답한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며 잠깐 놀고 버릴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그러니 연락이 닿지 않아도 느긋하게 대하고 오히려 가끔은 여자 스스로 남자의 연락을
일부러 받지 않는 짓(?)도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반드시 당당하게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말을 하고 표현을 하라고...
남자는 여자가 자신들에 비해 매우 감성적이기만 한 존재라서 그렇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그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고 더 존중하게 된다는 것...읽으면서 좀 기분이 나빴다..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인건
남녀차가 아니라 개인차가 심한건데..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기간을 만난 후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 후에 여자들이 심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한다...쿨하게...뭐가 달라졌냐는 식으로....그래야 한다고 하는데...이건 여자에게
발목잡힐까 두려움에 떠는 남자의 습성상 그래야 한다는 것 같은데...음...과연 남자만 그럴까?



이 책은 여자가 썼다... 셰리 야곱이라는 여자... 근데 이 여자 글은 뭐 대부분 지당하긴 하지만 이 분 스스로도
편견이 좀 있는 것 같다...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좀 만난 것을 갖고 남자에게 발목잡힐까 걱정하는 거 아닌가
이 책의 내용에 의하면 여자는 남자가 좀 맘에 들면 바로 결혼을 상상하며 어떻게 하면 프로포즈를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그런 존재로만 나온다...한 여자와 평생을 약속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남자만큼 여자도 같은
이유로 대단히 두려움을 느끼는 거 아닌가....




그래도 새롭게 알게된 것은...남자도 여자를 볼 때 마냥 귀엽고 인형같은 여자를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
이건 정말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난 사실 남자는 단순해서 배우자로 그냥 예쁘고 어리고 귀엽고
그런 여자만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물론 요즘 남자들은 여자의 직업이나 재산 혹은 학벌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그게 뭔가 대화가 통할 그런 상대를 원해서라기 보다는 그야말로 맞벌이...경제적인 이유 때문
이고 학벌 따위는 남에게 말할 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남자도 여자가 남자를 볼 때 그러하듯이 철부지 무개념 멍청한 여자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
마냥 네네~만 하면 싱긋싱긋 웃어대는 머리나쁜 여자와 평생을 함께 보내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로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그건 음 글쎄다...ㅡㅡ;;




가끔 생각한다...
내가 남자라고 해도 참 결혼할 여자 구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
당당하고 주체적이며 독립적이고 스스로를 책임질 줄 아는 여자를 원한다는 이 책의 서두 부분 문장을 읽으며...
내가 남자라면 괜히 어설픈 존재의 여자를 만나 그 여자와 그 여자가 낳은 아이들을 평생 혼자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뭐 그런 공포(?)감이 좀 느껴지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저런 여자를 원하겠지..
사실 남녀평등 어쩌고 하지만 여자도 좀 문제는 있었지...나보다 더 나은 남자...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뭐 그런...
나보다 나은 학벌 나보다 나은 경제력 나보다 나은 직업...음....근데 같은 능력이라도 남자가 더 살기 편한 세상
이니까 뭐 아예 비양심적인 건 아니거 아니냐고 하고 넘어가자....





결혼은 참 힘든 일이다...
연애는 참 쉬운 일 같고...
이 책은 연애 중인 너무 괜찮은 남자를 결혼의 구덩이(?)로 성공적으로 밀어넣는 그런 방법을 안내해 주는 책
사실 이게 문제는 아니다..결정적인 문제는 그런 괜찮은 남자를 어디서 구하냐는 것이다...




연애 중이거나 연애할 예정이거나...
그렇다면....꼭 읽어두면 좋을 책....
독립심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연애중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거니까...


















여우같은 여자는 당당하고 주체적이며 확고한 정체성을 지닌 여자다
남자에게 목매지 않고 혼자서도 너무 행복할 줄 아는 여자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질 줄 아는 여자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단지 무언가 부족해서 남자를 만나려고 하는 여자를 분별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남자에게 있어 그런 여자는 올가미를 씌우려고 덤벼드는 공포의 대상으로 보인다



남자들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추는 여자보다는 자기 멋대로 구는 여자한테 더 끌린다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여자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품위를 지키는 여자에게 더 매달리게 된다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우같은 여자에게 정신을 못 차린다는 것이다



어떤 남편감을 원하느냐?
존중할 수 있는 남자요
사실 이건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나는 남자한테 까다롭게 굴지 않다 그럴 시간도 그런 것들에 관심도 없다 - 킴베이싱어



여우들은
그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와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가 나와의 관계를 특별하게 여기게 하려면 어떻게 하지?
따위의 고민을 하지 않는다
대신 여우들은 이 남자를 곁에 두면 내 기분이 어떨까? 내가 얻는 게 뭐지? 라는 계산을 한다



남자와 같이 있을 때도 행복하지만 그 남자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여자일 때 그는 당신의 곁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남자는 너무 완벽하고 사근사근한 여자에게는 금세 흥미를 잃고 지겨워한다
지성을 갖춘 남자라면 과장된 생기발랄한 목소리에 어여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는 여자를 보는 것을 민망해한다



여자가 곧바로 남자의 취향에 맞추려고 노력하면 남자는 여자를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끝내주게 섹시한 여자는 사실상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여자
나에게 항상 고삐를 쥐어주지 않는 여자 마음에 안 들면 주저 없이 꺼지라고 말할 수 있는 여자이다



만난지 두어 달쯤 지나면 남자와 하는 여자들의 회담
우리는 어떤 사이야?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리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나의 반쪽을 찾고 싶어
이제 정착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어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여자는 이런 말들이 둘 사이의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교묘하고 완곡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의도가 너무 명백하게 보인다
이러한 회담이 시작된 순간 당신의 힘은 사라지고 만다



흔히 여자는 확실한 언약을 받고 싶어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남자는 독립적이고 다소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첫인상을 풍기는 여자에게 강한 느낌을 받는다
이 여자는 날 필요로 하지 않아 그냥 내가 좋아서 만나는 거야 그녀를 좀 더 알아봐야겠어



남자들도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고 공식적인 관계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여자들 못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뻔히 보이는 끌려가는 기분이 들거나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느껴질 때에는 그쪽으로 가지 않는다



당신이 어느 정도의 사생활을 유지하며 그에게 당신의 생활을 일일이 보고하지 않으면 그의 상상력에 불이 붙는다



남자들은 자신의 경제력을 이용해서 출세하려는 여자를 두려워한다




하지 말아야 할 질문
이번 휴일에 뭐할 거예요?
집이 있으세요?
자동차 좀 빌려주실 수 있어요?
결혼을 생각해본 적 있어요?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요?
시간 낭비하기 싫어요
이런 질문들은 남자들을 짜증스럽게 한다
그들은 하루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거나 하루빨리 강좌를 듣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능력이 가장 매력적이다
-윌 스미스



남자들도 자기 할일을 처리할 줄 아는 여자가 좋다고 대답했다
그것이 그들을 정신적으로 성적으로 흥분시킨다



난 결혼하면 아주 행복해질 거야
내가 혼자 산다면 멋진 인생을 살 거고 또 행복해질 거야
그러니까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이렇듯 불안감에 떠는 착한 여자들이 그 관계에 가져올 수 없는 것을 여우들은 가져다줄 수 있다
다름 아닌 삶의 기쁨을 말이다




삶의 투쟁 중 절반은 당신이 어떠한 렌즈로 자신을 바라보는 가와 관련이 있다



혼자라고 해서 당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혼이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다
긍정적인 렌즈로 자신을 바라보면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