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은 곳이 신도림이 아니라 홍콩이나 아니 중국 어디 소도시라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깝긴 하나 딱히 기웃댈만한 곳이 없는 신도림...이지만 동행인이 원해서 또 신도림...
유니클로 그리고 기타 등등 각종 스파브랜드에서 정신 놓고 있다보니 이미 저녁 시간을 훌쩍...
게다가 동행인이 다이어트한다고 칼로리 어쩌고 하길래...
안그래도 갈만한 곳이 별로 없는...물론 5층인가에 식당가가 있긴 한데...그다지 별 흥미를 끄는 게 없는...?
그래도 제일 나은 곳이 샐러드바...제시카 키친?
무작정 지하를 서성이다가...
난 나오면 일단 단음식...이기에...와플이 눈에 들어왔고 이런 게 오히려 칼로리 약해~ 하며 끌어들임
우리 간. 단. 히. 먹자
여긴 테이크아웃..그래서 저 멀리 주차장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근처까지 가면 그래도 괜찮은 나무 테이블이..
단점은 벽을 보고 앉아 먹어야 한다는 것...?
동행인이 여행 온 기분이라고 했다...만나서 주구장창 스파 브랜드 기웃대다가 식사 시간 놓치고는 대충 먹고
앉아있는 기분이라고...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나는 일단 와플이 손에 들어왔으니 좋았는데...
그런데...
와플이 뭐 그냥 괜찮긴 했으나 또....
내 취향은 역시 큰 와플...에 메이플 시럽과 아이스크림으로 눅눅해진....그 것
이건 이런 와플은 벨기에 와플이라고 하나? 하여튼 이 자그마한 것들은 내가 좋아하는 와플이 아님...
하나에 2000원대인데 뭐...테이블도 없는데 그냥 그렇구나... 게다가 여긴 커피를 안 팔아서 시간이 없어서 그냥 보이는
대로 에이드를 주문했는데 너무 달다...너무 달아...내가 달다고 했으면 그 누구에게건 달게 느껴질 듯...
하여튼 벌받았나보다...
사실 난 봤다...
여기 주문하는 곳 근처에 칼로리표가 붙어 있었다...
와플...저 작은 와플 하나가 200칼로리가 넘는다...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적게 나가긴 했는데...
무엇보다도 무서운 건 에이드 칼로리는 아예 써 있지 않았다는 것...
칼로리 전문가(?)로 추측해보자면...아마도 한 잔에 200칼로리는 족히 되지 않을런지...
달디 달아서 나중에 물을 타서 마심...
브로콜리 샌드위치 너마저...
샌드위치는 뭔가 소스가 많이 들어간건지 짰다...음...
그랬다...
여행온 것 같다더니...그랬다...
정말 외국 음식 먹는듯 입에 맞지 않았다... 아 이런 이국적인~
전 세계 어디든 비슷할 것만 같은 와플과 샌드위치와 에이드의 이국적인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 먹어봄직...
아니 뭐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물론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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