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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만든다 - 이선호

by librovely 2014. 1. 5.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만든다                                             이선호                 2012           스토리나무

 

가족끼리 간 여행기라...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그냥 재미 없을 것 같았고...그러나 간 장소에 체코와 오스트리아가 있고 또 슬쩍 보니

글이 뭔가 깨알...그래서 빌려서 읽었는데 재밌다  누구나 꿈꾸지만 쉽사리 실현시키기 힘들어 보이는 가족끼리

20여일의 해외여행을 직접 계획하고 경험한 저자 가족...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이런 일이 대단해야만

가능하다는 게 뭔가 슬프다...돈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회사는 너무 휴가를 박하게 준다...차차 나아지겠지...

이런 형태의 여행이 내가 자녀를 한참 키울 때는 지극히 평범한 일이 되어 있다면 좋겠다...

(문제는 사회가 아니라 나지...내 자녀를 키우는 날이 오긴 할까? 써 놓은 글이 괜히 실소를 유발하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어딜가나 엄마는 고생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등장하는 아이 2명이 귀엽기도 하고...부모가 아이들이 민폐를 끼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도 좋아 보였다

다만 도미토리를 선택한 건 의외다...도미토리 체험이야 아이들이 크면 실컷 하지 않을까?

4명이라서 룸이나 비용도 비슷할텐데..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다

 

 

 

여행이란 매우 강도 높은 체험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태도를 형성해 줍니다

열고 뛰어들고 함께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요 기억은 결국 사라지지만 태도는 평생을 관통해

남아있게 되죠

오소희 <사랑바보> 중

 

자식에게 만 권의 책을 사주는 것보다

만 리의 여행을 시키는 것이 더 유익하다

-중국 속담

 

매시 정각 프라하 성 정문 앞에서는 성을 경호하는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되는데 정오에 하는 교대식이

가장 규모가 크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

 

여행에서 지식을 얻어 돌아오고 싶다면 떠날 때 지식을 몸에 지니고 가야 한다 -사무엘 존슨

 

모든 여행은 즐겁다

그래 여행은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거야

살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이 있으면 사지 말아야 하고

갈까 말까 망설이는 여행이 있으면 가야 한다는 말은 언제나 명언이다

-박혜란 <다시 나이 듦에 대하여>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 - T. 풀러

 

사람이 여행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다 -J. W.괴테

 

옷은 아무거나 개인 취향대로 입으며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여성도 화장을 짙게 한 여성도 눈에 많이

띄지 않는다 가정집 정원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창문에는 예쁜 화분과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이 담배를 입에 물고 거리를 걸어 다닌다

 

요즘은 한국 여행자들끼리도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

너무 많아서 식상해서일까?

아니면 여행도 일종의 사생활인데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무튼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마주치면서 우리의 눈은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간다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바그너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브뢰첸이라는 빵을 아침 식사로 즐긴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무척 부드러운...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샘이다 -안데르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