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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생각

오마이뉴스 연재글에 관하여 - 진중권

by librovely 200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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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오마이뉴스에 세 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나는 대로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경제와 정치편에 이어 문화와 사회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시간이 나야 하는데...  양이 꽤 되기 때문에 글 한편 쓰는 데에 꼬박 하루를 잡아먹습니다. (유, 내가 이런 짓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꽤 긴 글이라 스크롤 압박이 장닌이 아닐 텐데도 오마이뉴스에서만 30만이 읽었네요. 네이트에서 읽은 독자까지 합하면, 그 수가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원고료도 꽤 많이 들어왔는데, 그 돈은 이 사회의 광견병을 퇴치하는 일에 요긴하게 쓸 생각입니다.
 
카피레프트니 맘껏 퍼가시거나, 블로그에 링크 걸어주시면 감사. 카페에는 정치와 관련한 곳이나, 그렇지 않아도 평소에 정치 얘기를 자주 하는 곳에만.... 정치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괜히 스트레스 줄 필요는 없지요. 정보 제공은 환영, 민폐는 사절... ^^
 
 
[긴급진단] MB 왜 저러나?
 
1. 총론
 
MB도 나라 망치고 싶지 않겠지만... 그의 머릿 속에 든 건 삽 한 자루
 
2. 경제
 
제작비 22조 무너진 경제대통령의 신파
 
3. 정치
 
MB는 유통기한 30년 지난 '우파의 답례품'
 
4. 문화
 
coming soon
 
5. 사회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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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도대체 빈틈이 없다... 어떻게 이리도 완벽할 수 있는걸까?? ㅡㅡ;;
보통 남자들이 한채영과 같은 류의 여자들을 바라보며 사람맞아? 하는 반응을 보이는데
난 그런 반응이 진중권을 대상으로 나타난다...



오마이뉴스에 길고 길고 긴 글을 올렸는데...스크롤바의 압박이라니..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다
페이지를 열었을 때 죽 밀려올라가며 점점 작아지는 스크롤바를 지켜보는 희열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스크롤바의 압박이란 별 쓸데 없는 긴 글인 경우에 해당되고 진중권의 글은 뭐 길면 길수록 고마운...
그리고 진중권의 글은 매우 논리정연하며 재미있기에 길지만 빨리 읽을 수 있다...아쉽게도 말이다....



원고료...
오마이뉴스는 기사를 쓴 사람에게 원고료를 줄 수 있다
여태까지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고료를 보낸 것 같지 않은데 진중권의 [긴급진단] MB 왜 저러나? 시리즈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원고료를 쏘기 시작한 모양이다...기사 하나당 100만원이 넘은 경우도 있고...사실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이기도 하고~ 근데 진중권은 원고료가 마음에 걸린 모양...



시리즈물 3 번째 기사 말단에 ...


덧붙이는 글 |
매우 긴 글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글을 '네이트'(거기에도 쪽글이 수백에서 수천 개까지 붙었다.), 혹은 블로그와 사이트에서 읽은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사실 이명박 개인을 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가 왜 저러는지,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그런 그가 왜 대통령으로 뽑혔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내게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 독자들이 있다. 각자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작은 할 일을 찾아보자. 이 글은 카피레프트, 맘껏 퍼가도 좋다. 하루 종일 걸려서 쓴 글이다. 힘들게 쓴 글이니 많은 사람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원고료 대신에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는 작은 실천으로 보답해주셨으면 좋겠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을까.....원고료를 보내지 말라니....^^;; 그래도 사람들은 원고료를 이미 100만원 넘게 보냈고
결국 진중권은 이 원고료를 "이 사회의 광견병을 퇴치하는 일에 요긴하게 쓸 생각입니다." 라며 사적으로 쓰지
않겠노라고 이야기를...음...정당한 이유로 받을 돈도 쉽게 받지 못하는...[긴급진단] 진중권 왜 저러나?
착하다는 말은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진중권은 너무 착하다... 진중권은 너무 심각하게 양심적이다...ㅡㅡ;;
(근데 원고료를 쏘신 분들은 아마 힘이 빠지실듯...사적으로 쓰길 바라지 않을런지...^^;;물론 그래야 마땅하고...)



이로써 끝이 보이지 않게 계속해서 등업되어 가는 진빠 증상...
정말이지 진중권과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 태어난 것이 너무 다행이다...?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난다. 마이걸...이라는 영화를 중학교 다닐 때 매우 감명깊게 봤는데...초딩용 영화를 보고
감동받은 중딩...하여튼 그랬는데 마이걸 홍보물에 의하면  마이걸 여주인공 안나 클럼스키에게 가장 인상적인
팬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안나는 이렇게 대답했다...어떤 남자팬의 팬레터에 이런 글이 쓰여있었다고...
"나는 지금 당신보다 한 살 더 많은데 계속 한 살 더 많아도 되겠습니까?"
어찌나 확 와닿던지...그 어린 남자팬이 안나에게 느꼈을 감정이란 아마 동시대를 살아가는 기쁨 그런 게 아니
었을까? ㅎㅎ 아님말고....






아...이렇게 예뻤던 안나 클럼스키...극중 캐릭터도 맘에 들었었는데...
아쉽게도 마이걸 2편에서는 안나의 외모도 스토리도 이전만 못하다...ㅡㅡ;;




등업된 진빠 증상을 자축하는 의미로 진중권 블로그 댓글을 통해 알게 된 팬 카페에 들어갔다가 지상렬이 진중권
을 섭외했다던 그 예전부터 궁금해 하던 케이블 방송 동영상을 찾아 보게 되었다.... '조선남녀 상렬야사'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동영상을 보니 제목에서 느껴지는 그런 뭔가 19금 분위기?는 아니었다.  진중권편을
보았는데 집이 나온다...책장이 잠시 나오는데 뚫어져라 쳐다봐도 책 제목은 잘 안 보이고 다만 동안의 비결이
아라미스LAB 이었다는 것만 알아냈다...



그리고 검색하다가 또 다른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그 동영상에서 진중권은 자신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말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다...여리고 섬세한 성격이다...이런 그의 말에 보통 사람들은 의아해 하는 모양이다.
의아해 할 것 없다...왜냐하면...



진중권이 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은 그가 외향적이어서가 아니니까....
그런 행동이 가능한 건 성격의 외향성 혹은 내향성과는 큰 상관이 없다
그건 그 사람의 용기 내지는 양심에 관련된 문제가 아닐지...
진중권이 용기있는 사람이라서 그렇고...또 양심적인 사람이라서 그러는 게 아닐지...







[긴급진단] 진중권 왜 저러나?

(계속 이어집니다.)


ㅡㅡ;






***  오늘 밤 12시 40분  [일요인터뷰 人]  진중권, 전원책 출연~
(진중권도 전원책 변호사를 좀 좋게 보는 것 같던데 백분토론에 전원책이 출연한 것을 2-3 번인가 봤는데
보통 보수쪽 사람들은 논리고 뭐고 자신들 편의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논리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는데
반해 전원책은 자기 나름의 기준이 있고 그것에 의해 이야기를 펼친다...때로는 같은 보수 쪽의 사람의 의견에도
반대를 하기도 하고....물론 그의 말 중 동의 못할 말이 상당히 많긴 했지만 그래도 진중권의 표현대로 이 사람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꿍꿍이가 없다고나 할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