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 진중권

 

추모

진중권, 2009-05-29 12:47:01 (코멘트: 27개, 조회수: 7027번)

불필요한 논쟁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당의 논평이 정치보복에 가까운 수사를 하라는 뜻도 아니고, 물증 없이 주변을 저인망식으로 뒤져 자백을 강요하라는 뜻도 아니고, 빨대를 통해 혐의사실을 마구마구 언론에 흘려 재판이 열리기 전에 여론재판부터 하라는 뜻도 아니었으니까요. 어차피 장례식이 끝나고 조문의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인간 노무현은 곧바로 좌우의 반대자들의 손에 의해 냉정한 역사(history)의 평가에 맡겨질 것이고, 그의 열렬한 추종자들의 손에 의해 감동적인 이야기(mythos)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어차피 서사(narrative)라는 면에서 역사도 신화만큼이나 허구적이기는 마찬가지지요. 역사나 신화나, 어원으로 보면 '스토리'지요. 각자 제 속 편할 대로 자기들의 스토리를 구성합시다. 기억은 끝없이 재조직되는 것이고, 그 기준은 결국 자기 정당화니까요. 그의 죽음에서 미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죄송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리하여 각자 다 열심히 자기 스토리를 써야 할 이유들이 있겠지요. 기억을 재조직하는 것은 동시에 미래를 위한 것이지요. 물론 그 미래 역시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는 것은 아니죠. 모든 이들은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미래를 꿈꿉니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진보신당은 진보신당 대로... 그렇게 각자 자기들 편할 미래를 위해 기억을 다시 조직하겠지요. 한나라당은 형식적인 조문이 끝나면 다시 노무현을 부패사범으로 되돌려 놓으려 할 것이고, 한때 노무현을 지우려 했던 민주당은 다시 그것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기 위해 노무현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시도할 것이고, 진보신당은 짧은 조문 기간이 끝나면 다시 당 안으로는 이른바 정체성 확립 캠페인을 벌이면서 당 밖으로는 친노세력의 결집을 견제해야겠지요. 언론이야 뭐, 굳이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진보신당 내에서도 각자 정당화해야 할 과거와 각자 꿈꾸는 당의 미래가 있지요. 각자 자신들이 과거에 한 짓과 미래에 할 짓이 있지요. '싱크레티즘'이라 하던가요? 서로 생각과 이념은 달라도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하나가 되는 것. 어차피 자신의 이념, 자신의 철학, 자신의 감성을 당의 '정체성'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이에게 받아들여져야 할 가치로 강요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으니까요. 이게 당게에 올리는 나의 마지막 글이 될 겁니다. 인터넷에 뻘글이나 올리는 별 볼 일 없는 나도 저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고, 그 치졸하고 유치하고 집요한 공격으로부터 이제 나 홀로, 내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들 때문에 글을 진보신당 게시판에 이젠 안 올리시겠다는걸까....ㅜㅜ 자살세...그 이야기로 말 꼬투리를 잡아 유치하게 떠들어대던 인간....정말 짜증난다... 그 자살세 관련 빅뉴스의 글을 보고는 이 뭐 병 하고는 닫아버렸는데....딴 사람들은 그 글을 보고 빙뉴스  빅뉴스라고 생각한 모양이다..ㅍㅎ~ (아..그 합성 사진을 보고는 진중권의 외모는 조인성보다도 월등하다고 잠시 생각을 하기도 했다...ㅎㅎ) 솔직히 말해서 어따대고 그런 비교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서거라고 안하면 나쁜걸까...)과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략 뻔한? 인생을 살다가 자살을 택한 그들과 비교가 되는가...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자살세 따위를 이야기를 하냐고... 음... 누가 진짜 그런 거 걷자고 했나...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앞뒤 다 잘라먹고 그 단어 하나로 질질 늘어지다니...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은 똑같은거고 누구나 가족이 있고 따라서 죽은 자에 대해 막말을 하면 안된다고...? 안되는거 맞긴 하다만... 진짜 그렇게 어떤 사람의 죽음이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면 잘 생각해보자... 권력자들의 손에 의해 심한 경우 죽어나갔거나 혹은 이상한 법이나 제도 때문에 혹은 경제적인 효율성을 이유로 열심히 죽어나가는 힘 없는 자들의 죽음은 생각 안해보는가... 내가 뭘 잘 몰라서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좀 지껄여 보자면... 해방 후 친일파가 자신의 친일 행적에 대해 조사받다가 속상해서 자살한 경우가 있다고 치면... 그의 자살 행위에 대해 비난하면 안되는 것일까?  이것도 어찌보면 어따대고 이 따위 비교를...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하여튼 일종의 공공의 적? 느낌이 난 좀 들던데....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자에게 빌붙어서 양심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다는 뭐...그냥 그런 면에서 공통점을 좀 찾을 수 있지 않나? 너무 심한가?... 비교가 좀 심하긴 한데....뭘 아는게 있어야지 원....ㅡㅡ;; 그래 이 비교는 좀 말이 안되고 심하다...하여튼... 하여튼 진중권이 말 바꾸기에 능하다는 소리는 헛소리다... 대상이 다르니 당연히 말이 바뀌어야지...  그 두 사례를 놓고 쳐다봐라...대체 어디가 그렇게 비슷한가... 요즘 시끄럽던 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혐의가 사실이라고 쳐도 내 눈에는 영 비교할 가치가 없는 일인데... 갑자기 드는 생각.... 우리들은 뭐라 부르더라... 화이트 칼라의 범죄...? 이 표현은 이상하고...음....이걸 뭐라고 하더라??  예를 들자면 경제 사범 따위... 그러니까 피를 묻히지 않고 또 권력을 어느 정도 끼고 있어야 가능한 그런 범죄... 에 대해서는 이상스럽게도 너무 포용적인 것 같다...왜 그러는거지? 그리고 가난하고 힘 없는 자들의 불이익에 대해서는 또 이상스러울만큼 그러려니...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나만 그런가? 나만 이러고 살았나...??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고.. 하여튼 나처럼 멍청한 사람에게는 진중권의 글은 일종의 믿을만한 유일한 계몽?수단인데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녀석의 바보같은 찌질댐에 지치셔서 이젠 진보신당 게시판에 글을 그만 올리시겠다니...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난다.... 빅뉴스의 변희재도 문제지만 진보신당 게시판의 이상한 인간도 보통이 아니다... 진보주의자?들은 너무 개방적이고 너무 차별을 두지 않으려다보니 말도 안되는 사람마저 허용해 주는 것이 아닌지...그런 사람을 불쌍?하다고 데리고 있다보면 오히려 진보신당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하여튼 앞뒤 없이 말 한마디 잡고 늘어지는 바보같은 사람들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진보신당 게시판 구경다니는 재미로 사는 나는 어쩌라고 진중권을 짜증나게 만드는지... 글을 읽을 때 단어 하나 문장 하나로 잡고 늘어지면 안된다.... 이걸 설명해야 아나...국어시간에 도대체 뭐 한걸까... 하긴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인가? 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살았지만 (자랑이다...ㅡㅡ;) 그의 입에서 나온 말...그러니까 이를테면 이런 말... 이쯤되면 막 가자는 겁니까? 대통령 못해먹겠다...등등... 이런 문장은 머리 속에 여전히 둥둥 떠다닌다...뉴스도 잘 안보고 조선일보만 가끔 보던 때에 말이다... 말이나 글을 읽을 때는 그 껍데기만 잡고 늘어지지 말고 속 뜻을 알아야 할 터인데... 진중권이 자살세 운운했다고  그가 진짜 그 권력자들의 자살에 대해 세금을 걷자고 한건가... 그들의 죽음을 비아냥거리려는 게 의도였을까...그럴리가...바보가 아니라면 진중권이 뭐하고 사는 사람인지 조금만 쳐다보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텐데... 본인도 밝혔듯이                            그 분들의 죽음을 부당한 정치적 탄압의 결과인 양 묘사하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태도가 역겨워서 독설을 퍼붓다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게 그런 말을 했던 이유일텐데.... 이상한 인간들이 비양심으로 점철되었으나 고상한 말로 떠들어대면 그 내용이 헛소리가 분명하며 자신에게 손해가 됨에도 바보같이 조용히 있다가... 멀쩡한 분들이 양심적인 내용을 알아듣기 쉬운 말로 가끔은 우리가 편한 자리에서 주절대는 다소 속된 표현을 섞어서 웃기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게 이야기하면...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그 말 꼬투리 하나 잡고 질질 늘어지는 유치한 짓을 하고.... 또 누가 누구 편을 드는건지 파악도 못하고 거기에 넘어가서 막말이 어쩌고 저쩌고 같이 욕을 해대는 사람들이란... 멍청해서 그렇다... 뭐가 뭔지 그렇게 모르나.... 이러다가 멀쩡한 지식인마저 짜증나서 에라 모르겠다~ 해버리면 나같은 무지몽매한 인간들은 어떻게 하나... 진중권빠 증세가 너무 심하다고...?   음... 진중권은 그럴만하다....밑도끝도 없이 빠~들을 양산할만하다.  끝! 낸다고 말만하고 안 내다가 겨우 냈다....내 수준이 이렇지 뭐...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라고 하는데 나도 그 서류를 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난 왜 정당에 가입하면 안되는걸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당 가입 불허는 영 이상하다는 생각이... 남에게 강요만 안하면 되는거지 가입 못하게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유럽의 선진국도 그런가 알아보니 안 그렇던데... 딴건 상관없는데 진보신당 게시판을 구경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