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고메위크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는지 예약은 점점 힘들어진다... 에이 돈만 많다면 절대 이런 때에 이용하지 않을텐데...(진심임)
예약도 매우 불편하고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 그 신경쓰임과 고생 더하기 요상한 불쾌감을 생각한다면 50%할인이
말 그대로 50% 할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20-30% 할인 정도? 아니 그 이하?
그러나 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가보냐...모드로 앞으로도 열심히 이용할 것임...
(가난이란 이런 것이지...가난이라는 표현이 좀 심한건지 몰라도...하여튼 상당히 구차하고 불편해지는 것이 맞다...
아니 가난이라는 느낌이 든다...고메위크 예약을 추라이~하다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고....)
어쨌든 코엑스라는 다른 볼거리도 있는 곳이며 호텔 1층에 자리한 레스토랑이라는 점
그리고 파스타 런치의 경우 원래 25000원...즉 125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다는 점이 이 곳을 찜하게 함...
그러나 예약을 하려 전화를 하니 여기는 바로 예약이 안된다며 어떤 날짜를 알려줬고 그 날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니 일단 실패....
달력에 표시해 둠... 그 날짜가 되어서 11시 오픈이기에 그 전부터 전화하면 싫어할까봐 시간도 신경쓰며 콜 하니 뚜뚜뚜
통화중... 좀 걸다가 포기...하다가 20여분 후 다시 하니 이미 주말 런치는 예약 마감이라고...통화가 불가능했는데...음
12시 30분에나 가능한 자리가 있다고 했고 내가 망설이니 불쌍했는지 그럼 2시로 예약해드리는데 다만 좀 기다릴 수도
있다는 대답이...나야 넘치는 건 시간이고 없는 건 돈이니 좋다고 함...
여기까지가 힘들었다...
뭐가 힘드냐고?
힘들다니까....
게다가 기분도 좀 그렇고... 왜냐? 여기 말고도 숱하게 예약 추라이~한 곳이 통화중이거나 예약 완료라는 대답...
혹은 아직 예약 기간이 아니라는 대답...그리고 고메위크 예약하실건가요? 라는 뭔가 퉁명스러운 말투....이건 절대 내가
그렇게 들어서 그런건 아님...그런 뉘앙스 구별 엄청 잘한다고 자부함...(자랑이다...ㅡㅡ;)
물론 속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아주 예의 바른 곳도 있었지만...이를테면 예전에 갔던 보나세라? 남베 101?
항상 1번으로 추라이~ 하는 엘본 더 테이블은 통화가 거의 안되고 그나마 되면 이미 마감...하기를 몇 해 째....
아이고 짜증나...25000원 더 모아서 제 값내고 한 번 가봐야지 음...가서 물을 잔뜩 흐려주고 올테다....생각중...
하여튼 갔더니 좋았다~
식기류는 모두 행남자기였고 평범하였다
샐러드 평범
빵 평범
내가 고른 해물 오일 파스타
맛있음...
동행인의 새우 크림 파스타던가? 맛있음
뭐 여기까지는 괜찮았음...
커피를 마시려고 하니 동행인이 나가서 먹자며 말림...
따뜻한 홍차를 마시려고 하니 더우니 시원한 거 마시라며 동행인이 또 말림...
난 착하니까 시키는대로...
홍차 종류를 물어보니 아쌈과 다즐링을 섞었다나 아쌈과 얼그레이를 섞었다나...하여튼 그랬다...
왜 섞을까? 이상하네...원래 그렇게 마시기도 하나? 어쨌든 아이스 홍차 주문...디저트는 고르는 게 아니다...
디저트 비주얼...
청포도와 블루베리 시럽 그리고 빨간 동그란 것은 수박을 설탕에 절인 그런 것...과일이야 맛있지만 너무 조금...
그리고 치즈 케이크... 역시 아주 적음...그리고 모양이 마구 자름...모양을 낸다고 접시에 지지직~ 한 것도 이상하게
예쁘다기 보다는 뭔가 흘리고 먹다만 흔적같은 느낌이 드는 건 무식한 나의 안목 탓이겠지...ㅡㅡ;
맛은 뭐 평범했으나 디저트 모양과 양이...좀....
물론 그 가격에는 어울리지만...
홍차는 그럭저럭...녹차 같았다...역시 홍차는 뜨거운 게...향을 느끼기에 더 좋은 것 같은...
분위기는 뭐 괜찮다... 그렇다고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고...그 가격대에 맞는 것 같은 분위기...
스테이크 런치 코스도 원래 가격이 4만원대였나? 다른 곳보다는 약간 저렴한 곳
테라스 자리도 있는 것 같던데....
마지막으로 주문하고 먹으니 어느새 다들 감...
호텔 직원들이라서 그런지 직원들이 깔끔하고 말투도 친절함도 좋았다....
디저트 양이 뭐 저래...라며 나왔는데 나오자 마자 동행인과 함께 과식한 느낌이 들어 힘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남자들에게는 좀 부족한 양이 아닐지... 물론 배 부르려고 먹으러 다니는 건 아니니까...
11월의 고메위크에는 제대로 예약해봐야지...
아무리 귀찮아도 가격을 생각하면 아니 이용할 수가 없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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