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사생활 김희원 2015 그리고책
여행가서 거리를 걷다보면 궁금해진다 저 건물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집 내부 모습은 어떨까...하고
사생활 이 책에서 사생활이란 인테리어 저자는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고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자신처럼 미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이나 작업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글을 잘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부분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마냥 친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좋게 말하면 허례허식 가식? 그런 게 별로 없어
보이고 나쁘게 말하면 좀 차가운 것 같은 느낌이... 아니 그러면서도 신경쓰는 걸 보면 진정한 츤데레...??
재미있게 읽고 봤다
파리 사람들은 뭔가 잡다구레한 것들을 올려놓아 장식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장식이 많기도 하고...
그런 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재미있게 봤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하루 종일 아틀리에에서 근무하고 난 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나에게 많은 걸 깨닫게 했다
배고프더라도 후회 없는 내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좋은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딸들을 데리고 간다고 했다 전시회에서 돌아오면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꺼내주고
보고 느낀 감상을 그림으로 남겨두게 한다
네가 이 집에 와서 맨 처음 찍었던 액자 속 사진 사실은 내 첫사랑이야
액자 옆에 놓인 구급함 상자는 아픈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두었다고 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야 너는 어떤 책을 읽니?
파리에서 머물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 중 하나는 좋은 전시를 끊임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헤어진 사람의 작업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네요?
작업은 그냥 작업이고 필리게 되면 팔면 돼요
평소 빌 에반스 메이든 르 베코 뽈리스 음악을 즐겨 듣고 프랑수아 오종 페드로 알모 도바르 에미르 쿠스트리차
코엔 형제 우디 앨런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냉장고를 보면 그 사람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취향 식습관 성격들이 보인다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일은 용기와 두려움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알약을 한꺼번에 집어 삼키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요즘 주요 관심사는 1년에 한 달 주어지는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라고 했다
3주에서 한 달에 걸친 휴가 기간에도 월급이 지급된다고 하니 프랑스식 휴가가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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