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해피 플라이트 ハッピーフライト Happy Flight 일본 2008

by librovely 2010. 10. 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 TV에서 봤다
몇 번인가 하는 걸 봤는데 중간부터라서 안 봤고 그러다가 때가 되어 채널 돌려대다가 시작 시간과 만났다
개봉했을 때도 살짝 관심이 갔는데 그냥 왠지 뻔할듯한 느낌이...비행기가 추락하는 이야기인가보다 했는데...



일본영화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소소한 소박한 뻔한 내용을 다뤄도 아기자기하고 조곤조곤 재밌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는 초보 조종사와 초보 스튜어디스가 주인공이고 그들을 보여주면서 비행기와 관련된 다양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곁들여 보여주는데... 재미있다



비행기
공항
그냥 단어만 들어도 머리 속에 상상만해도 설레이게 만드는 것들...
모르겠다 별로 재밌게 살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하여튼 가장 들뜨게 만드는 장소는 역시 공항~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에서 공항과 비행에 관련된 것들을 보여주는데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이...



알랭 드 보통이 공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책을 써댔고 그런 이야기를 즐겁게 읽어댈 수 있었던 것처럼
야구치 시노부가 공항과 관련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보여주니 역시 즐거웠다
대단히 심오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하게 꾸준히 아기자기하게 재미가 있었는데
난 특히 그 여자들이 맘에 들었다... 스튜어디스는 아니고 짐 붙이고 발권하는...공항 직원 여자...
외모는 예쁘지 않지만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그나저나 그 남자와는 잘 된걸까? 



아나항공 홍보 제대로 한 영화....
그리고 여행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
개인적으로 여행은 3할은 공항과 비행의 즐거움이라는 생각...



볼만한 영화~
휴일에 편하게 보기 좋은 영화...



감독 야구치 시노부는 스윙걸즈 감독이기도 했구나...
영화 잘만드는 감독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