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갔었다
밤이 되니 사람이 더 많이 몰려드는 느낌이 들어 카페는 한적한 곳으로 가자고 동교동으로 넘어갔다
어딜갈까 하다가 이미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 마실까 하다가 거긴 이미 가봤잖아 다른 곳 가보자 해서 좀 걸었는데
뭔가 확 당기는 곳이 없었다....이상하네 이 근처에 괜찮은 곳 많았던 거 같은데...그래서 다시 이미 카페로 가자
했는데 당이 떨어진 상태였던 나는 지도를 볼 집중력을 상실한거고 그렇게 빙빙 돌다가 우연히 지나친 이 곳에
들어감...입구가 이상하지만 사람이 나름 있어서 믿을 수 있겠어! 하며 들어갔는데 입구의 메뉴를 보니 세로토닌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여기 가격 왜 이렇게 예쁨?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일반적인 곳보다 1000원 이상은 저렴한 거 같았다 다이어트 하려고 저녁은
건너뛸 생각이었기에 밥대신 스무다~ 주문을 하기로...스무디킹이 다이어트 식사대용으로는 가장 좋지만...
블루베리...조금이라도 덜 늙어보려고 항산화 효과 노리고 블루베리 스무디...5000원 정도였나? 저렴함~~
그런데 되게 달다...블루베리도 들어갔겠지? 냉동이라도...그런데 왜이리 달지? 시럽 넣었나?
내가 달면 되게 단건데 여기서 스무디 주문할 때는 덜 달게 해주세요 말해야 할 거 같다
그런데 양은 참 좋네 양은 참 많음...
입구에 왕창 도장찍는 카드가 매달려 있던데...
앉아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테이크 아웃도 꽤나 하는 것 같았다 동네 주민들의 단골 카페인걸까?
난 가난해서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어도 테이크아웃해서 집으로 들고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집에서도 아메리카노 정도는 내려 마실 수 있잖아 손쉽게...아 아메리카노가 아닌 경우 테이크아웃이 필요...
(테이크 아웃이 콩글리쉬인가 이 말은 쓸때마다 헷갈림...)
커피...커피...비알레띠 모카포트랑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을 사고 싶은데...그런데 놓을 장소가 없어...
사서 이고 살아야겠다...
사람이 있었는데 오래 수다떨다 문득 돌아보니 다들 갔네...
사진 한 장으로도 멀미가 날 수 있다
카페 모인은 체인인 모양이다 얼마전 상수역 합정역 근처를 걷다가 카페모인 다른 지점을 봤다
대화가 잦아들고 각자 잡지 읽기 시작
저 커피잔 맘에 쏙든다...되게 빠~히 스럽구나...
그리고 잡지를 읽다가
금광을 찾았네
읽고 싶은 아니 읽어야만 하는 아니 무조건 읽을 예정인...그런 소설 제목을 우루루 캐냄
가을은 이렇게 아름다운 19금 소설과 함께 무르익어 가는거겠지
심심하지만 어쨌든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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