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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남CGV]바람피기 좋은날

by librovely 200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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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없다는 평이 많아서... 큰 기대를 안 하고...

사실 예매 후 다른 영화로 바꿀까 생각도 했다...재미없다기에...

 

근데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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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은 18세지만 사실 15세로 낮춰도 무방할 장면들...

문제는 아마 내용이겠지만...불건전한 스토리...

근데 영화의 영상이 예뻐서 그런지 칙칙한 바람피는 내용이

장난스럽고 유쾌하게 그려져서 그다지 나쁘다는 느낌이 안든다.

 

21살 대학생 이민기와바람이 난 김혜수...

멋진 증권회사원 이종혁과 바람이 난 윤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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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채팅으로 만났는데... 사실 말이 이것부터 말도 안된다.

어쩜 그렇게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2커플이 다 외모가~~

영화니까 넘어가자...

 

두 커플의 첫 만남 장면이 참 재밌다.

이민기의 레스토랑에서 허풍떠는 말들과 행동...

윤진서가 찻잔을 들고 흥분해서 혼자 뇌까리는 "미치겠다 정말.."

 

끝부분으로 갈수록 말이 안되고 어색하게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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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가 구질구질하지 않고 죄의식도 안 느껴진 이유는

윤진서나 김혜수가 자신의 남편이 싫어서 바람을 핀게 아니라는

것 때문일 듯...

3년동안 바람핀 남편에 대한 기분나쁨으로 외도를 시도한 김혜수

딱히 이유 없이 그냥 심심해서 대화상대를 찾다가 만나게 된

윤진서...

 

영화 내용 중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처음에는 윤진서가 이종혁에게 마음을 못 열고 거리감을 두는데

나중에는 이종혁이 거리를 두고 윤진서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회사에 찾아가고 선물을 주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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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핀 것이지만...

윤진서는 감정까지 휘둘린반면 이종혁은 감정은 철저히 

관리했다는... 

 

노란 은행나뭇잎이 날리는 거리를 아픈 몸을 이끌고 걷는

윤진서의 모습이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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