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9/16_30_22_18_blog216035_attach_6_654.jpg?original)
재미 없다는 평이 많아서... 큰 기대를 안 하고...
사실 예매 후 다른 영화로 바꿀까 생각도 했다...재미없다기에...
근데 재밌다 !
등급은 18세지만 사실 15세로 낮춰도 무방할 장면들...
문제는 아마 내용이겠지만...불건전한 스토리...
근데 영화의 영상이 예뻐서 그런지 칙칙한 바람피는 내용이
장난스럽고 유쾌하게 그려져서 그다지 나쁘다는 느낌이 안든다.
21살 대학생 이민기와바람이 난 김혜수...
멋진 증권회사원 이종혁과 바람이 난 윤진서...
둘 다 채팅으로 만났는데... 사실 말이 이것부터 말도 안된다.
어쩜 그렇게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2커플이 다 외모가~~
영화니까 넘어가자...
두 커플의 첫 만남 장면이 참 재밌다.
이민기의 레스토랑에서 허풍떠는 말들과 행동...
윤진서가 찻잔을 들고 흥분해서 혼자 뇌까리는 "미치겠다 정말.."
끝부분으로 갈수록 말이 안되고 어색하게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는 영화...
그래도 영화가 구질구질하지 않고 죄의식도 안 느껴진 이유는
윤진서나 김혜수가 자신의 남편이 싫어서 바람을 핀게 아니라는
것 때문일 듯...
3년동안 바람핀 남편에 대한 기분나쁨으로 외도를 시도한 김혜수
딱히 이유 없이 그냥 심심해서 대화상대를 찾다가 만나게 된
윤진서...
영화 내용 중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처음에는 윤진서가 이종혁에게 마음을 못 열고 거리감을 두는데
나중에는 이종혁이 거리를 두고 윤진서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회사에 찾아가고 선물을 주고 또....
바람을 핀 것이지만...
윤진서는 감정까지 휘둘린반면 이종혁은 감정은 철저히
관리했다는...
노란 은행나뭇잎이 날리는 거리를 아픈 몸을 이끌고 걷는
윤진서의 모습이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명CGV] 드림걸즈 (0) | 2007.02.23 |
---|---|
[구로CGV]최강 로맨스 (0) | 2007.02.23 |
[수원cgv] 황후화 (0) | 2007.02.23 |
[명동CGV]허브 (0) | 2007.02.23 |
[명동CGV] 마파도 2 (0) | 2007.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