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홍대] aA 까페

by librovely 2007. 9. 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aA 까페  

 

 

 

홍대 까페는 내가 느끼기로는? 아니 내가 알기로는 대부분 작고

아기자기~ 근데 이 까페는 규모가 상당히 커 보였다...

그래서 관심이 생겼고 카페코드에서 나와 방황하던 때에

(브런치를 먹으면 이른 시간이라 마땅히 할 일이 없는 문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지나치며보았기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그 곳...

 

 

분명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약도도 없이 기억을

의지하며 가 보았는데... 없다...이상하다..여기 맞는데...

그렇게 한참을 빙빙 돌다가 음...모르겠다...이러고는 그냥 다방이나

가자고 까페 다방 근처로 걸어가는데 새롭게 드는 생각이...

이 근처가 아닐까... 쿤스트베 옆이었으니까...그랬다...

주차장 길을 통과해서 홍대방향의 골목인데 주차장길을 가기 전

골목에서 맴돌았구나...기억은 믿을만한게 못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메다가 불란서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 때 내가 여기 맛은 깔끔

하고 가격은 좀 비싸고 주인이 허수경이랑 이혼한 남자다~ 라고

한 마디 날리는 찰나에 무의식적으로 눈길이 가서 쳐다봤는데...

헉... 그 잘생긴 주인이 밖에 서서 누군가와 대화중이었다...

원래 사람들 얼굴 보며 지나다니는 편이 아닌데...대단하다...

오감 아니 육감이란게 이런건가? 여섯번째 감각 잘생긴 사람에게

고개를 돌아가게 만드는 감각? 다시 봐도 여전히 잘 생겼구나...

육감이라고 하니 그 근처의 육갑하네라는 고깃집이 떠오른다...

그 간판 정말 웃겼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극기훈련 수준의 걷기 후... 나야 낮은 굽이라서 괜찮았지만..

들어선 aA까페는 매우 만족스러운 장소였다... 같이 간 사람은

계속 중얼거린다...우리나라 아닌 거 같아...유럽에 온 거 같아...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니...어쩌고 저쩌고 ~~

나야 유럽을 못가봐서 드는 생각이 홍대에 이런 까페가 있다니...

홍대 아닌 거 같아...정도...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공간이 매우 넓고 천장이 아주 높아서 그 공간의 크기만으로도

멋지다...게다가 벽면과 천장은 시멘트 질감과 관들이 노출되어

있어서 거칠면서도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든다...가운데의 은색구

모양의 조명도 멋지고 다른 조명갓들도 세련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까페의 특징은 다양한 의자들~ 의자를 팔기도 할 예정이라는데.

나는 스칸디나비안 라운지 체어에 앉았는데... 정말 편했다...

한 의자는 길고 두 의자는 일인용인데... 사람구경을 하기 위해

긴 의자에 함께 앉았다...살짝 삐리리~ 여자끼리 나란히 앉으니

뭔가 불쌍해진 느낌...작아지는 이 초라한 기분....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류의 기분이 느껴져서 남자들끼리는 극장에 잘 안가는걸까?

 

 

사람들을 구경해보니 대부분 스타일리쉬하다~

(나 혼자 일당백의 물 흐리기를 실행하고 있었다...)

여자들도 스키니~하고 옷도 스타일리쉬하고 남자들도 헤어스타일

이나 옷이나 대부분 멋졌다... 우리 테이블 바로 옆의 여자들은

가깝기에 관찰하기에 더 좋았는데...물론 의식적으로 본 건 아니고

그냥 떠들면서 슬쩍 슬쩍 자연스레 내 눈에 들어왔던 것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방은 명품 구* 였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핸드폰은 핑쿠레이져~

테이블 위의 지갑도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명품이었다~

대략 된장녀의 전형적인 모습...??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된장녀라고 욕하는 거냐고? 아니 부러워서~

능력있어서 소비하는 건 별 문제 아니라고 본다...

 

 

워낙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음악 소리도 특이하게 들린다...

어떤 음악인지는 정확히 구분이 안 가지만 중저음만 쿵쿵 들리는...

그러니까..음...특급 호텔에서 하는 파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는

그런 느낌...음악의 종류는 잘 모르겠고 비슷한 느낌이 드는 곡은

삼성 애니콜의 애니모션? 맞나? 하여튼 그 노래 시리즈 중에서

원타임의 테디가 함께 참여한 그 곡의 느낌이 드는 그런 음악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장실은 지하에 있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의 느낌이 특이하다.

지하로 가는 계단 입구의 문도 아주 독특하고...꼭 무슨 오래된 성에

간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화장실 인테리어도 좋았다~~

지하에 쌓여있는 의자들을 보니 구매욕이 샘솟았다...구매능력은

없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료 가격은 5000원 - 6500원 정도~

샌드위치도 있다... 7000원 - 8000원~

분위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느낌이 든다....

 

 

이 까페에는 개가 한 마리 있다...

개가 얼마나 크냐면... 얼굴이 사람 얼굴만하고 뭐랑 비교해야 할까.

양? 양 크기랑 비슷한 것 같다... 가서 만져봤는데...무서웠다....

당연히 순한 개지만 워낙 크니까 인형같기도 하면서 무섭다...

개를 쓰다듬는 순간이 매우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느껴졌다...??

 

 

aA 까페 너무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애비뉴원  (0) 2007.09.23
[홍대]타지 TAJ  (0) 2007.09.23
[동대문] 에베레스트  (0) 2007.09.17
[이대] 티 키 티  (0) 2007.09.17
[명동] 타지 TAJ  (0) 200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