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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싱글예찬 - 싱글즈 편집부

by librovely 200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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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예찬....

이런 책 안 읽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싱글이라는 글자만 눈에 띄면 손이 간다...

뭘까...이 불길한 징조는...

 

 

싱글즈 편집부가 쓴 책...

흠.. 이름을 걸고 내기 민망할만큼 유치한 글일까?

이런 저자명은 영 맘이 안가는데...

그래도 나랑 가장 코드가 잘 맞는 잡지로 느끼던 싱글즈니까...

뭐...

 

 

이 책을 읽은 지 1주일은 지났는데...

요즘 이상하게 게을러져서 책도 그다지 많이 못 읽었고

또 그나마 읽은 책도 잘 정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느낀 건 역시 책을 읽은 직 후 느낌이나 생각을 정리

하는 것이 좋다는 것... 며칠만 지나도 느낌이 퇴색되기 시작한다...

 

 

책이 편집이 읽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순식간에 읽어내렸다...

출근길에 버스안에서도 읽었는데 사람들이 제목을 볼까봐

좀 신경쓰였다...제목이 너무 민망하다....

ㅎㅎ

 

 

프롤로그의 글은 실망스러웠다...왜?

글쎄 싱글즈 잡지 편집장이 싱글이 아니란다...

이 배신감....ㅎㅎㅎ

그녀는 말한다...

싱글은 마음 자세라고...

그렇게 억지?를 부리며 편집장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렇다.

어떻게 보면 싱글이라는 것이 비단 미혼 상태만을 의미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편집장이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는

대강 알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은 여자라면 억눌려 살아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억눌렸다고 하는 게  옳은 건지 아니면 그게 여자의 행복이라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가장 최근에 그런 느낌이 든 일은...

직장에서 2박3일로 출장 갈 일이 있음을 알자....

결혼하신 분들은 일제히 똑같이 자녀 걱정으로 한숨을....으으음....

나라면 음...재미없고 고생스럽겠다...가기싫다...가 먼저이고

그 다음 그런데 애들은 어디에 맡기나? 이랬을 것 같은데..

그리고 남편이 있는데 1년에 고작 이틀을 못보나? 으이구....

 

 

난 내가 상당히 순종적이고 노멀~한 한국여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도 같고...어떤 면에서??

 

 

음...

별 대단한 직업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가정을 위해 내던질 생각은

전혀 없고...또 육아건 가정 일이건 형편에 맞게 최대한 남녀 평등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결혼해도 대학원에 가는 것에 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또... 뭐 부부 중 한 명이 외국에 나가는 일이 있어도

떨어져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그러니까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굳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포기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게 답인 것 같은데...

 

 

근데 이런 생각은 꿈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반응들이 ....

그런가?

난 사실 주변 여성들의 애끓는 모성애를 볼 때마다 음....

좀 병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난 정말 이상한 여자인가?

뭐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예전에 우리 강아지가 아기 강아지일 때

아기 강아지는 혼자 4시간 이상 두면 안된다는 정보를 듣고는

밖에 외출할 일이 있어도 굳이 집에 들러서 강아지랑 잠시 놀아주어서

4시간 홀로 지내기를 예방??한 후 다시 나가고 그랬는데....

나도 상황이 바뀌면 남들처럼 생각이 현실?적으로 변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남들보다 더 심한 조선시대 여인네로 돌변할지도...ㅎㅎ

 

 

간혹 아기 있는 친구들이 아기 귀엽다는 이야기를 하면

우리집 강아지 귀여운 이야기를 했다가 무언의 욕?을 먹곤 했는데..

그러니까...지금 뭐랑 뭐를 비교하냐...는 식의 ㅡㅡ;

또 시작이구나...

 

 

하여튼 요지는 싱글즈 편집장이 말하는 그 싱글이 아니지만 싱글의

마인드로 산다는 그것이 대강 이해가 간다는 말...

가족도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하고 여자이지만 남자에게 기대지 말고

뭐...딱히 정의 내리기는 뭣하지만 대강 대강 그런 의미??

 

 

이 책은 제목은 싱글예찬이지만 내용은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그냥 여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이다.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들어주면 좋을 말들...

지금은 싹 다 잊어버렸지만 읽을 때는 뭔가 그래...이렇게 살자..

라는 다짐을 하곤 했던 것 같다...

 

 

뻔한 처세술 책도 가끔을 괜찮다~

읽으면서 재미도 있고 또 간혹 상당히 통찰력있는 내용도 있으니까~

 

 

 

 

 

계획을 세우다가 이러다 갑자기 결혼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결혼을 해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반대로 결혼때문에 조급해지는 이유 역시 결혼 외에는 아무 계획도

세워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산을 제외하고는 결혼으로 달라지는 인생은

크게 없다.

 

 

대학원을 가고 싶은가?

전직을 하고 싶은가?

유학을 가고 싶은가?

집을 사고 싶은가?

이것은 모두 결혼을 해서도 이루어야 하는 당신의 인생 설계다

(된장~ 다 돈이 있어야 하는구나..흠)

 

 

싱글의 최고 조건은 경제력

재테크에 자신이 없는가?

굳이 미래를 위한 재테크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

즉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

 

 

때로는 자극이 필요하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찰나의 감동으로 주변을 바라보라

 

 

세상은 그대의 의지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여유있는마음으로 행복을 즐긴다.      

_ 발타자르 그라시안

 

 

더 타임스에 따르면 성공한 남자들일수록

트로피 아내보다는 고위직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트로피 아내=성공의 부상으로 얻어지는 아름다운 전업주부형 아내)

 

 

개선으로부터 몰락까지의 거리는 단 한 걸음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사소한 일이 가장 큰 일을 결정함을 보았다.

_ 나폴레옹

 

 

성공한 사람들의 취미 중에는 반드시 운동이라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부모님 용돈은 월급의 10분의 1 정도가 적당하다

함께 거주 중이라면 10만원 정도를 덧붙일 것

 

 

전세를 끼고 살 경우 집 값의 40%면 집을 살 수 있다.

신문의 경제면과 부동산 사이트에 집중하라

 

 

어떤 책을 즐겁게 읽기 위해서는 그 책이 직접적으로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_서머셋 모옴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고 같다.

_ 르네 데카르트

 

 

예술은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일상 생활의 먼지를 털어준다

_파블로 피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