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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021년

by librovely 2021. 1. 3.

2021년

2020년은 뭔가 어색했다 20년대라는 게 적응이 안 되었던걸까 

2020년은 걍 코로나.... 코로나로 점철된 나날...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였는데 뭐 별반 거리 두기를 할 주변인이 없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더 철저하게 거리 두기를 해보고 느낀 점은... 생각보다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큰 상관이 없다는 것

ㅋㅋㅋㅋ 외롭긴 개뿔이... 사실 사람과의 접촉은 따뜻한 온기를 주기도 하지만 피곤한 부분도 없지 않다 그게 오로지

친목을 위한 만남이라도 물론 운 좋게 가끔 아주 가아끔 피곤함이 전혀 안 느껴지는 관계도 있긴 하다

당장 떠오르는 사람은 한 명이네... 씁쓸.... 그러는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피곤함을 유발하고 있을까...

 

요즘 느끼는 게... 사람들은 특히 나처럼 중년에 접어든 ㅋㅋ 사람은 쉽게 자신이 옳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는 것

꼰대라는 게 거기서 시작되는 듯... 나는 너무 옳아 ㅋㅋㅋ 죄다 주변인간이 이상한거다...라는 착각

근데 아이러니한 건 그런 착각에 빠져있는 인간들이 유독 더 민폐 캐릭터들임...오히려 멀쩡한 인간들은 자기 반성

자기 검열을 오지게 육지게 칠지게 하는 것이었...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사실 나도 내가 이 정도면 참 옳은 인간이다

생각했던 것에 대해 반성 ㅋㅋ

 

정작 민폐  캐릭터는 뭐가 그리 불만이고 억울하고 난리인지...항상 궁금하다 멍청해서 즉 몰라서 그러는걸까

아니면 못되먹어서 알면서 그러는걸까 둘다 노답..보통 두 경우의 환장할 콜라보.....

 

쟤 참 양심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참 원하지는 않았는데 뭔가 속마음을 얘기할 기회가 

생겼었다.... 난 당연히 속마음을 솔직히 얘기하지 못했다 말하면 뭐 싸워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양심부족으로 사료되는 사람이...나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뭐라고 했느냐면....

순수하다고...ㅍㅎㅎㅎㅎㅎ 아하 너님들과 같은 양심은 개나줘 부류에게는 나 같은 사람이 바보로 보인

거였구나 껄껄껄 쟤들의 머리에는 뭐가 들어있나 했는데 역시 예상이 맞았다 지들은 약아서 편하게 사는

거고 나는 바보라서 순진무구 멍충이라서 뒤집어 쓰고 앉아있다고 여겼나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만 나중에는 우는 거였다 미안하다면서... 나는 정말 잘 운다.... 언제 잘 우냐면... 상대방이 울면

그냥 자동으로 운다 ㅋㅋㅋ 자신있음.... 따라울기 정말 잘함...근데 전혀....내 감정에 전혀 동요가 오지 않고

뭐야...이런 반응....ㅋㅋ 잠시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체험이 가능...공감능력이 제로로 회귀.... 미안하다는

대상이 나 하나는 아니었긴 했지만 하여튼 그 눈물을 보면서 깨달았다 아 다 알고 있구나....알면서...하..

그래도 난 히망이를 가졌다 좀 나아지겠구만...근데 나아지긴 개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관없다 그렇게 살아 넌 그렇게 살아 ㅋㅋㅋㅋ 예전에는 이상한 인간들을 보면 화가 났는데 지금은 뭐

그런 생각을 한다 내 생각이 꼭 답은 아닐 수 있다고 나와 비슷한 인간들이 보통인 게 아니고 적당히

머리 굴리며 약게?? 살고 때에 따라 양심은 버려도 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어쩌면 보통일지도......

내가 너무 곧이곧대로인 순수 바보인지도...ㅋㅋㅋㅋㅋ

 

연초부터 걸레를 입에 무는데...ㅋㅋㅋ 그럴려고 블로그 하는거다 ㅋㅋㅋㅋㅋ 거리 두기 상황에서

뒷담화 친구로는 블로그가 제격임....ㅋㅋㅋㅋㅋ 더 써보자... 작년에 정차하고 있던 내 차를 엄청 큰

트럭이 뒤에서 박았고 차 뒷범퍼가 벗겨졌었다 아주 살짝은 아니어서 부딪힌 순간 나는 내 차의

뭔가가 폭발했다고 생각했다 이 때 트럭 아저씨는 아주 개똥같은 반응을 보여줌 ㅋㅋㅋㅋ 나는 왜

이런 인간들만 만나나... 나중에 트럭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정상 반응을 보여서 그래도 다행이었음

트럭 회사 직원은 병원도 가보고 어쩌고 했는데 나는 뭐 아픈 곳이 전혀 없어서 병원은 가지 않았고

차를 맡기긴 했지만 뭐 버스타고 출퇴근 몇 번 하면 되기에 렌트도 안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차도

저렴한 곳에서 고침.... 보험처리 안 한다고 해서 몇 군데 전화해서 저렴한 곳으로 간 그치..난 순수해

ㅜㅡ 하여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여기까지는 나의 착함 자랑이었고 ㅋㅋㅋ 이 일에 대한 반응이

확연히 다른 두 명을 보고 신기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평소 정말 선하다는 느낌을 준 누군가는

잘했다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했는데 나는 봤다 저 멍청이...하는 표정의 누군가를....ㅋㅋㅋㅋㅋㅋ

그렇군....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나랑 비슷한 시기에 반대로 자기 과실로 다른 차를 박은 지인...

살짝이었는데... 그런데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연락도 안 받더니.. 굳이 자기 지역이 아닌 서울의

한방 병원에 입원까지....ㅋㅋㅋ 그리고 합의금 요구...... 만난 그 시점에도 해결이 안 된 상태였다도

해서...와 잘못 걸리면 진짜 골치아프구나 생각이 들었다....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그런데 이상한 사람에게는 나 같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 ㅋㅋㅋㅋ그래 너님들은 그러고 살아 어쩌겠어

 

욕은 이쯤에서 접고 ㅋㅋㅋㅋㅋ

2021년 나의 계획은

1번이 운동....헬스장을 못가서 운동을 못해서.... 걷기라도 해야겠....

2번은 책 많이 읽기... 책 읽는 시간이 줄어서 다시 늘리려고 함...그리고 좀 더 양질의 도서를 골라 읽자...

3번은 남 욕 좀 줄이기....는 이미 망했다...저 위에 잔뜩.... 사실 남 욕으로 블로그를 도배할 자신이 있음....ㅋㅋ

더 있는데 그만 써야지... 왜 못쓰느냐...혹시 그 나이에도 결혼...뭐 이런 거냐고 묻는다면...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결혼 안 한 거다 라고 대답하겠.... 이게 뭐 결혼한 사람들에게

엿을 날리는 말은 아니고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미의 이야기임 ㅋㅋㅋㅋㅋ

올해 산에 두 번이나 갔다 동물과 식물이 주는 힘은 크다

나에게 가까이 다가온 고양님...을 놓고 나는 떠남.... 미안해... 데려가달라는 거 같았다 정말...

강아지는 길에서 살기 힘든데 고양이도 그런걸까

단거 먹고 싶.....ㅋㅋ

요새 별 재미는 없는데 그래도 재미를 꾸준히 주는 게 BT소년단... 유튜브에 어찌나 많은 영상이 도는지 재밌게 보고 있...

무한도전 보듯이 이것저것 예능처럼 보고 있...는데 김성현이 저러케....  빅힛투는 사람 보는 눈이 있는 회사 같...

이런 저런 영상을 보다가 인상적이었던 건 대화를 나누다 보면 누군가가 감정이 상할 수 있는데 그걸 또 빠르게 캐치

하고 다른 멤버들이 그 감정 상한 멤버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의도가 다분한 말을 하기 시작... 공감능력 배려 ...훌륭

하여튼 BT소년단보유국이라 좋음

새해 첫 날부터 청소하다가 청소기 박살... 테이프로 감았는데 뭐 그냥 쓸만하다...ㅜㅡ 미아내 플마제....

1월 1일....

보기에는 마카롱도 예쁘고 좋은 자리같지만.... 대화의 주제는 정말 최악...이었지만 얘기를 안할 수가 없....었다

 그냥 둬서 해결되길 기다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물론 딱히 개운하게 해결할 수도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그냥 두지는 않을 생각

두통약이 다 떨어진 줄 알았는데 찾아서 먹음....

내가 어지간해서는 스트레스성 두통이 찾아오지 않는 사람인데... 자타공인 멘탈 센 인간인데....

연초의 개똥같은 일로 두통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 지만 내일이 되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됨

 

힘든 일이 있으면 좋은 것을 접해야 한다

진중권의 책이 약임.... 이 책 정말 명쾌하다.... 대강 알고 있던 그 어떤 느낌....ㅋㅋㅋ 그것에 대해 왜 그게 그런건지

아주 개운하게 시원하게 알려주심.... 진중권보유국~~ 진중권에게는 팬덤이 생겨도 노상관.... 무비판적으로 봐도 될

유일한 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며 진중권이 하지 말라는 짓을 좀 해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은 다 읽었고 독후감을 쓰려고 컴을 켠건데 남 욕만 또 진탕함...ㅋㅋㅋㅋ 책에 밑줄을 너무 많이 그어서 발췌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 간단 명료하게 핵심만 쓴 책이라서 밑줄 잔치가 벌어짐....정말 진중권 최고 ㅋ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2년에도 23년에도 2050년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ㅋㅋㅋㅋ 내가 행복해지려면 진중권이

글도 많이 쓰고 뉴스에도 많이 인용되어야 함....

날짜 지난 드립백을 하나 꺼내 컵희를 내린다

남은 마카롱 하나와 같이 먹고 등산하러 나간다

날짜 지난 캡슐로 커피를 내린다

마카롱과 같이 먹고 등산하러 나간다

내 카롱이 이젠 하나도 없....보고싶다 카롱아....ㅜㅡ

 

커피 쟁이는 것 좀 고쳐야지... 이게 뭐야 ㅋㅋㅋㅋ 정말 물건 많이 모아놓고 쓰는 거 고치고 싶....

사면....

반성하면 사면 가능하다니.... 반성했는지를 누가 판단하는디.....껄껄껄

그리고 사면....이 얼렁뚱땅 가능하다면 대체 선고받은 내용은 무슨 의미냐...

난 정말이지 우울할 때는 뉴스를 본다... 뉴스의 댓글을 본다 웃겨 죽겠....ㅋㅋㅋㅋ

세 번째 댓글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영화

별님이 너무 귀엽.... 차인표라는 영화인데 누군가는 뭐가 내용이 별로다 어쩌고 하는 거 같은데.....

난 너무 재밌.....  웃음 코드 딱맞...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당연히 내가 받은게 아니고... 2020년에 스타벅스 총 2번 감 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다이어리가 생겼으니 다꾸도 해봐야겠....

일기도 쓰고... 책도 더 읽고... 2021년은 좀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이를.....

주변 별로인 인간들에게는 관심을 줄이고 욕하는 에너지 낭비도 줄여야겠다...

책을 안 읽고 생각을 안하고 살면... 집집집 돈돈돈 내자식내자식 이렇게 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발전하는 사람은 더 나은 사람이 되지만 이상한 사람은 더욱 더 맹렬하게 이상해지는 것 같다

잘 늙어야지....... 잘 살아서 괴물같은 좀비같은 인간이 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으로 남욕이 8할인 글 마무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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