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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하우스모모6

아노말리사 Anomalisa 2015 제작 가끔 물끄러미 개봉 예정작 목록을 훑어본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이 영화는 확실해보였다 괜찮으리라는 감이 왔고 누군가와 같이 볼만한 영화는 아님도 느껴졌고 근데 뭐 보니까 그렇게까지 취향 탈 영화는 아닌 듯한데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지루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어쨌거나 나에게는 아주 제대로 재밌던 아니 재밌다는 표현은 마땅치 않은 거 같고 의미있다고 하면 될려나... 이동진의 한줄평 사랑의 시작과 끝은 모두 자신의 고독을 발견할 때 당황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라 브뤼에르) 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불을 지핌... 그래서 혼자 보러 갔다 오랜만에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서 조조로 봤다 사람이 5명인가 있었나? 다 각각 떨어져 앉아서 봤는데 영화와 뭔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시추에이션....우리 강아지 시추인데... 2016. 7. 17.
트라이브 Plemya The Tribe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2014 가끔 네이버 영화 목록을 쭈욱 훑어본다 괜찮아 보이는 영화가 있으면 평론가 평점도 확인해보는데 이 영화는 7점대였나? 8점이 넘어가면 확실히 남는 게 많은 영화였고 7점대는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는 7점대 임에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우크라이나 영화라는 것 독특할 것 같았다 그런데 진중권이 이 영화를 트위터에서 추천하는 글을 봤고 무조건 봐야할 영화 리스트에 올림 진중권이 보라고 하면 보는거다...(같은 이유로 나는 국제시장을 볼 생각이 전혀 없다) 본지 좀 시간이 흘러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냥 남은 기억만으로.... 진중권이 이 영화는 보는 사람마다 해석할 여지가 많다고 했는데 그런 것 같지만 내 수준은 그냥 줄거리 따라가기.. 이 영화는 시작됨.. 2015. 2. 16.
[이대] 슬로우 가든 이대에 갈 일은 별로 없다 딱 하나 있다면 아트하우스 모모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만 하는 영화가 있는 경우 이대에 가는데 아마 작년에 렛미인 재개봉 잠깐 했을 때 다시 보러 갔었고 그때 영화 보기 전에 브런치 먹으러 들렀던 곳 슬로우 가든은 삼청동에도 있고 몇 곳 체인이 있는 모양이다...맛도 괜찮고 가격도 착한데 삼청동에 비해 분위기가 좀...인테리어가 몇 % 어설픈 느낌도 있고 휴일의 이른 시각에 가서 그런지 뭔가 카페가 잠이 덜 깬 느낌이... 라는 건 대체 무슨 소리일까 싶지만 자세한 건 일단 생략... 여길 같이 간 동행인과는 이 시기 즈음에 이상한 징크스가 있었는데... 가는 곳마다 그렇게 아이 동반 테이블이 많고 (뭐 여기까지야 문제 없지...) 그 아이들이 그렇게 떠들고 울고 뛰고 그런 거 보.. 2014. 6. 2.
[이대] 부에노 커피 +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별 생각 없다...내가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건지 아니면 늙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예전에 어릴 때는 뭐라도 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이상하게도 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따위 즈음에는 항상 남자가 없었다...물론 대부분의 나날이 그러하지만 짧게 이어간 몇 몇의 그들 조차도 그 시기에는 없었다... (그들은 지나간 사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절대 아님...난 사귄거라고~~ 일주일 넘으면 사귄거라고~~ ㅡㅡ;) 어쨌든 딱히 허전하고 외롭고 처량하다는 생각도 없고 단지 내 머리속에는 날씨가 아주 춥다...밤에는 눈도 내릴거다 라는 일기예보만 둥둥 떠다녔고 퇴근 후 집에서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요새 운동도 잘 안가는데 이상하게 퇴근 후 운동하러 가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밀려.. 2012. 12. 26.
아이 엠 러브 Io sono l'amore I Am Love 이탈리아 2009 조금은 지루할거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밀라노가 배경이 된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잠깐씩 나오는 밀라노 풍경 중 요즘에 읽은 여행책자에서 본 곳이 나와서 신기했다 내가 이미 가봤던 곳 같은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영상이 아름답다 고풍스럽다 현대가 배경이지만 상류층의 생활을 보여줘서 약간 시대극 분위기가... 계급이 사라진 시대지만 상류층은 여전히 다 누리고 있다 첫부분에는 밀라노 상류층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중간 부분에서는 엠마와 안토니오의 사랑이야기가 흥미로웠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대로 사는 게 뭘까 하는 생각에 골똘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가문...큰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예쁘고 멋진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할머니마저도 어찌나 날씬하고 꼿꼿한지.. 2011. 2. 8.
[이대-아트하우스 모모] 닥터 로빈 Dr. Robbin 백두대간의 씨네큐브는 이젠 존재하지 않고 그래서 이화여대의 아트하우스 모모에 갔는가? 예술 영화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에서? 뭐 그런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도 공짜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기에 갔다는 게 정확하겠다 씨네큐브에서의 마지막 주말에 디스이즈잉글랜드를 보러 갔었는데 이벤트중이었다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면 아트하우스 모모 초대권 한 장을 주는 이벤트~ 그리고 비디오도 준다 이 날도 사실 약간의 추태를... 공짜로 받는 주제에 DVD는 없느냐...난 비디오가 없다...이거 말고 다른 영화는 없느냐...블라블라~(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블로그에도 이 정도의 영어는 사용해줘야...) 비디오만 있고 DVD는 씨네큐브에서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이름 적어 넣기 이벤트에서 당첨되면 준다기에 또 급하게 가서 본.. 200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