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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소설3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2011 다산책방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작가 이름은 생소했다 유명할텐데 내가 워낙 소설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러다가 이라는 책에서 김연수가 줄리언 반스를 언급하길래 무조건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김연수의 글은 무척이나 재밌는데 그게 스토리가 재밌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밌는 사람이라서 글이 재밌는 뭐 그런 의미...그러니까 어떤 글이건 그가 쓴 글은 웃길 것도 같고... 5년전 쯤? 벌써 5년... 하여튼 그 날도 김연수의 어떤 수필 비슷한 것을 읽고는 그 내용이 너무 웃겨서 운동하러 가서 실실 웃어대다가 아마도 그 웃어대는 표정이 만들어낸 어떤 일이 있었는데 뭐 그 내용을 여기에 쓰지는 않는 게 좋을듯...하여튼 김연수 덕분에 좋은 거 많이 얻어내는구나... 2016. 5. 6.
속죄 - 이언 매큐언 속죄 이언 매큐언 2003 문학동네 이동진이 무척이나 좋다고 한 책이라고 내가 직접 들은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 글에서 본건지 하여튼 그래서 언젠가는 꼭 읽어보리라 생각한 지 거의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니 그 이전에 어디선가 이 책 제목을 보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 도서관 서고에 있기에 못 빌렸었다가 이번에 빌렸다 긴 연휴기간에 읽어야지 하면서... 연휴 전 하루 그리고 연휴기간의 하루 2회에 걸쳐 읽었다 소설은 읽다가 놓았다가 다시 읽으면 앞 내용이 기억이 안나기에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그래도 이 소설은 다른 책들에 비해 등장인물도 단순하고 스토리도 단순하다 그 단순한 이야기를 작가가 아주 세밀하게 풀어 써 놓았는데 그게 실력이겠지...묘사가... 어찌나 섬세한지...영화 .. 2015. 9. 29.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위니프레드 왓슨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위니프레드 왓슨 봄날 옷을 사러 갈 때는 두 가지 경우를 만날 수 있다 살 옷이 잔뜩 보일 때와 아무리 구경해도 사고 싶은 옷이 없을 때 책을 고를 때도 그렇다 어느 날에는 읽고 싶은 책이 눈에 쏙쏙 들어와 박힐 때도 있지만 또 어떤 때는 다 그저그렇고 뽑아 들고 싶은 것이 그다지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책은 후자의 경우 한참을 도서관을 돌고 또 돌았다 또각또각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나름 까치발도 해가며 큰 가방을 들고 돌아봤지만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게 없었다 그러다가 만난 이 책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건 순전히 핫핑크 색의 표지 디자인과 그 안의 이우일이 말한 그 옥수수빵 파랑색의 제목 글씨 그 다음에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 201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