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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4

[홍대] 카페 부라노 + 2015 와우북 페스티벌 와우북 페스티벌을 기다렸다 원래도 책을 별로 안 사는 인간이지만 도서정가제 후로는 뭔가 더 안 사게 됨 잘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책은 정가로 구매하는 게 당연했던 거 같다 정말로 동네서점에 가서 책을 샀고 사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 서점 주인은 다른 책 아무거나 하나 골라서 일단 가져가서 읽다가 책이 들어오면 그 때 돌려주고 원하던 책을 가져가라는 식의 요상한 딜을 종종 제안했던 것 같다 그러면 못 이기는 척 또 다른 읽고 싶었던 책을 들고 가서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읽고는 다시 가서 돌려주고 내 책 받아오고 그랬는데 당시 뭔가 죄책감이 좀 느껴지기도 했지만 내가 사는 책도 그렇게 남이 가져가서 읽다가 놓은 책인 경우도 있을거고 이 책 사가는 사람도 나처럼 다른 책 봤을 수도 있잖아 뭐 이러면서 말도 안.. 2015. 10. 4.
[신사동 가로수길] 르 브런쉭 브런치 카페는 아무하고나 갈 수 없다 아무하고나...라는 의미는 다른 게 아니라... 1. 좀 멀어도 예쁜 장소라는 이유만으로 어딘가 찾아갈 수 있고 2. 소식하는 편이고 3. 식사로 빵이나 풀 따위를 먹어도 상관없는 그런 조건이 가능한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의미 동행인의 집이 이 근처라서 가로수길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야 어딜 가든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니까 상관없고 예전에는 멀리 가는 걸 싫어했는데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는 멀리 가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 그리고 가끔 내가 사는 시골(?)을 벗어나 예쁜 동네를 찾아가야 눈과 머리가 시원해지는 기분도 들고... 르 브런쉭은 브런치와 시크의 합성어라는데 실제로 이런 단어는 없는거겠지만 뭐 이름은 귀에 쏙 들어온다 르...라면 불어인가? .. 2010. 12. 15.
[신사동가로수길] 알로 페이퍼가든 Allo papergarden 압구정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그 동네에 예쁜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다는 건 알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찾아가지는 않는다 그러기에는 일단...멀다...다른 곳도 물론 멀다...하지만 강남역쪽 방향은 멀기도 하고 또 사람도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야하고 버스도 있겠지만 갈아타기 번거롭고 어쩔 도리 없이 무조건 지하철... 2호선 강남 방향 지하철 내부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공간이다...지구상 가장 싫어하는 공간....생각만해도 짜증.. 압구정동은 7호선을 이용해도 된다...강남구청역...그러나 7호선도 마찬가지...사람이 많다...상당히... 교통편의 문제도 있지만 또 다른 문제도 있다...그 동네는 비싸다... 카페도 1.5배에서 2배 가격이 비싸고 음식점도 저렴한 곳을 찾아봤자 1인당 2만.. 2010. 3. 6.
[이태원]수지스 브런치 SUJI'S brunch 뉴욕에 다녀온 친구와 뉴욕에서 하던 짓??을 해보자고 간 곳이 수지스... 늦잠자고 브런치를 먹으러 다니던 그 때를 되새기며...?? 브런치로 가장 유명한 곳이 이태원의 수지스라고 보아서... 찾아갔는데...2시 정도에 갔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차 있었다. 역시 인기가 많은 장소... 2,3층으로 되어 있고 2층은 테라스 자리라고 창문을 활짝 열면 햇살이 쏟아져서 야외 분위기 느껴진다... 실내 인테리어는...뉴욕 흑백사진들을 검정 프레임의 액자에 넣어 여기저기 걸어놓았는데....흑백 사진과 검정 프레임은 왜 뉴욕의 분위기라고 할까? 에릭스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도 이런 액자 장식을.... 액자에 넣은 사진들을 보니 또 설레이고 그랬다. 테이블을 채운 사람들이 대부분 상당히 멋지다... 내가 가서 물을 흐.. 200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