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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29

[강남역] 강남 교보타워 엔제리너스 엔제리너스 체인 중 가장 좋아하는 지점이었다... 엔제리너스가 아닌 자바 커피일 때도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딴 게 아니라 아래층에 교보문고가 있다는 이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한다면... 그게 상관이 있다...카페 분위기라는 게 카페 나름의 인테리어와 커피 향에서 비롯될 수도 있겠지만...또 하나 중요한 것이 앉아 있는 사람들이 내뿜는 분위기...그런 걸 생각하자면 내가 좀 카페 같은 곳에 출몰 안해주는 게 도움을 주는 거긴 하지만....그래도 난 전국 땅값 정상화를 위해 열심히... 예전에 여길 가면 특히 평일 낮에 가면 아래에서 책을 사들고 와서 혼자 커피 마시며 책을 읽는 그런 지적인 남자 혹은 여자가 많이 보였다...그리고 여기 테이블 구조가 몇 번 바뀐 거 같은데...한 때는 통 유리창.. 2012. 12. 16.
[광화문]파리 크라상 + 스타벅스 2시 전에 도착해서 브런치 메뉴를 주문한다. 팬케이크는 아닌데 팬케이크인 것(?)을 주문... 모양과 메이플 시럽과 같이 먹는 건 팬케이크 맞는데 빵이 팬케이크가 아님...나쁘지 않다... 어쩄든 시럽과 생크림에 풍덩 처벅해서 먹으면 아주 행복해짐... 커피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예전에 그러니까 아주 예전에 최양락이 모 코미디 코너에서 아메리칸 스타일~어쩌고 한 게 이건가? 그게 아메리카노인가? 그것도 생각나고 또 움베르토 에코가 내 블로그 메인에 걸린 작은 사진의 책에서 한 말도 생각난다...구정물 커피...개숫물에 담갔다가 꺼낸 발 냄새 같은 특유의 향이라고 표현한...이건 너무 인상적이라 정말 아메리카노 마실 때 자주 생각나곤 한다... 브런치 메뉴를 다 먹고 수다를 좀 떤 후 한 층 내.. 2012. 12. 2.
[대학로] BUNKER 1 잘 모른다 나꼼수 김어준 들어만 봤을 뿐 잘 모른다 나는 꼼수다 방송도 3회 정도 들었나? 그것도 여행중 자장가 용도로 들었기 때문에 잘 기억도 안나는데... 그 말 많았던 여자들이 정봉주가 감옥에 가게 되었을 때 비키니 사진을 보내던 그 시기에 걱정말고 계속 보내라고 **감퇴제를 복용했으니 걱정말고 보내라는 방송을 들었는데 그게 실시간이었는지 아님 저장해둔건지는 모르겠다 올해 1월이었는데...하여튼 근데 그걸 듣고는 정봉주가 **감퇴제를 먹고있다는 농담은 사실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 는데 비키니 사진을 보낸다는 여자들은 좀 이상하다...뭔가 살짝 역겨운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아마 그녀들의 의도를 내가 마냥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그건 뭐랄까...정봉주가 그렇게 된 것에 대한 시위의 .. 2012. 11. 23.
[서래마을] 더 그린 테이블 현대카드 고메위크 김은희라는 사람이 언니 두 명과 함께 운영하는 곳 김은희는 뉴욕 여행을 가기 전에 아주 즐겁게 읽었던 뉴욕 레스토랑 관련 책의 작가이기도 해서 알고 있었고 또 인간극장에서 세 자매가 함께 요리 관련 일을 하는 걸 봐서 나중에는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물론 화면을 통해 보고는 잘 안다고 하는 건 웃기는 일이지만 어쨌든 궁금하긴 했다... 그런데 뉴욕에서 요리를 배웠는데 그녀는 프렌치 레스토랑을 열었다...뭘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뉴욕 요리라는 건 없지 않나...그러니까 그녀는 뉴욕에 가서 프렌치 요리를 배웠던건가? 하여튼 예약을 했는데 전날 확인 전화를 하더니 당일에 또 부재중 전화가...너무 자주 확인을...음... 테이블 매트는 괜찮으나...테이블에 테이블보가 깔려 있지 않고 가방을 둘.. 2012. 11. 1.
[대학로] 카페 쇳대 대학로에는 잘 안가는데... 몇 년 전에 일산에 사는 친구를 자주 만날 때는 종종 갔었는데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갈 일이 아예 사라져버린 곳...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내고 불꽃놀이도 함께 보러가고 그렇게 좋은 사이였는데 남자친구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일시에 전락...해버릴 수밖에 없는 가혹한 현실... 내가 먼저 그 가혹한 현실을 느끼게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능력에서 밀려버려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비극이구나... 그 때 갔던 괜찮았던 카페에 다시 가볼까해서 가보니 문을 닫았다...인테리어는 멋졌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착한 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 뭔가 안맞았던 모양...그래서 어딜갈까 하다가 다나루이의 책에서 보고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쇳대박물관이 생각났고 박물관은 안 궁금.. 2012. 10. 29.
[여의도] All Day Brunch 올 데이 브런치 올데이 브런치 몇년 전 압구정동에서 가봤던 그 곳과 이름이 같은데 같은 곳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이름만 같은걸까? 무슨 오래된 상가건물 안에 있는 곳이었는데 여의도는 그런 의외의 장소에 괜찮은 곳이 많은 것 같다 평일의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좋았다 하지만 브런치라면 아무래도 주말 낮에 가는 게 가장 어울리는 게 아닌가 하면서도 여긴 올데이 브런치 아닌가...우리는 이런 음식점 이름에 걸맞게 주말이 아닌 평일의 애매모호한 오후에 방문했고 잘한거군... 인테리어가 아주 멋진 건 아니지만 앉아서 1-2시간 먹으며 떠들기에는 괜찮아 보인다...깔끔하니까... 커피도 괜찮고 나온 음식도 괜찮았다 다만 와플에 메이플 시럽을 안주는...나름 다이어트 중이라서 뭐 큰 불만은 없었음... 물잔이나 .. 2012. 10. 21.
[신도림 디큐브시티] deli 델리 디큐브시티...에는 스타벅스가 두 곳 커피빈 하나 파스쿠치 하나 아티제 하나 그리고 폴바셋 기타 등등 여러 카페가 있지만 항상 특히 주말에는 사람이 넘치고 앉을 자리가 없다... 신도림에 이런 곳이 생기면 대체 누가 가겠어? 했는데 내가 간다... 영등포 타임 스퀘어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바로 연결도 안되고 밤이 되면 노숙하는 모습도 봐야 하고... 광화문은 좋지만 멀고 명동도 좋지만 좀 멀고... 강남역은 지옥철을 타야해서 가능하면 피하는 곳이고 가로수길은 땅값 평준화를 위해 가끔 가지만 역시 가려면 뭔가 부담스러운 위치... 하여튼 외출은 하고 싶고 멀리 가긴 피곤할 때 가장 좋은 장소는 디큐브시티... 아쉬운 건 근처 극장인 신도림 CGV가 너무 요상하다는 것...누구 말로는 웨딩홀 분위기라서 끔찍하.. 2012. 10. 7.
[신도림 디큐브시티] 레오니다스 Leonidas 요즘은 디큐브시티만... 신도림을 벗어나질 못하는...별로 볼 것도 없어 하면서도... 짜증나는 일이 많은 건지 내가 예민하거나 살짝 맛이 간건지 상태가 안 좋았고 이럴 때는 약처럼 단 걸 먹어야 하는 법 약 먹을 시간이다... 네~ 와플이나 초컬릿 주세요~ 다 머거~ 두번 머겅 (야매요리는 초창기만 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내 주말을 빛내준다...여전히 ㅡㅡ;) 보통 테이블도 있는데 우린 뭘 마주보냐...하며 바(?) 형태로 된 곳의 높은 의자에 걸터 앉아... 무심히 사람을 흘려보내는 에스컬레이터를 바라봄 벨기에 초컬릿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와플도 벨기에식... 난 이런 와플보다는 미국식 와플인건가? 하여튼 그 크고 폭신한 와플을 좋아한다... 바삭한 것 보다는 아이스크림과 메이플 시럽에 풍덩해서 눅눅~해.. 2012. 7. 24.
올 어바웃 에스프레소 - 이승훈 올 어바웃 에스프레소 이승훈 2009 서울꼬뮨 커피 내가 커피를 좋아하긴 하나? 어쨌든 자주 마시게 되는 커피에 대해 궁금한 것들도 있고 해서 빌려 본 책 에스프레소 기계 세척법 등 전문적인 내용만 조금 빼면 다 좋았다...전문적인 내용은 내가 알 필요가 없으니까... 요즘 가정용 기계는 자동 세척도 된다고 하던데...이 책을 보고 이걸 어떻게 세척하며 쓰냐고 투덜대자 누군가 말하기를.. 근데 내가 언제쯤 가정용 기계를 살 수 있을까? 언제쯤 내 집에... 괜찮은 책~ 평소 궁금해하던 카페라테와 카푸치노의 차이를 아마 이 책에서 보고 알았나? 그랬을거다 아마...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어로 빠르다 의미 강한 압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추출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드랍과 구별된다 커피는 이슬람 세력의 강력한 보호를.. 2012. 7. 16.
[신사동 가로수길] 도쿄빵야 Tokyo Panya 계속되는 일본 스페셜... 존재하는 줄도 몰랐는데 아주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본 빵집 도쿄빵야 도쿄스럽게 고냥이 한 마리가 이리오라고 손짓하는 그림...그리고 그 밑에 일본 장인이 직접 맹그는 빵집... 진짜 일본 사람이?? 늦게 가면 빵이 동이 난다는 소리를 듣고는 서둘러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계속 들어온다... 그런데 빵도 계속 만들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갈 필요는 없고 빵 나올 시간 맞춰서 가거나 아님 기다리거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빵집 분위기는 일단 좋다.. 일본 빵집이라서 그 분위기 그대로 가져온 듯... 아주 작은 규모는 아닌데 아기자기하고 뭔가 예쁘고 소박하고... 롤케잌도 먹어보고 싶다...일반 롤케잌 절반 길이인데 가격은 만 원 정도... 맛은 안 먹어봐서 .. 2012. 7. 3.
[명동] 하라 도너츠 hara donuts 일본 여행 분위기로 계속... 명동 돈까스에서 나와 그 근처 어딘가에 있던 이 곳으로 바로 들어왔다 (구?) 하라 도너츠는 정말 일본 도너츠... 일본에 있던 것이 한국에 들어온 모양이다...생긴 지 상당히 오래된 곳인 것 같은데 나는 전혀 몰랐다... 그렇게 자주 지나치던 곳에 있었는데 왜 여태 못봤을까? 지난 번에 친구가 여기에서 도너츠를 포장했었고 포장 참 소박하지만 귀엽네...했었고 언제 와봐야지 했는데 바로 생각이 나서 왔던 곳...명동은 식사와 마찬가지로 차를 마실 카페도 뭔가 특별한 곳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어딜갈까 하다가 그래도 좀 독특한 이 곳에...게다가 난 돈까스 하나를 다 먹고도 단 음식이 필요했고... 근데 왜 홍대에는 개성 강한 카페가 많은데 명동에는 유독 커피 체인만 잔뜩.. 2012. 7. 2.
[신사동 가로수길] 류니끄 고메위크 지난 번에 예약하려고 하니 너무 일찍이라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대강 2주 전에 하면 되겠지... 하고 있다가 예약을 몇 곳 시도하니 다 예약 끝남... 그래서 어딜 갈까 하다가 생소한 곳이라서 전화해보니 예약됨 원래 런치 간단 코스가 33000원에 부가세 별도... 비싼 편은 아닌 곳이다 (물론 나에겐 역시 비쌈) 위치가 가로수길의 살짝 안 쪽이고 반지하라서 가격을 살짝 낮출 수 있었겠지? 레스토랑만 괜찮다면 오히려 숨어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정말 자신있다면... 반지하지만 창문을 잘 만들어 놓아서 환하고 괜찮다... 사람이 많았다... 오래된 곳은 아닌 분위기...홍보를 위해 고메위크에 참여한 듯... 인테리어나 테이블 세팅이나 뭐 다 그냥 괜찮구나...생화도 있고~ 사람.. 2012.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