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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평]남이섬

by librovely 2011. 10. 4.



10시 넘어서 잠에서 깨어났고 여유부리며 준비하고 짐 챙겨서 나왔다





간식
칼집낸 사과...



다시 자라섬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1일권을 할인받아서 29000원에 샀는데 표 한 장당 가평 사랑 상품권 5000원권을 준다
그걸 받자마자 음악이고 뭐고 우린 5000원짜리 이 상품권을 어디에서 소비할 것인가에 골똘해지기 시작...
그러다가 커피사러 가는 길에 그걸 롯데의 교통카드?에 적립하여 넣으면 롯데 계열사 아무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음...


그러나 어제는 그냥 추워서 짐 챙겨 나오기 바빴고 그걸 충전해 넣고 잠시 무료 공연 좀 보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자라섬으로....




재즈 페스티벌 분위기...





어제보다 사뭇 더 심해진 도로 정체...
평균 시속 2km...걸어서 가는 게 빠르다...
고작 2km  좀 넘는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려 도착...하였는데...





차안에서 뭔가 지친 우리는 주차하러 가는 길에 가평 읍내라는 저 현수막을 보고 그냥 거기로 가기로...
굳이 한 시간 버티고 나서 엉뚱한 곳으로...
가는 길마다 교통 안내 부스가 많이 있어서 좋았다...그런 건 참 잘 해 놓았다...
가평 군청에 주차해 놓고 걷기 시작



군청 근처...버스 터미널도 여기에 있다
자라섬 남이섬은 버스를 타건 지하철을 타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대중 교통 이용하기에 너무 좋다




걷다가 그냥 들어간 곳인데 사람이 아주 많았고...
가평 상품권도 쓸 수 있다고 했다
2만원은 상품권으로... 가격은 1인당 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
가평에서 춘천닭갈비를 먹음...





나와서 걷다가 터미널 바로 앞의 카페에 들어감...
들어가보니 외관보다 오히려 괜찮다...
커피 맛도 괜찮다...
가평의 가로수길~~
카페 이름은 위드 with


군인 외국인 재즈 페스티벌에 온 사람이 뒤섞여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좋았다
무한도전에 나와서 유명해진 뉴욕의 Think coffee 광화문점 광고...
유기농에 공정무역...인테리어도 너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은 곳...
위드 카페도 나쁘지 않았다~





노닥거리다가 일어나 다시 차를 끌고 남이섬 들어가는 배 타는 곳으로 이동...
갈수록 정체는 심해졌다..걸어서 20분이면 될 거리를 또 차 타고 1시간 넘게 걸려 들어감...남이섬 배 타는 근처에
가자 거의 주차장...


주차비 4000원을 내면 주차를 하고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여튼 차가 애물단지....
정말 여긴 차를 가져와서도 안되고 가져올 필요도 없는 곳...
물론 지하철에서 장시간 많은 사람에 힘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시간 낭비는...




남이섬 들어가는 배...
이미 날씨가 또 추워지기 시작...옷을 덜 입고 나갔고 추웠다...
남이섬 가는 배는 고작 5-10분 탄다.... 남이섬 입장료 포함 1인당 만 원...
잠시 들르기에는 돈이 아깝고 가서 몇 시간 충분히 놀다 나온다면 괜찮은 가격...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이섬은 사유지였던 모양이다....





번지점프하고
줄에 매달려 움직이기도 하고
수상스키 타고~




배는 별로 예쁘지 않다...




위의 길은 예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곳곳에 겨울 연가 흔적이...난 안 봐서 아무 감흥 없고 좀 싫다는 느낌까지...





여기가 가장 좋았다...
시간만 있다면 돗자리 깔고 누워 책 읽으면 좋을 곳...
예쁘기도 했고...
시간이 없고 추워서 걸으면서 그냥 크로아상만 먹음...


남이섬에 사람이 많을 때 가는 경우 간단히 먹을 것은 가져가는게...스낵바마다 줄이 아주 길다....




개돌이도 신이 나서 뛰어 다니고...
분위기 좋다...





가장 멋진 길
메타세쿼이아길
예쁘지만 곳곳의 연인이 눈에 거슬림...ㅡㅡ;




그렇게 구경 하고 배 타는 줄을 섰는데 거의 30-4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나오니 또 하나의 고생 길이...
주차장에서 나가는 데만 정말 50분은 걸렸고... 또 주차장에서 일차선 도로 백여미터 남짓 나가는 데 50분은 걸린듯...
내가 경험한 정체 중 가장 심했다...차를 버리고 가고 싶을 지경... 여기 100미터 벗어나는 시간에 지하철 탔으면 벌써
서울이지...


차가 막히니까 얌체들이 속속들이 나타남...
번갈아 나가지도 않고 무리하게 나가서 차 돌리는 데 한참 걸리고...욕하다가도 차 돌리는 걸 보고 존경심이...
어떤 왕 얌체 차가 있어서 미워하다가 그 차가 이상한 곳으로 저 사람 따라가면 손해는 안 본다며 따라가니 역시
더 빨리 나갈 수 있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자 그 얌체짓은 똑똑함으로 변함...



나와도 역시 정체...
가평에서 여의도까지 거의 5-6시간이 걸렸다....그나마 중간 이후는 막 내달렸고...그 이전에는 정말 심하게 막힘...
가는길에 만난 에펠탑...ㅎㅎ




가는 길에 들렀던 봉주르....
남양주에 있는 곳인데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고 했다...
여기 들어가는데도 한참 걸림...입구에서 주차장으로 기어들어가는데 역시 100미터 남짓 거리에서 40분은 서 있었음...



들어가보니 예뻤다...
규모도 크고...분위기도 묘하게 로맨틱
가격도 착하다...커피 가격도 평이...간단한 식사류도 만 원이 넘지 않음
그러나 음식을 주문하면 1시간은 걸린다고 했고 다시 나옴...
점심 한 번 먹고 저녁을 자정이 넘은 시각에 여의도 김밥집에서 해결...








가평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아주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지하철 타고 가서 편의점에서 음료수 김밥 컵라면을 사서 무료 공연장에서 돗자리 깔고 먹으며 놀다가
식사 한 번 식당에서 하고 밤이 되면  다시 지하철 타고 돌아가기... 1인당 2만원이면 충분~~
공연은 무료도 아무 문제 없음... 돗자리 무릎담요와 옷만 준비해 가면 됨
(차이는 유료의 경우 인원 조절이 되지만 무료의 경우 몰릴 위험도...그러나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