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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 - 이장희

by librovely 2011. 7. 2.


뉴욕                              이장희                                              성하출판                  2004



이장희는 3-4년 전에 미국 횡단기가 쓰여있는 여행기를 통해 접했던 작가



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
http://librovely.tistory.com/entry/150020171080



정식 직업은 작가는 아니었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
그 때 글이 상당히 감성적이고 진심이 드러나는 글이라서 읽는 동안 뭔가 위안을 주었던 것도 같다
그 책에서는 친구인 훔볼트라는 사람의 연애 이야기가 종종 나왔는데 이 책에는 본인의 연애 이야기가...
물론 슬프게 끝이 난다...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영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에도 있는 모양...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는 아주 양심적이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긴 한데...



글보다는 그림이 많고 이후의 책보다는 완성도도 뭔가 떨어지지만 그냥 읽기 괜찮았다
크게 재밌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알베르 카뮈의 <삶에의 사랑>을 읽어보고 싶다
도서관에는 없다...사야할까?












성프란체스코 승원의 작은 우물
나는 그곳에서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가는 것을 보며
목마름을 잊었었다
그러나 내 목마름이 되살아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 카뮈 <삶에의 사랑> 중에서



결국 인생은 혼자인거야
여자 친구가 있든 결혼을 하든 너 혼자라는 거지....



낯선 도시에서의 커피 한잔
언제 어디서나 커피를 마시는 일은 즐겁다


어느곳에서나 마음의 연고지가 생긴다는 것이 신기했다


추억이란걸 피해갈 수 있을까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는요 아픔은 마음속에서 사라져가는 게 아니라 변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순간 그 일에 대한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판단할 수 있죠
그 날은 예고 없이 문득 찾아온단 말입니다


카뮈가 말했다
삶을 송두리째 다 잃지 않기 위해서 얼마간의 삶을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


피트스 태번
오헨리가 즐겨 찾았다는 뉴욕의 유니온 스퀘어 근처 카페



카뮈는 여행의 가치를 이루는 것은 바로 두려움이라고 했다
가장 위대하고 가장 심각한 지혜인 여행은 우리를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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