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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 - 김재기

by librovely 2011. 5. 29.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                                                   김재기                    2010                    향연




이 책은 정말 읽은 지 오래되어서...
읽고 났을 때 매우 만족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그냥 괜찮았던 기억  읽으면서 행복했던 기억


대부분의 내용에 매우 공감할 수 있었지만 아주 새로운 생각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여행에 대한 강의도 한다던데
여행이 여행이자 강의 준비 및 연구활동이 될 수 있다니 부러운 인생이구나...



경력에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일했다던데 의외다....ㅡㅡ;











내 평생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 것은 나의 꿈과 나의 여행이었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꿈과 현실을 연결하는 다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사람들은 왜 여행을 꿈꾸는 것일까?
일탈하는 꿈
주어진 틀에 순응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틀을 뛰어넘고 깨뜨리거나 최소한 주어진 틀에 저항하려는 꿈
뭔가를 소유하고 지배하는 게 아니라 때론 손에 쥔 것을 버리면서까지 다른 눈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려는 꿈



제대로만 한다면 여행하는 동안 우리는 새로운 영감과 따뜻한 위안과 예리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여행을 꿈꾸고 상상하고 돈을 모으는 동안에도 아직 현존하지 않는 미래는 슬며시 우리 존재 안으로 끼어들어와
일상을 바꿔놓고 현재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



여행은 세 번 다녀온다는 말이 있다
떠나기 전
여행가서
돌아온 뒤 추억하면서


론리 플래닛 창간자 토니휠러는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는 물음에 공항의 출국장이라고 대답



자신을 해방시키고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것을 자신에게 친숙한 양식으로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때야 비로소 진짜 여행을 하게 된다 이것이 여행과 관광의 차이다
-여행가 프레야 스타크


로마 시인 호리타우스
바다를 건너간다 해도 기후는 바뀌지만 영혼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더 낫게 만드는 요소는 여행자 자신



흔히 사람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셔보고
노름을 해보고
같이 여행을 가보라는 속설이 있다
여행은 그야말로 한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종합검진센터이다
장기간의 여행 도중 특히 호주머니가 가벼운 개인 여행자들의 경우 체력 의지 인내심 인격 배려심 이해심
판단력 지성 감수성 미적감각 동정심 자제력 사회성 인화력 창의력 순발력 임기웅변능력 유머 휴머니티 등등
한마디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시험대에 오른다



HRMMS 증후군
호텔 식당 관광명소 박물관 상점만 돌아다니다 돌아오는 행태를 슬쩍 비꼬려고 만든 말


웬지 그걸 안 볼 수는 없다는 강한 심리적 사회적 압박
must-see



사람은 나이 들면 보수적이 된다고 한다
보수적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든 그 이유는 딱 두가지이다
하나는 변화와 새로움이 두렵고 싫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자신이 이미 많은 것을 갖고 있기(또는 갖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고독을 즐기는 존재가 있다면 그는 신이거나 악마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앎의 근원은 경이로움이다



진정한 발견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아내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게 되는 데 있다
-마르셀 푸르스트



선입견 편협함 우물 안 개구리 근성을 없애는 데는 여행이 최고다 그리고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점에서 여행이 꼭 필요하다 평생을 지구상의 좁은 구석에 처박혀 살면서 인간과 사물에 대한 폭넓고
건전하며 관대한 견해를 가질 수는 없다
-마크 트웨인


자유야말로 인간의 본질이며 인간을 다른 사물들과 구별해주는 징표
-사르트르


자유는 양날의 칼처럼 위험하다
우린 누구나 자유롭고 싶지만 자유를 위해서는 위험과 불확실성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며 자유를 제대로
누리려면 그에 어울리는 자격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스의 문호 카잔차키스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주인공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자유란 어린애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



여행 중의 기록
보존하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기록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록의 내용물뿐만 아니라 기록행위 자체가 기억을 돕는 보조적 실천이기도 하다
특히 인상적이고 결정적인 사진을 찍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법
장소나 시간은 물론이고 그 때의 햇빛 기온 현장의 분위기와 소음 심지어 공기의 냄새까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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