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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에서 - 이상은

by librovely 2011. 4. 25.


뉴욕에서                                                                                   이상은          2010           스테이지팩토리



사진첩으로 느껴지는 크고 검은 표지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
작가가 이상은
이상은의 글은 지난 번에 스페인에 대한 책으로 읽어보긴 했었다...그 때 동행인도 읽었었는데 그녀의 반응은...
"내가 써도 이것보다는 잘 쓰겠다..." 였다...난...솔직히 내가 읽기에도 지루하고 뭐 그저 그랬다...
일반인보다 이상은이 글을 잘 쓴다거나 남이 못 보는 무언가를 잡아낼 안목이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은?
역시 이상은이 쓴 그런 느낌이...
그냥 그랬다...
뉴욕의 가볼만한 곳에 대한 정보는 꽤 알차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그건 이상은에게서 나온 건 아닌 느낌이 들고...
책을 계획한 사람들과 이상은의 취향부터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랬을 것 같긴 하다...
사실 난 이상은이 뉴욕? 아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이상은은 인도나 터키 뭐 그런 곳이 더 어울린다...
그런데 이상은은 이미 수년 전에 미술공부를 하느라 뉴욕에 거주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젊은 여자들이 꿈꾸는 그런 뉴욕에 대한 화려한 정보를 주고자 기획한 책 같은데 이상은은 그런 취향이
아니고 그래서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책 내용은...
이미 뉴욕 어쩌고 책을 많이 읽어대서 크게 새로울 건 없었고 또 이상은의 글이 내게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기에
그냥 그랬다...











나와 포토그래퍼는 인디족
비싼 패션에 돈을 들이느니 다양한 문화생활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스타일리스트와 편집자는 하이엔드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명품족
서로 취향을 참고 있긴 했지만 거리가 생기는 순간이 종종 있었다  어디로 갈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


한국인이 생각하는 뉴욕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해요 - 뉴욕 거주 감독



뉴욕은 아주 털털한 곳이다
이민자가 노동으로 일군 지역이어서
노동자에 대한 편견이 없고 심지어 웬만한 화이트칼라보다 노동자의 수입이 많은 곳이 뉴욕이다
(이 내용은 후에 읽은 뉴욕 책에 의하면 사실이 아닌듯....)



꼼데가르송
무지 좋아하는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