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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미디어아트 예술의 최전선 - 진중권 엮음

by librovely 200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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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예술의 최전선                                            진중권 엮음                   2009                휴머니스트




손에 넣은지는 몇 달 지난 책인데 얼마 전 다 읽었다
요즘 몹쓸 버릇이 하나 생겼다
책을 반 정도 읽다가 마는 것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로 그러는 게 아니라 이 책 읽다 보면 저 책이 보이고
그래서 그걸 읽다보면 또 다른 게 보이고 뭐 그런 식으로 끝을 맺지 못하고 이리 저리...
이 책도 그 몹쓸 버릇 탓에 반만 읽고 덮어두었다가 다시 꺼내 읽었다



앞부분이... 앞부분이 좀 흐릿하다...그 때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별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미 많이 굳은 머리의 소유자인 나에게는 이런 생소한 분야의 내용은 어떤 생각이 들게 한다기 보다는 그냥
받아 들이기에도 쉽지 않아요....모드...



진중권의 책 중 유독 미학 관련 책은 나에게 쉽지 않게 다가온다
미학 오디세이도 그렇고 이 책도 난 쉽다고는 말 못하겠다...그렇다고 읽어도 이게 무슨 소리야...? 할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읽자마자 머리에 쏙 쏙 들어올 내용은 아니었다고 해야 하나? 근데 원래 미학이라는 분야가 쉬운
분야가 아니라는 고솜님의 말씀도 있었고... 그렇게 나는 나를 위로할 수밖에...
하여튼 확실한 건 이 책 괜찮다~ 는 것...나에게 쉬운 책은 아니었으나 또 얼마나 받아들였는지도 알 수 없으나
읽어보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



미디어아트는 작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비엔날레?던가 하여튼 거기에서 실컷 본 분야 같은데...
개인적으로 현대미술이 좋고 그 정점인 미디어아트도 좋다...좋아하는 것이 이해하였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ㅡㅡ;; 뭔 소리인지 영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냥 좋다...그냥 내 수준에서 감상하면 그만이다...라고
'혼자' 생각하며 사는 중...



8명의 미디어아티스트들의 글과 인터뷰가 정리되어 있는 책
진중권이 모든 예술가를 인터뷰한 것은 아니고 3명만 했고 나머지는 또 다른 사람들이 인터뷰...
그냥 그냥 그렇구나...하며 읽었으나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를테면 최우람이 하는 작업이라는... 기계 생명체...상상의 기계 생물을 만드는 것인데 그걸 통해 뭘 느낄 수
있는 걸까? 어떤 의미지....?? 가와구치 요이치로가 말한 생존을 위한 예술이란 것도 잘 이해가...으음...
앞부분은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중간 부분은 그냥 재밌었는데 막판에 이 두 예술가의 예술정신?에 대해서는
내 머리가 드디어 바닥을 보였다... 상상력 내지는 창의력의 바닥이라고 해야하나??




예술의 최전선이라는 부제? 맞는 말 같다...
요즘과 미래를 보는 안목을 위해서 이런 책도 필요한 것 같다
비단 미술 분야만이 아니라...전반적인 사회 이해에도 이런 내용이 의미가 있을 듯...
하긴 예술이 인간과 사회와 별개일 수 없으니... 뭐...이런 당연한 소리를...
당장 이 책을 읽으니 어떤 안목이 생겨났어...라는 말은 못하겠으나 머릿속 어딘가가 약간은 변했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나처럼 사전지식 전무 상태로도 그냥 그냥 읽었으니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 언급된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더 확실히 다가올 것 같다...
그런 기회가 나에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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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사진과 영화는 예술에 거대한 변화를...
모더니즘의 두 축인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

의식하지 못한 것까지 보여준다
사진과 영화는 무의식에 대한 정신분석을 닮았다


인터랙션
디지털 예술은 오브제와 관객의 관계를 디자인하는 활동


공감각의 능력을 기술적 일상으로...


혼합주의적 사고방식-싱크리티즘
나비정신-아포리아




로이 애스콧

다중자아들 - 존재의 모호성  변형적 인격
테크노에틱 - 예술을 비물질적 비인과적 비결정성의 영역에 놓는다   촉촉한 미디어
싱크리틱
나비정신
하나로부터 많은 것
지식이나 경험에 접근할 때 횡단분과적


셀프 크리에이션 - 스스로 자아를 창조하는 예술가의 역할
개별적 주체라는 환상


제대로된 미디어아트라면 그저 즐기는 기능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의 의식에 심리적 재구성을 일으키는 작용을..


의식의 본성은 무엇인가?


인터랙티비티
의미와 체험은 부분적으로 관객에 의해 창조
열린 결말의 작품


사이버셉션
과학기술을 통해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보며 늘 일상적으로 멀티태스킹


네트워킹의 효과는 텔레노이아 라는 축복을 가져온다
세계는 무엇인가?  그것은 투명한 것


하이퍼코텍스
눈 앞에 웹을 갖지 않고서는 우리가 그 무엇도 쓸 수 없게 되었다


의식에도 진화가 일어난다
두뇌라는 특정한 부분이 의식을 생성한다는 것에 반대한다
의식은 존재하고 그것도 물질에 앞서서 존재  그것은 미리 존재


포스트 생물학적
주어진 것 이후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구별은 아무 의미가 없다


뇌의 상태와 정신의 상태를 서로 연관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둘 사이에 인과적 연결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의식은 존재한다 동시에 의식은 환원할 수 없다   - 데이비드 차머스의 이론


프로이트는 통일된 자아라는 멍청한 생각을...


나는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다 나는 전체적 존재가 아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자아들을 창조하는 것이지 '하나의' 자아를 창조하는 게 아니다
장 폴 사르트르의 말처럼 주어진 것은 없다



싱크리티즘
차이들을 반영하면서 전혀 동질화되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다



현 미디어아트의 문제점
기술적 시연에 불과
지나치게 스펙터클화





도널드 마리넬리


비문자 사회
감각자극 속에 몰입하는 사회
컴퓨터가 모든 기계에 이식


복수의 실존을 살고 싶은 욕망
국제적 온라인의 현존 - 문화 횡단적 가능성
언어 번역 기술


위키디피아
대중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지식 콘텐츠 생성과 직접적 접근성
교육은 문제 해결 관심 끌기 상상력 자극 창조성 계발 즐거움을 주는 비디오게임에 내재된 능력을 받아들여야 함
교육자들도 디지털 부족의 세대에게는 그들 고유의 토속어로 말을 걸어야...


지루함의 회피와 정신적 자극에 대한 욕망
사용하라 그러지 않으면 잃을 것이다
성장해서 늙는 것을 기본적으로 거부
디지털 영생


누구나 예술가가 되게 하기
예술과 과학이 똑같은 나무의 부분


지각의 정도는 실은 기술에 의한 것
기술의 눈으로 생활 공간의 현상학을 들여다 보는 것


하이젠 베르크의 원리
당신이 보는 것은 당신의 관점에 달려 있다


복잡한 비디오 게임을 한다
당신은 삶에 좀 더 가까운 어떤 것을 창조하기 시작한 것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현실이 아닌가?
맹인들도 본다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볼 뿐


예술은 인간 체험의 궁극적 압축





* 남은 6명의 예술가 발췌는 생략...
   빌린 책이 아닌 관계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