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호텔 L'Hotel du Nord 외젠 다비 Eugene Dabit 1929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책은 뭐든 나쁠리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쉽게 손이 가지는 않는다
소설을 읽는 건 쉽지 않기에... 그리고 읽어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적지 않고...
그래도 이 책은 얇구나 하며 뽑아든 책 얇기도 하고 읽어내려가는 속도도 빠른 책이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워낙
많아서 게다가 꼬부랑 말이라서 문제가 좀 있었지만 그냥 그냥 헷갈리면 헷갈리는대로 읽어나갔다
책 표지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의 장면과 이 책의 내용은 그리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도시에서 사는 이들의 고독감이나 공허감이 느껴지는 내용은 아니었다 그런건 어느 정도 배가 불러야 가능한거고
이 책에 등장하는 그러니까 집 없이 파리의 싸구려 호텔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냥 생계를 유지하기에 바쁘고
잠깐 생기는 여유 시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다음 날의 노동을 위해 쉬어야 하는 고단한 사람들인거고...
남의 일에 무관심할만큼 교양이 있지도 않고...그냥 궁금하면 쳐다보고 물어보고 그렇게 그냥 그냥 살아간다
파리의 허름한 호텔에서 사는 소시민들의 삶에 대해 다룬다는 책 뒷면의 소개글을 보고 대강 감이 왔는데
이야기가 거기에서 그다지 벗어나지는 않았다 포퓰리스트 상을 책이 나온 당시에 받았다고 하던데 이 상은
그 시대의 사회상과 현실의 생활 모습을 잘 묘사한 소설에게 주는 상이었다고 한다 그럼 이 소설의 내용이
당시 현실과 되게 비슷했던 모양이구나...사실 이미 이 책에 비하면 매우 하드코어인 조지오웰의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을 읽은 후기에 이 책은 크게 충격적이거나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지는 않았다 조지오웰의
책은 직업도 구하지 못한 상태로 구걸을 하거나 입은 옷을 팔면서까지 굶주림을 해결하던 그야말로 거지들의
이야기였기에....그리고 노동자도 나오긴 하는데...그 노동이란 잠자는 시간을 빼고 계속 미친듯이 설거지를
해야하는 일이었고...그 책은 정말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그렇게 힘겨운 삶을 살다가 죽은 그들이
너무 안쓰러웠다...잘못도 별로 없을 것 같은 그들..고생만 잔뜩 하다가 쓸쓸하고 힘겹게 죽음에 이르렀을
그들의 삶이...잘못도 별로 없다는 건...어쩌면 잘못을 저지르려면 어느 정도 뭔가가 있어야 그것도 가능한
게 아닌가 하는...그냥 제일 약자일 뿐인데...당하고 당하고 당하는 일이 반복될 확률이 크지 않겠느냐는...
어쨌거나 극한 빈민 체험은 조지오웰의 책에서 한거고...이 책에 등장하는 일반적인 파리 하층 노동자들의
삶 또한 아주 고통스럽고 불행한 것일텐데 읽으면서 그다지 별 느낌이 들지 않은 건 내 삶이나 혹은 우리
나라의 절반 정도의 사람들의 삶이나 이 책에 등장한 그들의 삶이나 많은 면이 유사했기 때문인 것 같다...
별로 다를 게 없어... 집 없이 허름한 호텔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그들과 내 집 한 채 마련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우리나라 현실이나...그리고 일하고 와서 남는 시간에 술이나 한 잔 하고 그렇게 잠깐 쉬고 다시
노동을 해야만 하는 것... 뭐 일하는 거야 당연한거지...노동은 필요한 것...하지만 그게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른 어떤 인간적인 여유나 즐거움을 누릴 틈이 없는 건...어쩌면 우리가 이 책에 등장하는
노동자들보다 더 힘들게 사는 건지도 모르겠다...야근이나 주말 근무까지 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불쌍한 여인네들...물론 남자들도 불쌍한데...그 남자들 중 일부분에 의해
상처받고 버림받는 여자들도 불쌍했고 또 자기 화풀이용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남자 때문에 마차를 끌고
나서 물도 편히 마시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해야하는 말들....도 불쌍했다...가진 자들에게 착취당하면서
동시에 자신들도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자들을 괴롭히고 이용하는 남자들...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뭐가 잘 안되니까 애꿎은 말에게 화풀이를 해대는 인간을 보니 매우 씁쓸했다... 가정 폭력을 일삼는
남자들...아내나 자식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 대부분이 아마 사회에서는 주눅이 들어있고 그래서
자기 맘대로 할 수있는 가정에서 그 화를 다 해소하는 그런 것과 사뭇 비슷한 느낌이...정말 바보같다
등장 인물의 이름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읽어서 누가 누군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하여튼 이 책에는 다양한
인간들이 등장한다 북호텔에 머물던 다양한 인간군상...남자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지만 아이를 낳아서
잘 키워보려던 르네...그녀는 호텔에서 일을 하며 그 돈을 다 아이 키우는 것에 쓰고 아이와의 미래를
생각하며 열심히 저축도 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어이없게 죽는다..그리고 그녀는 무너진다...그리고 그런
그녀를 돕기는 커녕 남편도 없으니 쉽게 생각하고 농락하는 남자들...나중에는 그녀가 매춘을 하게 되고
결국 호텔에서 쫓겨나는데... 이게 누구의 잘못인걸까...물론 그녀의 잘못이긴한데...그녀가 원래 그런
여자는 아니었던...순진하고 성실한 그녀가 왜 이 꼴로 전락한건지... 남편과 아이가 사라지자 중심을
잃어버린 그녀 잘못도 있긴 하지만...뭐 모든 남자가 저런 건 아니다...좋은 남편과 살면서 생활이 좀
나아져서 호텔 밖으로 나간 여자도 있는데 그 행복도 잠시 병에 걸려 죽게 된다...그리고 노처녀도 등장...
31살과 37살...당시 이 나이라면 정말 심히 노처녀구나...하여튼 두 자매가 같이 사는데 어느 날 어린 노처녀
에게 남자가 등장하고 그걸 37살 노처녀가 불같이 화를 내면 막는데...그냥 그 여자 둘의 심리를 내가
다 알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들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은 것도 이유지만
저자는 남자임에도 이상하게 등장인물 중 여자들에 대해 더 자세히 써 놓는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어찌보면 혼자서는 절대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의지하거나 삶의 목표로 삼을
남자나 아이나 하다못해 자매라도 있어야하는 것 같다...그럼 남자는? 남자는 약간 여자 뒤꽁무니 따라
다니는 느낌이 강하게...??
빈틈 그러니까 옆에 남자가 없는 여자가 있는 경우 바로 그 틈을 보고는 꼬셔대거나 심지어 강간이라도 하는
그리고 남편이 있어도 아픈 경우 그 부인을 꼬셔내기도 하고 물론 여자 중에서도 남자들의 등을 열심히
쳐서 먹고 살려는 여배우였나? 하여튼 그런 인물도 있긴 했다 솔직히 그게 그거라고 생각한다...
여자를 쾌락의 대상으로만 대하는 남자들이나 자신의 미모나 젊음 아니 그냥 여자임을 내세워 그걸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여자나...뭐가 다르겠어...서로 이용해먹는 본질(?)은 똑같지 않나... 하여튼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던 호텔 주인 남자도 예쁜 여자 하나 등장하니 예약된 방을 내주고 침 질질 흘리는 모습을...
이 책에서는 그래도 가장 인간답고 마음 따뜻한 사람은 루이즈... 그녀는 이 호텔의 안주인이다...
힘든 상황의 여자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나름 도덕적인 원칙도 있고 마지막에 북호텔이 사라지자
단지 돈 때문이 아닌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인물...같은 상황에서도 애초부터 돈에 연연했던 루이즈의
남편은 사라진 호텔이 아닌 새로 생긴 건물에 호기심을 가질 뿐인거고...
작가의 부모님이 실제로 파리에서 호텔을 운영했고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 같은데.. 작가의 어머니는
괜찮은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아니 뭐 소설 속 호텔 주인 남자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좀 돈 욕심이
과한 것 같긴 했으나 고단한 노동자들에게 맛있는 음료를 청결하게 제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이 소설은 주제가 뭘까? 그냥 이렇게 저렇게 나름대로 고단한 자신의 삶을 감당하며 사는 이들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던 걸까...작가는 나중에 가난한 노인을 위한 구제회도 설립하고 그랬다던데 그는 기본적으로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 빈민들... 도시의 하층민들의 삶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들을 미화하지도 않았다...그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 괴롭히고 무식한 짓을 해대는 것도
그대로 드러내었고...그냥 사실적이다...그 포퓰리스트 상을 받을만하네...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일단 앞에도 썼지만 100여년 전의 파리 하층민의 삶이나 한국의
하층민인 내 삶이나 많이 다르지는 않다는 것...그게 위로가 되면서도 무척이나 씁쓸했다...어쩌면 이런
삶의 모습이 100년 후 내가 죽고 나서도 계속 이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무서운 생각도 좀 들고...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의 도시 하층민의 삶이 10~20년 전 그들의 삶보다 많이 나아졌는지를 생각해보면...
뭐...물론 밥을 굶거나 그런 문제는 없지만...그게 꼭 그 문제만은 아닌거겠지...일단 지금 사람들이 행복
하게 여유있게 사느냐...상대적 빈곤감 박탈감에 자꾸 찌들어가게 되고 또 열심히 벌고 그 돈으로 또 뭔가
열심히 사고...이 소설에 나오는 아기가 죽자 망가진 르네의 생활을 우린 이미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그럼 덜 사고 덜 일하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면...요즘같은 사회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살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거고...근데 그런 내공을 쌓기에는 생각할 시간도 여유도 없는 시대인거고...
작가는 이 소설을 왜 썼을까 생각해보니 파리의 하층민이 읽으라고 썼을 리는 없는 거 같고...그들이 이런
책이나 읽으며 살 여유가 있었겠는가 소설을 읽을 시간이나 교양이 있을 수가 있었겠나...아마도 가진자
내지는 교양인들이 읽고 하층민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려는 게 목적이었을까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 무식하고 더럽고 게으른 인간들...이라는 생각은 쉽사리 할 수 있겠지...하지만 그들도 똑같은
인간...한 명 한 명 저마다의 삶을 꾸리고 사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그들의 인간답지 못한
삶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겠지...예전에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뉴스에 나온 살인자의
기사를 보면 우리는 마냥 욕과 저주만 퍼붓게 되지만...그 살인자를 문학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면 살인자
의 불행한 삶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고 그를 불쌍하게 여길 수도 있다고...
북호텔...
외젠 다비가 부모님이 경영하던 싸구려 호텔 거주민들 즉 파리의 하층민의 삶을 보고 그걸 바탕으로 쓴 소설...
한국의 하층민의 삶을 보고 그걸 바탕으로 쓰는 소설이라면 내가 뭔가 잘 쓸 수도 있을 것만 같은데...
아니 나는 하층민 더하기 만인에 대한 적인 노처녀의 삶까지 대강 얼추 버무려서 제대로 쓸 수도 있을 것만
같은데... 글솜씨도 문제지만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여서 나는 못하겠다...사실 외젠 다비도 기계공이긴 했지만
그래도 호텔 오너의 자식 아니었는가...그가 만약 그 호텔에서 방 한칸에서 가족이 부대끼며 사는 당사자였다면
쉽게 쓸 수 있었겠는가...라며 대강 넘어가려니...갑자기 조지오웰이 생각나는구나...정말로 접시닦이와 부랑자
생활을 하였던 경험을 쓴...그러나 이 또한 상황이 다른거다...조지오웰도 교육을 제대로 받았고 제 발로 그만
두어서 그렇지 멀쩡한 직장에 다녔었고 부랑자 생활을 접고 나서는 또 글을 썼나 그랬지 않나?
어쨌거나 나는 못쓴다...쓰고 싶지 않다...물론 써도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다...
하여튼 이 책은 좋은 책이다...뭐가 좋은 지 모르겠지만 좋은 책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절대 조지오웰의 책은 읽지 않는 게 좋다...이 책 먼저 읽고 하드코어인 조지오웰 책으로
넘어가야 한다... 조지오웰 책이 더 하드코어지만 나는 그 책에 등장하는 부랑자들...그러니까 그 성자들이...
마음을 더 울렸었고 정말 그들이 죽어서는 천국에 가 있기를 아니 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까다롭고 횡포한 이 친구는 이제는 볼 맛 다 본 손아귀에 든 여자를 떨쳐 버릴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한데 악의라고는 모르는 이 불쌍한 여인은 그런 것은 짐작도 못 했다
트리모는 그 여자를 실컷 농락하고서는 어느 날 아침 한바탕 다툰 끝에 말했다
이봐 이젠 너를 먹여 살리는 게 지긋지긋하단 말이야
피에르 나 일하게 됐어요
이제야 겨우?
그는 아무런 즐거운 표정도 보이지 않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좀 편해질 생활을 생각하고 르네를 자기 무릎 위에 앉혔다
불안정하고 덧없는 인간들이 의지할 곳을 찾고 있는 마흔 개의 방들 한가운데 선 르쿠브뢰르의 주위는
온통 침묵이었고 휴식이 있을 뿐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훈훈해지라고 커피에다가 럼주나 코냑을 약간씩 섞어 마신다
그들은 단꿈에서 깨어나며 망할놈의 일! 하면서 생활을 저주한다
단조로운 운명이 그들을 짓누르는 것이었다
그들은 대단치 않은 직업에 못 박힌 채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물 먹는 터에서 말들이 물을 마시기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 돼서 그는 말들을 끄집어내고는 말채찍을
휘두르며 갈증에 목타는 말들을 사정없이 마구간으로 집어넣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 위치에 대하여 헛된 자만심을 지니고 있었다
여전히 야유를 하자 그는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화를 벌컥 내고는 마구간으로 들어가 버렸다
말채찍을 잡고는 야만스럽게 살짝 말 곁으로 다가가서는 잔인한 즐거움에 얼굴을 후들거리면서
채찍으로 내리갈기는 것이었다
늙은 샤를르는 아주 낭패해서 가게를 뛰쳐나와 마구간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철썩철썩 채찍 소리를
내면서 노발대발했다
더러운 놈의 말! 늙어 빠진 놈의 말들!
그러자 마구간에서 판자를 걷어차는 말들의 무거운 발길질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월급은 전부 유모에게로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 안 가서 약간의 저축도 하게 되었고
내의와 의복들을 살 수 있었다 때로는 색깔이 요란한 블라우스나 슬립을 때로는 밑자락에 장식이 된
드레스 혹은 리본이 달린 모자를 살 수 있었다
새로 사 온 옷들을 장 속에 조심스럽게 챙기면서 르네는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훗날 입어야지 내가 아기와 같이 살게 될 때 말이야 하고 그녀는 생각하는 것이었다
답답해요
무얼 애 녀석 잃은 것쯤으로 다시 만들 수 있어요 아기쯤은 그럴 동안에 재미나 봐요
그래서 그녀는 르네를 영화관에 카페에 드디어 댄스홀에까지 끌고 갔다
그렇게 되자 르네는 화장까지 하고 새 블라우스를 입고 발은 아프지만 예쁘장한 신발을 신고
따라나서는 것이었다 저금해 놓은 돈은 하잘것 없는 것을 사들이느라고 써 버렸다
그녀는 잔느의 팔을 잡았다 둘은 조용히 층계를 올라갔다 잔느는 쩔뚝거리며 한 계단 한 계단씩
계단을 밟으며 자기 방까지 끌려 갔다 루이즈는 무슨 말을 해 줘야 할지 몰랐다
3년 간의 호텔 경영은 루이즈가 체념하고 인생을 받아들이도록 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자기 가구로 꾸민 방에 살고 있다는 행복에도 불구하고 북호텔에서 보았던 그 아름다운 조망을 회상해
보곤 했다 루이즈의 선량한 모습도 여기서는 볼 수 없었다 방 가꾸는 것도 끝이 났다
이제부터 하루하루가 그녀에겐 피로하고 공허한 나날들인 것같이 생각됐다
루이즈는 잠잠히 있었다
마치 북호텔이 존재치 않았던 것 같군
그녀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탕의 맛 - 김사과 (8) | 2015.05.17 |
---|---|
수박향기 - 에쿠니 가오리 (4) | 2015.03.14 |
중국행 슬로보트 - 무라카미 하루키 (0) | 2015.02.21 |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 (4) | 2015.02.20 |
숨, 쉴틈 - 김대욱 (0) | 201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