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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by librovely 2011. 6. 6.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2008            갤리온



제목을 많이 봤다
아마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것 같은데...작가가 정신과 의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냥 서른 살을 넘긴 여자라고 생각했고 그다지 전문적인 내용의 책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대중에게 인기를 얻은 책이라서 그런 모양이다...베스트셀러면 일단 조금은 무시하고 들어가는??
꼭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고...책 표지가 좀 그렇지 않나? 모르겠다...나에게는 책 표지도 좀...



그랬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뽑아보니 저자가 정신과 의사...뭔가 전문적이고 내가 모르는 것이 잔뜩 써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대출받았다  저자는 의사면서 교수도 하고 있고 음...
그랬는데...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이 너무 뻔했다...이미 어디선가 많이 듣고 본 내용들이 가득해서 나중에는
지루할 지경이었다...저자가 몰라서 그랬다기 보다는 저자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쓰려고 해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한다...어쨌든 나에게는 별로였다....
그래도 끝까지 읽긴 읽었다













괴테가 말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어디서든지 꺼낼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현실을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 버린다
마치 항상 자신 앞에 카메라가 있고 자신의 행동을 누군가 보고 있는 양 미소를 짓고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처럼 보이는 이미지에 몰두하다 보면 타인의 감정을 돌아볼 여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람들이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
이러한 나르시시스트들의 과대 자기는 그 기반이 약해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항상 외부로부터의 확인이
필요하다


역설적 초연함
다른 사람이나 사물은 물론 자신의 감정과도 거리를 두는 것
부정적 감정에 초연한 태도를 취하고 누구와도 정서적으로 얽히는 것을 피하려는 태도


알랭 드 보통은 속물을 하나의 가치 척도를 지나치게 떠벌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서 속물의 독특한 특징은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똑같이 보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생각만큼 나를 주시하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는 아흔 다섯살이라는 고령이 되도록 저술을 멈추지 않았다
그 계기가 된 것은 베르디의 오페라
베르디가 여든살에 작곡한 오페라를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


일을 핑계대지 말고 휴가 계획부터 세워라



때로는 모르는 게 더 좋은 것이다
(연인이나 가족에게 숨겨야 하는 것도 있는 법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메네데모스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정신분석가 드왈드
환자는 언제나 옳다
(과거에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 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