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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by librovely 201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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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2005 (1859)               책세상



제목은 이미 많이 들어보았고 밀 이라는 이름도 익숙했다 시험볼 때 외웠던...공리주의는 벤담과 밀
뭐 이런 식으로 익숙...그의 구체적인 생각에 대해서 아는 바는 전무...  이게 대체 무엇에 이로운 공부법인지...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이상하게 접해서 더 알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차라리 교과서에서 훑어대는
그 많은 학자 중 한 명의 책이라도 집요하게 읽어서 사상을 알게 된다면 저절로 다른 것들에도 마음이 가고
책에 손이 가게 될 것 같은데...맛을 보여주면 되는 게 아닐까? 한 번 정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내지는
안내만 해주면 그 다음은 저절로 되지 않을까?  제 입맛에 맞는 곳으로 흘러 흘러 들어가게 될텐데...




이 책은 제목처럼 자유에 대해 다룬다
자유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 자유가 대체 어떤 상태인가에 대해서도 확실히 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에 대한 정의란 어쩌면 누려본 자유의 범위 밖으로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
이미 접해본 일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 대해서는 쉽사리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게 참 무서운 것 같다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오히려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기 힘들지도....



이 책을 읽고 그냥 내가 느낀(파악이 아니라 느낀....)  요지는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라...



사람은 다 제각각의 취향과 모습을 갖고 살아가는 법 그러니 너의 기준이나 사회적 관습을 잣대로 들이밀지 마라
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 사람 스스로가 가장 잘 알 수 있으며 최소한 자신이 가장 그 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러니 제 아무리 이상해 보여도 마음 속으로만 판단하고 가까이 안하려 하는 건 상관
없으나 왜 그렇게 사느냐며 타인을 괴롭히지 말아라...이건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 뿐만 아니라 개인과 사회(?)
나라(?)와의 관계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법이나 제도 혹은 교육 따위로 개인을 맘대로 재단하려 들지 말아라...
결국 쉽게 말해 개인에게 가능한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단순한 진리



그리고 생각의 자유와 표현 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라...
설령 그릇된 견해일지라도 그것은 해가 되기 보다는 진리를 더 드러나게 해주는 법이고 진리에 대해 더 고찰하게
만들기에 이롭다는 것...  그래, 바로 이거다...교회에서는 무조건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라고만 하는데 의심하면
할수록 생각하게 되고 그럴수록 진리는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닌지...물론 종교라는 건 좀 다른 것일지도 모르
겠다...종교란 일반적인 상식이나 논리로는 다룰 수 없는 신비로운 것일지도 모르니까...그런데 밀은 종교에서도
다양한 생각을 말할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종교를 이유로 억압하는 것은 악독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박해가 가능하다는 말도 흘린다...종교 재판 마녀 사냥 따위가 떠오른다...그런 끔찍한 일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지...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삶의 자유가 허용되는 사회
그 안에서만 개인과 사회의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고 행복도 가능하다는 것
관습적인 것만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 전혀 문제를 느끼지도 못하고 사는 이유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도 진정한 삶에 대해서도 그다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남이 하는 대로 이미 해오던 대로 혹은 여론이나 유행에 따르기만 해왔기에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차 모르고 생각해볼 생각도 안하고 살아가는 것....



지금 읽고 있는 중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의 내용과도 많이 통하는 내용들....
나답게 살아라....
아...근데 이게 더 어려운 것 같다...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나는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




책의 내용은 매우 의미 있었다
나에게도 그리고 현대의 모든 사람에게도 아마 그러할 것이다  밀이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1800년대 그것도 영국에서 쓰여진 책인데...지금은 이 책이 쓰여진 시기보다 더 심해졌을테니까....
지금보다는 타인의 시선과 물질의 노예화(?)가 덜 되었던 시대라고 보여지는 그 때도 이미 심했던 모양이다...



영국...영국의 수준을 잘 모르겠다....물론 복지국가로 알려진 나라는 아니고...어느 책에서 봤더라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휩쓸고 지나갔다고도 나온 것 같다...영국에...영국은 유럽 국가 중에서는 경제적인 수준이
아닌 다른 면의(?) 수준으로 봤을 때 좀 낮은 나라인가? 하상백의 책을 보면 영국에서는 남의 패션 따위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또 다른 책에서는 오래된 가구나 옷을 가치롭게 판단한다는 말도 본 것 같고...모르겠다...ㅡㅡ;;
무슨 나라 판단을 옷만 갖고 하느냐...음...그것도 그렇긴 하지만 또 뭐 아예 불가능한 것 같지는 않다...?




(월든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난다...소로우는 영국 사람들이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고가구의 가치를
안다거나 검소하다고 말하지 않는다....쓸데 없는 것도 버리지 못하고 물건의 노예가 되어 그것들을 짐처럼 끌고
다닌다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그게 참 재밌게 느껴졌다...같은 행동도 보기 나름~)



패션 산업...은 그 나라의 소비 문화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 아닌가?
그리고 옷을 얼마나 자유롭게 입느냐에서 남의 눈을 얼마나 신경쓰는가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고...
우리나라만 봐도... 유행에 아주 독하게 민감~  유행과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본인도 부끄러워하고 주변인들도
압박을 해대고...좋게 말하면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라인거고 나쁘게 말하자면 패션 산업의 상술(?)에 휘둘리고
젊은 여성의 상당수가 고작 옷 입고 화장하는 일에 관심과 돈을 쏟아붓는 뭔가 불쌍하기도 하고 중심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난 이런 말할 자격이 있는가? 없다...옷을 많이 사서 그렇다는 게 아니고
옷을 많이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점에서 그렇다...현실만 따라줬다면 나도 어지간히 명품 가방과 옷을
사댈 자신(?)이 있다....ㅡㅡ;;



이 책이 쓰여진 당시의 영국 상황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책은 요즘 우리나라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책이다...하긴 위대한 사상서(?) 중 요즘의 대한민국에게 의미없을 책이 있을까? 하는 슬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어쨌든 나는 남의 시선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고 남에게 태클걸지
말라는 밀의 자유론에서 말하는 그런 이상적인 사회가 되어도 난 스스로를 남의 기준을 살피며 거기에 맞게 나를
고치려 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그러니까 음...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내가 문제다...내가...
남들이 별로 압박을 안해도 스스로가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스스로를 압박해대는 면이 있지...그렇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요즘 나를 유난히 괴롭히던 그 생각에서는 좀 자유를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찌질해서 안 쓰는 게 나을듯....하여튼 남이 나에게 태클거는 것을 그만두게 하는 건 쉽지 않다
나에 대한 직접적인 말이나 혹은 은근슬쩍 비치는 표정과 말의 묘한 뉘앙스를 흘리는 것을 그만두게 하는 건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가장 쉽고 가능한 방법은 내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인데...그게 잘 안된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니 좀 끄덕끄덕 해가며 더 그런 생각이 강해지긴 했지만 이게 얼마나 갈까?



그리고 나도 그런 면이 많다...저 사람은 저래서 이상하고 이 사람은 이래서 이상하고....나도 남 못지 않다
그런 걸 나부터 그만두려 노력해야 할 것 같다...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좀 거둬들이자...ㅡㅡ;;
그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 신경쓰고 이러쿵저러쿵 해댄 것이 솔직히 그들의 행복한 삶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
그냥 남에 대해 판단하고 비판 아니 비난해대면서 나의 불안정하고 낮은 자존감을 위태롭게 붙들고 있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지...이제부터는 그럴 힘이 있으면 좀 더 건전하고 긍정적인 곳에 사용하도록...
(어쩌면 남들처럼 살면서 그렇지 않은 자유로운 사람을 볼때면 부럽기도 하고 저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럴 용기는
없고 해서...그래서 그들을 비난하며 애써 내가 맞고 그들은 틀렸다고 스스로를 거짓 위로하는건지도...)




책 내용의 대부분이 마냥 고개를 끄덕거리게만 만들었지만 미개인을 개명시킬 목적에서는 독재를 해도 된다는
말은 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토론이 가능하다는 식의 이유로 그런 말을 하는데...과연 그럴까?
미개인의 기준은 대체 뭘까?  아프리카 오지에서 격리된 채 살아가는 부족이 있다면 그들은 토론 능력이 없을까?
매우 개인적인 생각인데...가끔 많이 배운 사람이 등장하는 토론이나 청문회(?) 따위를 보면 토론 능력이란
개명된 상태보다도 도덕성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쓰여진 지 150여년이 지난 책인데 이 책에서 우려하는 상태로 점점 되어가는 것 같고...
세상은 발달하였다고 하지만 인간의 삶이나 머릿 속 상태는 점점 ...
물론 그런 사회나 개개인의 삶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디자인(?)하는 그들의 머릿 속은 날이 갈수록 진화해가는
것도 같고...아니 그런 것 같지도 않다....그들은 조금만 애써도 쉽게 속일 수 있다?



며칠 전 PD수첩을 보고 나서는 음... 우리는 바보인가요?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크게 4대강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도 않고 있던 내가 할 말이 아니지만...
사실 이런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하여튼 그 내용을 보니 임기응변이 돋보인...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건...지식인들...지식인의 도덕성....나같은 일반인은 그들의 말만 듣고 무조건 믿는데...
그런데 그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교묘하게 이야기를 해대면 방법이 없다...또 다른 지식인이 나서지 않는 한...



지식인이나 높으신 분이 모르는 척 거짓말을 하거나 중요한 사실을 고의로 제외하고 말하거나 일을 벌여놓고
기억이 안난다고 하거나 (기억이 안난다는 장면에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서 유지태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대학교 여제자에게 기억이 안나 라고 능글맞게 뇌까리던 장면)
이런 것들...이런 것들에 대해서 별로 죄의식이
없는 것 같다...어쩌면 그러려니 하는 것 같고 적당히 그럴 줄 알아야 세상 사는 법을 아는 똑똑한 인간이라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직접적인 도둑질이나 구타가 아닌 가만히 앉아서 할 수 있고 어떤 지식이나 권력이 있어야
가능한 그런 종류의 나쁜 짓(?)에 대해서는 비교적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뭐 나라고 다르겠는가...
지식도 권력도 없어서 다행이구나...ㅡㅡ;;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고 논리정연하고 명쾌하다~ 200 페이지 정도로 분량도 부담없다
이미 자유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해 본 사람이라면 약간 시시할지도 모르겠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논리정연하게 개인이 마땅하게 누려야 할 자유에 대해 들려주니 의미있었다
뒷부분에서는 국가가 개인을 말 잘듣는 기계로 만들려고 하면 안된다는 식의 이야기까지 해서 더 좋았다
이런 책을 읽으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고 더 나은 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심한 과장으로 마무리~




존 스튜어트 밀은 아내와도 사연이 많은 것 같은데 검색해 봐야겠다
이 책의 서두에도 아내에 대한 강한 애정과 존경이 드러나 있던데...색다르군...























최대한 다양하게 인간 발전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빌헬름 폰 훔볼트 <정부의 역할과 의무> 중



사회가 개인을 상대로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성질과 그 한계



(아주 옛날에는...)
최고 권력자가 행사할 수 있는 힘의 한계를 규정하고자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권력에 대해 제한을 가하는 것을 바로 자유라고 불렀다
1 정치적 자유 또는 권리라고 하는 어떤 불가침 영역을 정하고 권력자가 침범하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
2 나중에는 국가가 중요 결정을 내릴 때 구성원 또는 그들의 이익을 대표하는 기관 동의를 얻도록 헌법으로 규정



(그러다가 시간이 흐른 후)
나랏일을 담당하는 고위직 관리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 또는 대리인이며 언제든 바꿔버릴 수
있는 존재로 인식
권력을 제한하기 보다는 일정기간동안 재임하는 지배자를 선거로 뽑는 것이 더 효율적임을 깨달음



자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각자가 스스로를 지배하기 보다는 각자가 자기 이외 나머지 사람들의 지배를 받는
정치 체제


다수의 횡포
주로 공권력 행사를 통해



사회가 그릇된 목표를 위해 또는 관여해서는 안 될 일을 위해 권력을 휘두를 때
개인의 사사로운 삶 구석구석에 침투해 마침내 그 영혼까지 통제



모든 사람의 성격이나 개성을 사회의 표준에 맞도록 획일화
부당한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데 정치적 독재를 방비하는 것 못지 않게 긴요


사회가 개인에 대해 강제나 통제를 가할 수 있는 경우를 최대한 엄격하게 규정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인간사회에서는 누구든 다른 사람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겨우는 오직 한 가지
자기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뿐이다


도덕덕 이익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간섭하는 것도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
충고하고 설득하면 된다  강제하거나 위협을 가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에 한해서만 사회가 간섭할 수 있다



생각의 자유
생각의 자유와 말하고 쓰는 자유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침묵을 강요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
권력을 동원해서 억누르려는 의견이 사실은 옳은 것일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독자적인 생각에 자신감이 없으면 없을수록 일반적인 이미의 세계의 완전함에 암묵적인 믿음을
가지고 더욱 의지


과거에 현재에 의해 부정되듯이 현재는 미래에 의해 번복될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생각이 자기 자신이 행동을 인도하는 진정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음을 믿어도 된다


인류가 발전할 수 있던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시정할 수 있는 능력때문
토론과 경험에 힘입어 과오를 고칠 수 있다
반대 의견까지도 넓게 수용
자신에 대한 반대 의견이나 듣기 싫은 소리를 피하기 보다는 그것을 자청해 나서고 수많은 비판을 봉쇄하지 않는
사람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다른 어떤 사람이나 다중보다도 자신의 판단에 더 자신감을 가질만하다



사람들이 마음놓고 믿는 것일수록 온 세상 앞에서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끝장을 보듯이 철저하게 토론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느낀다
진리라고 자신들이 확신하니까 질문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변한다
옳아서라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중요하기 때문



어떤 생각을 공론에 부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결과를 낳는지...
법을 내세워 인류가 자랑스러워해야 마땅할 훌륭한 사람들과 아주 소중한 주장들을 박해하는 경우들
소크라테스라는 한 개인이 법률 당국과 대중 여론을 상대로 의미심장한 싸움을 벌였던 사건


심각한 오해를 바로잡아주는 것은 인간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그 어떤 일보다도 소중하다
진리가 언제나 박해를 이기고 최후의 승리를 거둔다는 주장은 유쾌한 거짓말
역사는 진리가 박해 앞에 무릎 꿇고 만 숱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법적제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사회적 제재라도 충분히 가해지기만 하면 진리나 거짓을 향한 열정은 중단되고
만다 진리가 가진 진정한 이점이란 여러 차례 묻혀지다가 마침내 모든 박해에 맞서 싸워 이길 힘을 가지게 될 때
까지 그것을 거듭 어둠 속에서 태양 아래로 끄집어내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것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자기 의견을 갖는 것만큼 지성과 판단력 개발에 도움이 되고 따라서
인류의 지성과 판단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또 있을까?



어떤 글을 쓰고 출판할 완전한 자유



명목상으로만 인정하는 진리를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믿게 되면 그것이 그들의 감정을 뚫고 들어가 행동을 완전
히 지배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어떤 사안이 의심할 여지없이 확실하다면 그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치명적인
악습이 아닐 수 없다
확정된 결론은 깊은 잠에 빠진다


소크라테스의 변증법
철학과 인생의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한 부정문 형태의 질문
본인은 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그 의미와 논거를 확실하게 파악한 바탕 위에서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최상의 기법


복음서는 너무 일반적인 말들
신약성서는 노예제도의 정당성을 명백하게 인정할 만큼 그리스 로마의 도덕률에 바탕을 둔 것
예수나 그의 사도들이 세운 것이 아니라 그들보다 훨씬 뒤 가톨릭 교회가 초기 500년에 걸쳐 체계화
흔히 말하는 그리스도교 도덕은 소극적 부정적 결백 악을 억제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천국에 대한 소망과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덕 있는 삶의 핵심 동기
이기적 존재로 전락
수동적 복종적 교리
순종
저속하고 비열하며 노예 근성을 지닌 사람을 만들어내지나 않을까



사람들이 억지로라도 양쪽 의견을 모두 듣게 되면 언제나 희망이 있다
다른 의견을 가질 자유와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침묵을 강요당하는 모든 의견은 진리일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틀린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일정 부분 진리를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
통설이 진리이며 전적으로 옳더라도 어렵고 진지하게 시험을 받지 않으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대부분
그 진리의 합리적 근거를 그다지도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한 채 그저 하나의 편견과 같은 것으로만 간직



각자 생각대로 행동하는 자유가 필요  책임진다는 단서
의견을 신문 지상에 발표한다면 이런 행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책임 아래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자유가 허용되어야 한다



다양함은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것이라는 사실은 개인의 의견 못지않게 행동 양식에도 적용될 수 있다
삶의 실험도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각자의 개성을 다양하게 꽃피울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중대하게 연관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각자의 개별성이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날 인간의 삶의 모습에 만족하기 때문에 왜 다른 사람들이 자기와 똑같이 살면 안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훔볼트
이성은 우리에게 각자의 능력을 완전하고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최대한 그리고 가장 조화 있게 발전시킬 것을
명령한다  각자의 개별성에 맞게...
이를 위해서는 자유 및 상황의 다양성이라는 조건이 필수적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 개별적 활력과 고도의 다양성이 생기는데 이들이 곧 독창성의 바탕이 된다



관습이니까 따른다는 생각이라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은 어느 것도 교육 발전시킬 수 없게 된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정신이나 도덕적 힘도 자꾸 써야 커진다


각자 나름대로 관점
욕망이나 충동에도 각자 나름의 특성이 담겨 있다
감정이 아주 풍부한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아주 강렬하게 가꾸고 발전시킬 수 있는 법이다
자기만의 욕망과 충동을 가진 사람
그것들을 통해 자신의 타고난 본질을 담아내는 사람은 말하자면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기 성격과 취향에 맞는 것은 무엇인지
또는 어떻게 해야 자신의 타고난 최고 최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최대한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자신의 위치에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와 비슷한 신분의 사람 또는 경제적 여건이 비슷한 사람이 주로
무엇을 하는지 심지어 자기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이 즐겨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관습적으로 하는 것을 더 선호
정신 자체가 굴레에 묶여 있는 것 재미삼아 할 수 있는 일도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먼저 살피고서 따라하고
군중 속에 묻혀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독특한 취미나 유별난 행동은 범죄처럼 기피 대상
인간 능력들은 시들고 죽어버린다



칼뱅은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죄악 가운데서도 아주 무거운 것이다
그저 자신을 신의 의지에 완전히 맡겨버리는 것 외에 따로 아무런 능력도 가질 필요가 없다
인간에 대한 이런 폐쇄적인 이론과 이것을 표방하는 꽉 막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유형의 인간 성격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끈다


어느 종교든 인간이 어떤 선한 존재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이해하고 행동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그들의 능력이 한 단계씩 향상될 때마다 기쁨을 느끼리라고 믿는 것이 논리에
맞다  그저 인간적인 욕심을 모두 끊어버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묵종하는 버릇이 들면 성격 자체가 단조롭고 둔감해진다
자기 성향대로 마음껏 살기 위해서는 각자 다른 삶을 사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
개별성을 짓밟는 체제는 그 이름이 무엇이든 그리고 그것이 신의 뜻을 따른다거나 인간이 만든 율법을 집행한다
거나 하는 등 어떤 명분을 내세우든 최악의 독재체재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삶에서 각자를 인간이 이를 수 있는 최선의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끌어올리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하거나
더 좋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런 사람들에게서 무엇인가 배울 것이 있으리라
남이 하는 않는 관례를 만들고 더욱 발전된 행동과 더 수준 높은 취향과 감각을 선보이는 사람도 필요



천재는 언제나 소수
천재는 오직 자유의 공기 속에서만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다
천재는 그 속성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개인적이기 때문에 강제하지 않으면 사회가 개인이 자기 기분대로 살지
못하도록 쳐놓은 그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다른 사람보다 더 어려워한다



미쳤다  엉뚱하다고 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사회 
모든 사람들이 실제로 그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독창성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독창적이지 못한 사람들로서는 독창성이 왜 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
독창성은 눈을 뜨게 해준다



이 세상에서는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최고 권력을 장악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에는 개인이 군중 속에 묻혀버린다



대중여론
미국에서는 백인 전체를 가리키지만 영국에서는 중산층



현명한 일 또는 고상한 일들이 처음에는 모두 개인들에게서 시작되며 또 그래야만 한다
첫 단추는 어떤 특별한 사람이 꿴다
현명하고 고상한 일에 내면적으로 반응하고 눈을 똑바로 뜬 채 거기에 이끌릴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에는 무언가 남과 다른 것을 일절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여론의 전제가 심하다
때문에 색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다른 개성이 자유롭게 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그 사회가 보여주는 탁월한 재능과 정신적 활력
그리고 도덕적 용기와 비례한다



모든 인간의 삶이 어떤 특정인 또는 소수 사람들의 생각에 맞춰져 정형화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자기 방식대로
사람들의 취향이 서로 다르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사람들을 하나의 틀에 맞춰서 획일화시켜서는 안 된다
각자의 경우에 맞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없다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한다든가
남이 다 하는 것을 안한다면
마치 그 사람이 아주 심각한 도덕적 잘못을 범하기나 한 것처럼 비난의 대상이 된다



대중여론은 조금이라도 개별성을 발휘하는 것을 용납하려 들지 않는데 현재 그것이 흘러가는 방향에는 한 가지
특성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지적인 면뿐만 아니라 취향도 덤덤한 편이다  그들은 취미나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한 욕구가 그리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관례를 벗어난 것을 기피하려 하고 다른 사람이 관습과 어긋나게 행동
하려 들면 그것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개선을 가능하게 만드는 절대적이며 영원한 유일한 요소느 자유다



동양 전체는 이런 상황이다
관습이 모든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그래서 관습을 따르는 것이 정의요



과거와 비교해볼 때 읽고 듣고 보는 것이 같아졌다
놀러가는 곳도 같다
희망이나 두려워하는 것도 서로 닮아간다
똑같은 권리와 자유를 누리며 그것을 향유하는 방법도 같다



교육의 기회 확대
교육이 비슷한 영향권 아래에 들게 하고 비슷한 사실과 감정을 접하기 더 쉽게 만든다
최고 수준의 목표에 대해서도 똑같은 야망을 품는다
출세라는 것이 특정 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림으로 비슷한 결과를 촉진



다른 모든 사람들도 우리처럼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병을 키우은 뿌리
우리 삶이 획일적인 하나의 형태로 굳어진 다음 그것을 뒤집으려 하면 그때는 불경이니 비도덕적이니
심지어 자연에 반하는 괴물과도 같다는 온갖 비난과 공격을 감수해야 한다



단지 본인의 이익에만 영량을 미친다면 또는 그들이 원치 않는 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사회가 간섭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어느 누구도 나이가 충분히 든 사람이 스스로 자기 인생을 위해 선택한 일을 하지 말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
누구보다도 본인이 자기를 가장 아끼는 법이다
아주 긴밀한 인간적 관계가 아니라면 타인에게 가지는 관심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자기에게 가지는 관심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
그야말로 지엽적이고 간접적인 것


개인 고유의 문제라면 그 사람의 개별적 자발서에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
본인이 최종 결정권



천박하거나 타락한 사람들이나 좋아할 취향
이런 경우 미리 경고해 주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 좋다
우리 자신의 개별성을 발휘한다는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러낼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으면 그를 조심해야 한다고 주위에 알려주는 것은 우리의 권리 어찌보면 의무



우리를 불쾌하게 만들면 우리의 싫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일은 물론 그 사람을 멀리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일로 그 사람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을 처벌하기 보다는 그런 행동으로 인해 생기는 나쁜 일을들 어떻게 피하거나 치유할 수 있을지 가르쳐
줌으로써 그가 받는 처벌을 경감시켜줄 방도를 찾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동정이나 혐오의 대상은 될 수 있을 지 몰라도 노여움이나 분노의 대상은 아니다
그를 사회의 공적인 것처럼 다루어서는 안 된다



나쁜 것으로 결론 내린 것
다시 말해 여러차례 실험을 통해 어느 누구의 개별성에도 유익하지 않고 또 적합하지도 않다고 밝혀진 것에
대해서는 금지하는 것이 좋다


건설적 피해
공공 의무도 침해하지 않고 자신을 제외한 다른 누구에게도 눈에 띌 만한 손해를 주지 않는 행동으로 인해 사회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이 정도의 불편은 자유라는 좀 더 큰 목적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



자기만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결코 간섭해서는 안 된다



신에 대한 불경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는 것만큼 더 강력한 무기도 없을 것이다


어느 사회든지 다른 사회를 강제로 문명화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당사자에게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 제도를 폐기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경찰의 기능
범죄나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정부가 취하는 예방 조치는 사후에 처벌하는 것보다 남용되거나 개인의 자유를 위협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선의를 가지고 독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공권력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나 경고하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



당사자에게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여러 행위들에 대해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간음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도박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포주가 되는 자유 도박장을 운영하는 자유도 허용해야만 하는가?
자유롭게 도박할 자유는 누려야 하지만 공공 도박장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박장을 일부러 열심히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눈에 띄지 않게 어느 정도 숨기고서 영업을 하도록 강제할 수는
있을 것이다  사회가 이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이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누구든지 자기가 번 돈으로 국가와 사람들에 대한 법적 도덕적 의무를 다한 뒤에 그 나머지로 자신이 원하는
쾌락을 위해 자기 나름대로 돈을 쓰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



오직 그들 자신만 관계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동의에 따라 역시 그들의 자유가 보장


그가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 일이 자기에게 바람직한 또는 적어도 참을 만한 것이기 때문에
그가 최선이라고 판단


자유의 원칙이 자유롭지 않을 자유까지는 허용하지는 않는다


훔볼트
개인적 관계 또는 봉사를 포함하는 계약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법적 구속력이 없어져야 한다
이런 계약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결혼
당사자 두 삶의 감정이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그 목적이 달성될 수 없는 특수성 때문에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싶을 때는 둘 가운데 한 사람만이라도 명확하게 그 뜻을 밝히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



남편들은 아내에게 폭군 수준의 권력을 휘두르고
어린 아이들을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며 그들에게 절대적 배타적 통제권을 행사하려 하기도 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할 의무에 대해 수긍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국가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에 관한 어려운 문제가 남는다
그냥 부모가 원하는 장소에서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교육받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교육의 다양성
국가가 나서서 교육을 일괄통제하는 것은 사람들을 똑같은 틀에 맞추어 길러내려는 방편에 불과하다



상급수준의 시험도 실증과학에 한정되도록 해야 한다
종교 정치 기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과목에 대한 시험에서는 그 내용의 진위에 대해 물어서는 안 된다
이 사람 저 학파 저 교회가 주장하는 다양한 견해의 이런저런 근거에 대해서만 물을 수 있을 뿐이다



정부가 자겨에 문제가 있다면서 사람들을 어떤 전문 직종 심지어 교직에서까지 배제해버리는 권한을 가지게
되면 그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정부의 간섭-자유를 침해하지 않지만-을 반대하는 까닭
1 정부가 하기보다 개인에게 맡겼을 때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경우
2 능력이 모자라는 당사자가 직접 어떤 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인간의 발전에 관한 문제
  이런 습관과 능력을 배양하지 않으면 자유로운 정치제도를 제대로 유지 보존하기 어렵다
3 이미 비대해진 정부의 권력을 더 이상 강화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



사회의 모든 활동이 정부의 통제 아래로 들어가고 정부의 모든 부서가 가장 유능한 사람들로 채워진다면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개혁 성향의 지도자들을 내세우게 되더라도 관료들의 이익과 상반되는 개혁은 시행할
수 없게 된다
관료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관료가 강하게 반대하는 일은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
효율성을 지키면서 최대한 권력을 분산하라



국가의 힘은 결국 국가를 구성하는 개인에게서 나온다
국가의 손바닥 위에서 말을 잘 듣는 온순한 도구처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왜소한 존재가 되도록 끌고 간다면...
국가는 모든 것을 다 희생하면서까지 완벽한 기계를 얻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 기계가 더욱 부드럽게 작동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생명력을 포기해 버렸다 그러나 국가는 그것이 생명력을 잃어버린 탓에 결국에는 무용
지물이 되어버리라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