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평점이 아주 높길래 혼자 보러 갔었다
1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구나 보러간지가...
이 영화가 다른 영화들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뭔가 획기적인 영화였던 모양인데 지금은 그 때가 아닌거고...
그 당시 획기적인 것들 그리고 그것에 영향을 받았을 영화들 마져도 이미 식상해졌을 시기이기에 그런건지
나는 솔직히 이 영화가 뭐가 대단한건지 잘 모르겠....
그냥 요즘 인간인 내 눈으로 보기에는 스토리도 그렇고 어색하고 어쩌면 뭔가 식상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보는 동안 재미없는 건 아니었다 그냥 그냥 볼만하긴 했는데 평론가들의 높은 평점의 이유는 찾지 못했다
공무원...적당히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래서 영화 제목이 순응자인가보다
사실 다들 그렇지 않나...내 로망도 순응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처럼 남들과 비슷하게...
그런거라면 나는 어느정도 성공했네...되게 순응적인 인간으로 살아옴...ㅡㅡ;
순응자와 결혼한 여자
남자는 이 여자가 적당히 멍청하면서 살림을 잘할 거 같아서 코스프레 대상으로 결혼한 거 같은데
이 여자도 코스프레중인거였다 신혼여행길에서 자신은 6년인가? 하여튼 길게 만나던 나이 많은 남자가 있었다는
고백을...그런데 순응자님은 그런 거 별로 개의치 않음...둘은 뭔가 천생연분...같이 코스프레...윈윈
순응자의 어머님은 순응자스럽지 않은 인생을 사시는 듯...
어린 남자와 재밌게 지내는 심신이 약해 보이는 어머니
순응자는 신혼여행지로 파리를 선택...그는 죽여야 할 사람이 있었고 이 여자는 그 남자의 아내
그런데 순응자는 이 여자에게 반함...아내야 그냥 코스프레 상대인거고 이 여자에게는 끌리면 안 될 사람임에도
끌림...남자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외모가 그냥 그런데 여자배우만 되게 예쁨...뭐지...
둘이서 춤추는 장면이 마지막 부분 즈음에 나오는데 둥글게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순응자는
잘 끼어들지 못하고 그냥 남들에게 떠밀렸었나...그게 뭔가 묘한 느낌을...
이 사람이 죽일 대상인 교수님
중간에 순응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어릴 때 아이들에게 많이 맞았고 그렇게 맞던 어느 날
어떤 남자와 말을 섞고 그를 따라나섰다가 성추행을 당했나? 그래서 순응자는 총을 들어 그를 쐈고 아마 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그 사람이 나이들어서도 뒷골목에서 남자를 찾으러 다니는 장면이 나왔기에...
줄거리 파악도 정확히 못한 거 같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좋은 영화인 이유를 내 수준에서는 알아낼 길이 없으니
그만 쓰고...사실 쓸 말도 없다...ㅡㅡ; 남이 쓴 글을 읽어봐야겠다
엉망으로 봤지만 본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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