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 있는 카페...북카페이지만...꼭 그렇지도 않다?
가로수길 안에 있다기 보다는 들어가는 입구의 대로변에 있다...
사실 가로수길이 더 예쁘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건 훨씬 운치?없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일단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그런 느낌이 싹 사라진다...그만큼 인테리어가 멋지다
아주 특별한 요소가 숨어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바닥과 벽면의 책장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까지 이어지는 원목의 향연~? 사다리도 상당히 멋지다
그리고 테이블에 올려진 초록빛의 영국? 도서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탠드 조명...
그리고 높은 천장...과 깔끔한 전구 및 전등..그리고 주방쪽 벽면의 카페 이름 글자가 인테리어에 점을 찍는다?
마지막으로 예쁜 그릇과 컵받침~
흐르는 음악은 내가 잘 모르는 음악...성악가의 세레나데 비슷한 것도 흐르고 인디음악?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도 흐르고...난 처음 듣는데 옆 테이블 여자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한다...유명한 음악인가?
북카페라서 그런지 책이 많이 있는데...볼만한 책이 많긴 하다...소설과 여행책을 보니 재미있게 읽을 것들이
많았다...물론 엘러건트유니버스나 체 게바라나 생각의 탄생 따위의 골치아파 보이는 책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책을 안 읽고 꼭 잡지에 손을 댄다...뭐랄까 그게 나답다는 이상한 강박에 시달려? 나도 모르게...?
북카페라서 사람들이 정말 책을 읽는다...연인이 와서도 책을 각자 읽는다....신기했다...
우리도 책을 읽었다...정확히 말하자면 난 잡지 두 권을 정독했다...가끔 말도 했고 그래도 되지만...
그래도 편하게 떠들 분위기는 아니다...게다가 테이블 간격도 좁아서 말소리도 다 들리고....
커피류는 원두커피가 4000원이고 아메리카노6000 또 여러가지 다양한 홍차 어쩌고는 7000-8000원 정도
카레와 미소라멘은 6000원...식사류와 음료를 함께 주문하면 20% 할인...
즉 원두커피와 카레를 주문하면 8000원인 셈이니 가격이 착하다...게다가 오래 앉아서 책 보거나 인터넷해도
눈치도 안 보이고.... 물론 나같은 사람은 이런 카페에 와서 책을 읽고 인터넷을 할 리는 없다....
역시 나에게 카페는 수다떠는 장소....
책은 내 방에 널부러져서 읽는 게 최고....
노트북은 지금처럼 침대 위에서....물론 이게 지속되면 허리에 무리가 간다...
푹신푹신한 침대 위에 오래 앉아 있는 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서 터득했다....
그럼 방에 이 카페의 테이블과 같은 책상을 놓아야 하는데...한 쪽 구석에 작은 책상이라도 살까 고민중....
걱정 활용법은 동행인이 나에게 추천해 주며 뽑아온 책....
난 이런 책 필요 없다니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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