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압구정] 데일리 프로젝트

by librovely 2008. 10. 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데일리 프로젝트
이름이 독특하다.


연극을 보려고 학동 사거리 근처에 갔다가 어떤 건물 위에 쓰여져있는 데 일 리  프 로 젝 트 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어디서 뭘 먹을까 하다가 슬쩍 들여다보니 음식도 메뉴에 있기에 들어갔다.
입구에는 테라스 좌석이 있고 1층에도 테이블 몇 개와 주문 받는 곳이 있다.
2층에는 넓고 천장이 높은 본격적으로 테이블이 있고 한 쪽 벽면에는 주제별로 나뉜 사진집이 있다.


정말 혼자오기 딱 좋은 장소라고 느껴졌다. 노트북을 들고와 여기 저기서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근데 노트북이 다들 애플이다. 애플이 예뻐서 사는걸까 아님 비싸서 사는걸까 하여튼 비싼?동네라서
그런지 애플 노트북이 눈에 계속 보였다.


허브티 5000
카라멜마끼아또 5500
살라미 치즈 샌드위치 7000
튜나 어쩌고 샌드위치 7000
가격이 위치 치고는 뭐 이 정도면 착한 편이다.


그리고 샌드위치에는 샐러드도 좀 나오고 사용한 재료도 아주 괜찮은듯 했다.
피자랑 파스타도 있었는데 그건 가격이 피자는 12000이고 파스타는 13000이던가?
그것들도 아마 맛이나 재료가 괜찮을 듯...


여자 둘이 간다면 샌드위치 하나만 주문해도 배부를 것이다.
꼭 두 개 주문하고 싶다면 차라리 샌드위치 하나랑 조각 케익 하나를...
난 동행인에 따라 주문량이 달라지는데 이번에 동행한 분과는 항상 샌드위치 2개...
억지로 먹어보려 했건만...역시 무리였고 결국 아깝게 튜나만 슬쩍 파먹고 버렸다...


혼자 와 있는 사람도 남자 혹은 여자 몇 테이블 있었고 여자애들끼리 와서 노트북에 빠져 있기도 하고
또 어떤 테이블에는 남자 둘이서 앉아 있었다. 그런데 여기 오는 사람들 뭐 여자야 외모 신경쓰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그렇다 쳐도 남자들이 어찌나 멋을 내셨는지...신기할 지경이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여기저기 있는데 약간 쌀쌀함에도 담배를 피기 위해서인지 남자 커플  둘이 앉아
계시기도 했다.


정리해보자.
여기에 오는 남자는 아주 멋진 남자가 많다.
여기에서 멋지다란 타고난 것이 멋지다는 게 아니고 외모에 신경을 잔뜩 썼고 그게 보기 좋았다는 의미...
혹은 매우 깔끔한... 그리고 또 특이한 건 남자끼리 온 경우가 타 카페에 비해 많았다는 것...
음..뭐 한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혹시 게* ? 


여긴 직원도 외모를 보고 뽑는듯 하다.
왔다갔다 하는 여자애도 너무 인형같은 몸이라 눈길을 끌었고 남자야 뭐 자세히 안 봐서..
결론은?
나만 혼자 물을 열심히 흐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 참 괜찮은 장소라고 느껴진다.
인테리어도 멋지고 공간도 넓고 높고 혼자오기 딱 좋은 장소다.
워낙 먼 남의 동네라 노트북 들고 혼자 시간을 보내러 올 수는 없겠지만...
12시부터 2시 사이에는 13000의 가격에 브런치 메뉴도 있다던데 그것도 괜찮을 거 같다.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구정] 버터핑거 팬케이크  (4) 2008.10.20
[홍대] W8  (0) 2008.10.15
맥모닝_핫케이크 & 빅브렉퍼스트  (4) 2008.10.11
[광화문] 카페 버즈 앤 벅스 Cafe Birds N Bugs  (2) 2008.09.30
[목동] 스카이뷰 sky view 41  (8) 20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