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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영등포 타임스퀘어] 차이나 플레인

by librovely 2011. 8. 21.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으나 정작 타임스퀘어에 가면 짜장면이 만 원이 넘는다니...하며 다른 곳을
찾게 되었는데...사실 난 중식을 가장 싫어한다...뭐 먹을까 라는 질문에 중식만 빼고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들어가니 정식 입구가 아닌지 한참 골목(?)을 걸어들어가야했다
데이트 하려면 꼭 정문(?)을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들어가면서 뭔가 어버버한 기분이 들었기에...
실내 인테리어는 대단하지는 않지만 예쁘다   중국집 특유의 저렴한 분위기는 전혀 없고 그냥 괜찮은 실내
그런데 동행인이 발코니에 앉고 싶어해서 밖으로 나가서 앉았다



타임스퀘어 4층에는 뷔페식 오리옥스  일식 이름 기억 안 남 중식 차이나 플레인 양식 템포 콰드라토가 있다
골고루 잘 입점했구나...그런데 오리옥스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발코니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 굳이 앉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어차피 야외도 아니고 나가봤자 실내이고 또 실내 인테리어와 동떨어진 공간이기에...
무조건 안에 앉는 것이 좋을듯...




시원한 자스민 차도 괜찮고 음식고 괜찮았다
그렇다고 다른 곳과 차별화된 무언가는 잘 모르겠다...재료로 들어간 해물이 좀  많고 신선하긴 함...
사실 가격도...파스타는 만 원 넘는 게 당연하다 여기면서도 중국요리만 무조건 저렴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 재료는 더 저렴한걸까?
어디서 많이 먹어보긴 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열대 과일 안에 파인애플을 끼운 디저트가 맛있다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 맛...저렴하고 신선하지도 않고 몸에 해로운 비상식적 입맛...



평소보다 사람이 많았던 것 같고...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어색한 데이트 단계의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직원은 아마도 용모 단정한 깔끔한 인상의 사람들을 뽑은 것 같고 옷도 예쁘게 입혀 놓음...
그러나 너무 바빠서 그런지 다들 얼굴 표정이 힘겨워 보였고 빈 테이블 찾느라 눈이 반짝거려서 오래 못 앉아
있고 일어나야 했다



나올 때 보니 런치 간단 코스도 있는 것 같다...15000원...영화표 있으면 10% 할인도 되고...
그거 참 괜찮아 보임...짜장면 먹으러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고 런치 저렴 코스는 한 번 더...
아마 점심은 2시 정도가 라스트 오더일듯...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


 

 

 

테이블에서 찍은 사진...
전망 좋구나~



동행인이 여기 한 층이 통으로 명품관이더라...는 이야기를...
그래서 그냥 구경해볼래? 라고 하자 절대 싫다는 반응...나도 마찬가지...사지도 못할 건데 뭐하러...
동행인은 여기 참 잘 만들어 놓았다고 했다...어떤 면에서 그러냐면...


지하에는 푸드코트도 있고 4층에는 고급스러운 데이트용 레스토랑도 있고 매드포갈릭과 세븐스프링스처럼 인기 체인도 
있고 또 지하에는 다소 저렴한 브랜드나 브랜드 없는 옷도 있고 럭셔리 브랜드도 있고 자라나 망고 나인웨스트와 같은
외국 중저가 브랜드도 있고 다 있다는 것이다...누가 와도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게 돈을 쓰고 갈 수 있게 만든 곳... 


듣고 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여기 처음 생겼을 때 누가 올까 했는데 사람이 참 많다...
여름이 끝나가서 그런지 ABC에서 할인 정말 많이 한다...여름용 신발 종류



타임스퀘어는 가기 전에는 항상 거기 가서 뭐하지...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가면 다 구경하지도 못하고 아쉽게 나온다
그만큼 뭐가 많다...신세계 백화점은 거의 들어가지도 못하고 식품관만 열심히 구경...
물건을 보면 사고 싶은데 요즘에는 돈도 문제지만 뭘 하나 살 때 죄책감이 느껴진다...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이 슬며시 끼어든다... 이러면서도 난 불도 켜놓고 잔다...ㅡㅡ;;



며칠 후면 신도림 테크노마트 옆에 백화점이 또 하나 생긴다
누가 가냐...고 해도 또 사람이 몰려들겠지?
나같은 사람이...



가까운 곳에 놀 곳이 생겨서 좋으면서도 뭔가 아주 조금은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