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종로] 탑클라우드 Top cloud

by librovely 2008. 8. 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탑클라우드
종로1가.. 종각역에서 바로 연결이 된다. 이 건물을 종로타워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1층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오른쪽 엘리베이터는 저층만 운행하니까 꼭 왼쪽 엘리베이터를...
33층이다. 올라가서 웨이팅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창가로 예약을 걸 수도 있다....꼭 창가로 예약을~)


이 곳은 런치의 코스와 부페, 디너의 코스와 부페, 바...이렇게 운영되는데...
런치 코스는 5만원 정도고 부페는 33000원
디너 코스는 10만원 정도고 부페는 41000원
디너 부페를 지나가면서 슥~ 봤는데 괜찮아 보인다...(모두 10% 부가세 별도)
런치로 가면 코스를 먹는게 좋을 것 같고 디너라면 너무 비싸니까 부페가 낫겠지...대부분 부페를 먹는듯...


저녁 8시 30분부터는 바 bar로 운영되는데 이 때는 주문하기 나름이다.
일단 모든 메뉴는 부가세 10% 별도이다.
맥주는 12000-16000원  와인 16000-20000원  칵테일 18000원   물론 와인 한 병을 주문한다면 가격이 맘대로~
타파스라고 와인 안주식으로 나오는 메뉴는 아마도 손바닥만한 접시에 조금 나올텐데 접시당 13000원 정도
과일은 27000원 과일은 예전에 먹어봤는데 상당히 푸짐하게 나오는 편 이었다.


우리는 맥주 두 병과 조각케잌 2개~ 조각케잌은 4500원이다.
다해서 36300원~  카드로 10% 할인이 되어서 33000원 정도~ ㅎㅎ  별거 아닌거다~~
대부분 칵테일 2잔을 마시고 계신다...하긴 칵테일 두 잔 마시면 4만원이니까 저렴한 건 절대 아니긴하지...


8시 30분부터 bar 시작이라서 주말 밤이니까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8시 좀 넘어서 예약하러 갔는데
참, 여기에서 런치나 디너 식사를 할 때는 예약 필수다...우리가 갔을 때에도 일단 디너는 만석이라고 했으니..
근데 bar는 예약이 불가능하다. 그냥 가서 이름을 올려야하고 이름을 불렀을 때 자리에 없으면 그냥 지워버린다.
음... 하여튼 그랬는데 bar는 의외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30%  정도는 빈자리....


테이블을 주욱 둘러보니 정말 90% 연인들... 딱 한 테이블만 외국인 4명....
그리고 우리 테이블만 여자끼리... 맥주가 유난히 쓰게 느껴졌다....
앉아서 재미있게 수다 떨다가 즐겁게 음악 듣다가 주변을 둘러보면 급우울해지고 그랬다....ㅎㅎ


재즈 라이브 연주가 있는데 정시부터 30분까지는 연주를 하고 나머지 30분은 쉬고 또 정시에 연주 시작~
연주 소리가 정말 좋다~ 자리가 멀지만 설계를 잘 한건지 마이크나 스피커가 좋은건지 아주 제대로 울리면서도
대화를 막지는 않는다.... 연주곡은 대부분 아주 심하게 잘 알려진 곡들이다. 안 들어본 곡은 전혀 없다....
이유는? 여기 무슨 이벤트하러 온 어린것 젊은 연인들이 반은 되는 것 같다...그리고 대부분 연인들이니까...
잘 알려진 로맨튁한 재즈 곡이 제격이겠지~


여기 bar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연주다....
보통 재즈바는 공연비로 10000원 정도를 추가하는데...음...생각해보니 여기나 홍대 재즈바나 가격이 비슷~~
여긴 공연비가 추가로 있지 않으니까....공연은 저녁시간에만 하는 모양이다.


공연이 없을 때에는 FPM 곡이나 잘 모르는 라운지 음악이 은은하게 흘러나왔다.
창 밖을 내다보며 앉아있자니 예전에 아주 잠시 만난 man이 생각났다.  여기에서 내가 책 한 권을 선물했는데
며칠 후 만나서 물어보니 그 책을 고작 10페이지 읽었다고 해서 그만 만나기로 결심을 했었는데... ㅡㅡ;;


이곳처럼 높은 곳은 여자 꼬시기에 좋다. 심리학 책에서 본 근거있는 말이다. ㅎㅎ
전망 좋은 곳에 가면 마음이 열린다나...그리고 높다는 것이 은근히 상대방에게 의존하게 만들기도 하고
이런 럭셔리~한 장소에 처음가게 된 여자는 살짝 긴장을 하게 되고 그 긴장이 남자로 인해 긴장한 것으로
착각이 되기도 하며 이런 장소에서 능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면 신뢰하게 되고 뭐 그렇단다...ㅎㅎㅎ
그리고 가격이 비싼 곳에 가면 그 남자와 함께 하면 이런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즉..장소가 로맨틱한 것인데 은연중 그 남자가 로맨틱하게 느껴진다는 그런...


그래서 여기서 프로포즈를 많이 하나? 높은 곳으로는...어디가 있더라? 남산타워의 꼭대기 레스토랑도 있고
63빌딩 전망대도 괜찮을 듯...63 전망대는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은 있었는데 레스토랑은 있었나??
그리고 또....목동 스카이뷰~  음...여자 쉽게 꼬실려면 참 돈이 많이 필요하겠구나...사실 이런 거 필요할까?
남자 자체가 멋지다면 뭐... 멋지다 = 박학다식+유머러스  아니군...돈 많이 모으는게 더 쉬워보인다...ㅡㅡ;;


재즈가 흘러나오니 크리스마스가 생각난다고 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다가 동행인은 남자친구 만들어서 꼭 같이 보낼거라는 다짐을 했고...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주 처절하게 친구도 안 만나고 (만날 친구도 이젠 없을거다..)
혼자 고독을 씹어먹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항상 결심과는 반대로 되던데~ 그래서 이번에는 거꾸로....
하여튼 겨울이 무섭다....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술의 전당] 탐앤탐스 TOM N TOMS  (4) 2008.08.29
매드 포 갈릭  (2) 2008.08.24
[동부이촌동] 르노뜨르 LENOTRE 브런치  (1) 2008.08.17
[중식당] 동천홍  (0) 2008.08.14
[서래마을] 빈스빈스  (0)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