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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최범석의 아이디어 - 최범석

by librovely 201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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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의 아이디어                                                                      최범석                  2008              푸른숲




최범석
케이블 방송에서 한 때 많이 봤었다....
요새는 그 때처럼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외모는 그야말로 디자이너처럼 생겼다...눈도 예리하고....방송을 통해 그가 만든 옷을 봤는데 멋졌다...
약간 일본 분위기의 옷이었나...?  물론 모델들이 입어서 예쁘게 보인건지도...




이 책에는 최범석이 영감?을 얻는 소재 5가지와 뉴욕 컬렉션 진출 준비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는데....
아주 혁신적인 이야기가 쓰여 있지는 않다...디자이너는 아마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구상을 하겠지...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는 이야기라서...다만 최범석에 대해서는 약간 다시 보게 되는...



케이블 방송을 통해 봐서 그런지 약간 가벼운 느낌이 있었고 또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디자이너라는 이유로
나도 모르게 갖고 있었던 약간의 편견?  그는 아마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니 뭐 대학을 나오고 말고가 대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대학 교육을 받지 않아도
생각이 이 정도로 깊으면 된 거 아닌가....(라고 말은 하지만 나도 어쩔 도리 없는 한국인일뿐....자유롭지 못하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남자지만 생각은 여자나 별 차이 없다는 것...
여자가 쓴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디자이너라서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런걸까?
그리고 참 재밌게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자신이 가장 좋아하면서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있으니...
스스로도 자신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다...



뉴욕 컬렉션 준비중이라며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어떻게 잘 된건지 궁금하다....
잘 되면 좋겠다....
남자도 아니고 경제적 여유도 없어서 제너럴 아이디어의 옷을 사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응원을...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맞을 책
책 재미있다~
가볍게 읽어보기 괜찮다














상상하지 못하는 것은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



빈티지에는 내가 살아보지 못했던 시대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빈티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옷을 입었던 사람들이 즐겨 듣던 음악이 들리고
그들의 놀이가 보인다



다르게 사는 건 쉽지 않다
언젠가 친구에게 이런 하소연을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하면 별종 취급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등에는 태엽이 있어서 잘 때 하나님이 태엽을 감아 주시면
아침마다 일어나 똑같은 버스를 타고 똑같은 이를 하고 똑같은 텔레비젼을 보는 게 아닐까
나는 그렇게 천편일률적인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다른 방식
다른 생각으로 살고 싶다
다르다는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빈티지로만 코디하면 흔한 거리패션이 된다
고급 악세서리를 같이 해주면 스타일이 산다



파리 노스돔 - 60년대 유럽 빈티지
후쿠오카 - 도쿄의 빈티지 절반 가격
하라주쿠 뒷골목
런던 브릭레인 - 앱솔루트 빈티지



1999년 크리스 커닝햄이 만든 뮤비 넘치는 사랑 All is full of love



나는 디자인을 소재에서 끝낸다  - 질 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