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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 미카 포사

by librovely 2019. 8. 5.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미카 포사        윌스타일            2017

 

 

프랑스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해서 읽어봤다

약속에 대한 내용은 뜨악...했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

약속에 대한 내용을 쓰게 만든 그 프랑스인은 뭔가 좀 나르시시스트 내지는 소시오패스 같...

모든 프랑스인이 그 따위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ㅜㅡ

 

 

 

 

 

 

 

집 안에 딱 하나의 쓰레기통을 놓을 장소는 자연스레 부엌의 싱크대 아래

 

프랑스인의 집은 언제나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놀러 가더라도 급하게 치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죠

프랑스 사람들에게 거실은 가족이 편안하게 쉬는 장소임과 동시에 손님이 아무 때고

들이닥쳐도 좋을 만큼 늘 정돈된 공공의 장소라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물건을 절대로 두지 않는다

티슈나 휴지통도 없고 센스 있는 잡지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 정도가 놓여있을 뿐

코트는 벗자마자 정해진 장소에 걸어둔다

 

프랑스 사람들은 여전히 독서가

일반적으로 집의 복도에는 천정까지 닿을 높이의 커다란 책장이 있고 그곳에 책이

빽빽이 채워져 있다 거리에는 다양한 유형의 서점이 자리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식기세척기를 사용한다

식기를 고를 때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도 중요한 선택 기준

 

파리의 가정에서 먹는 음식은 담백하고 손쉬운 메뉴

고깃덩이를 오븐에서 간단히 굽기만 하고 채소를 삶아 믹서에 갈아서 수프를

만드는 등 조리법도 간단

파리에 사는 여성들은 대부분 직업을 갖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음악을 들으러 가거나 영화와 그림을

보러 가거나 운동을 하러 가는 등 취미 생활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프랑스

여성의 장점

 

프랑스에서는 멜론이 저렴해서 때에 따라서는 한 개에 1유로

 

눈으로 보고 향을 느낀 뒤 잘 익었을 때 맛을 본다

과일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프랑스인들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화장을 하지 않는 대신에 그들은 기본이 되는 피부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한다

아침에는 세수를 하지 않고 닦아내는 화장수로 피부를 정리하는 것이 보통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두는 것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

스킨케어보다는 음식이나 수면 시간에 주의를 기울인다

진한 화장을 하면 깨끗이 닦아내기 위해 수분까지 제거하게 된다

 

프랑스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은 비드 그르니에라는 프리마켓

봄 가을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개최

비드 그르니에는 창고를 비운다는 뜻

 

프랑스 사람들과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면서 알게 된 점은 그들은 속마음과

다르게 행동하는 법이 없다는 것 뭔가 부탁을 하면 할 수 있는 것은 들어주고

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게 거절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한다

 

가령 선약이 있는 날에 더욱 괜찮은 계획이 잡히면 먼저 한 약속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둘 중에 어느 쪽에 가고 싶은가에 따라 결정

그렇게 선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자주 쓰는 것이 tres complique!
(대단히 복잡한 사정) 라는 말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아도 듣는 쪽에서는 캐묻지 않고 무슨 사정이

있구나 하고 이해한다 SNS에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휘둘리지도 않는다

 

파리의 공원이나 길에서 부모에게 촬영해도 되나요 물어보면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아이가 좋다고 하면 괜찮아요 라고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