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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년 전 신문의 책 소개하는 코너에서 봤었다.
스타벅스의 인지도가 마구 높아지는 그 시점에...
지금은 커피값이 5000원 정도 되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지만
그 때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마신다는 것에 좀 의아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 뇌리에 깊게 각인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밥과 과자는 실컷 사 먹어도 읽고 싶은 책을 살려고
할 때만 더없이 스스로를 가난하게 여기는 소크라테스 성인님께서
언급하신 '배부른 돼지'의 인생철학을 갖고 있었기에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을 그냥 고이고이 접어 나빌레라~ 해버리고 있었는데...
나의 초대형 럭셔리 서재(도서관)에 들어선 순간...
장기기억 속에 처박혀 있던 이 책이 떠올랐고...
대출받게 되었다. 책은 생각보다 아주 얇다...
지하철에서 반 정도 읽고 집에서 반 정도 읽고...
만화책보다도 부담이 없는 두께와 내용....내용이 너무 쉽다....
뭐 딱히 특이할 것도 없는 뻔한 내용들...그럴 줄 알았던 내용...
그래도 그런 것들을 77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조목조목 설명해주니
재미는 있다. 경제학 콘서트처럼 새로운 가르침을 주지는 못해도
그냥 스타벅스가 성공하게 된 이유를 들려주는 수다 정도로...
흡족하다. 읽을만 하다.
이 책을 읽으니 스타벅스에 가서 커퓌를 마시고 싶어진다...
그새 세뇌당한 것인가? 이 단순한 뇌구조 같으니....
이 책을 쓴 이유도 78번으로 번호를 붙여야 하는 것 아닐까?
78. 마케팅의 비법을 공개하는 것처럼 포장하여
스타벅스의 잘난점을마구마구 반복 강조하라....ㅋㅋㅋ
스타벅스 커피... 난 특별히 맛있는 거 못 느낀다...
원래 타고난 미각의 소유자도 아니며 커피에 조예도 깊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다방커퓌를 즐기는 서민이기에 잘 모르지만...
난 자바커피가 가장 맛잇고 할리스도 맛있다...
커피빈은 그냥 그렇고 스타벅스도 그저 그렇고
로즈버드는 맛 없고.. 그랬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스타벅스의 커피가 매우 신선하고 맛있을 것
같고... 조선호텔에서만 가져오는 빵과 케잌고 먹고 싶고...
매장 안을 가득 채운 은은한 커피향도 느끼고 싶고...
그 친절하다던 바리스타들과 대면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공정하며 직원의 삶을 중시한다는 스타벅스 회사에
입사하고 싶기도 하다...ㅋㅋㅋ
결론...
이 책...
스타벅스 홍보책자 아니야??
제 3의 인물이 객관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
스타벅스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쓴 글이니 당연한 결론일 수도..
그래도가볍게 읽어보기에 '재미있는 책'임은 확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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