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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by librovely 200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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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 광명cgv

 

 

 

뭔가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CGV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일루셔니스트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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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평이 참 좋았다. 시사회를 본 사람들이 쓴 평이 상당히 호평...

그리고 마술사가 나온다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포스터의 에드위드 노튼의 모습도 마음이 끌리게 했다.

내용이 뭔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반전이 있다는 평만 사전지식으로

넣고 영화관에 들어섰다.

 

 

영화의 시작부터 맘에 들었다...고전적이면서 기품있는 영자체로

아름다운 영상 위에 쓰여지는 시작 크레딧...

이때부터 영화가 재밌을거라는 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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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마술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러브 스토리가 주된 것.

신분의 차이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걸까? 모르겠다.

 

 

에드워드 노튼과 제시카 비엘의 외모가 너무로맨틱하다.

배경이 되는 집의 인테리어나 건물, 자연, 의상 등이 너무 아름답다.

볼거리가 있고 내용도 뻔하긴 하지만 재미있다.

반전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이미 뒷 내용을 예상했고 불행하게

그게 딱 맞아 떨어졌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을 벗어난 즐거움은

확실했다.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참 좋았다. 아니 외모가 좋았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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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비엘을 나타나게 하고는 힘빠진 상태로 환상을 바라보는

그 슬픈 눈빛은 예술이었다. 진짜 사랑이란 저런거겠지? 라고

간접적으로 구경이나마 해볼 수 있다는 것도 그럭저럭 좋다.

 

 

마술은 속이는 일이지만 상당히 로맨틱하다.

얼마남지 않은 화이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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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자였다면 마술 하나 열심히 익혀서 보여주었을텐데...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여자 꼬시는 법은 상당히 단순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목걸이도 의미심장...

우연히 어릴 때 지나치다가 만나 첫눈에 반하고

높은 신분의 여자는 자유를 꿈꾸며 남자를 찾아가고

타의에 의해 헤어지며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고

남자는 첫눈에 알아보고 여자는 남자의 말 한마디에 알아보게 되는...

아직 여자는 결혼한 상태가 아니고 결혼 예정이라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며

결혼 상대자를 좋아하지 않고 강요에 의한 상황이고

여자는 남자를 무작정 찾아가 본심과 다르게 화를 내고

그 때 남자는 함께 화를 내다가 입술로 말을 막아버리고

하루를 함께 보낸 후 다시 헤어지게 되고... 그 다음 나오는 죽음..

사랑을 위해 다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쳐버리는...

그리고 기타 등등~

감독은 여자가 좋아하는 코드를 꿰뚫고 있는 모양이다.... 

 

 

영화의 원작이 단편소설이라는데...

그 원작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에드워드 노튼은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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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가 끔찍하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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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에드워드 노튼의 한 마디.

왜 제시카 비엘의 환영을 자꾸 불러서 문제를 일으키냐는

질문에대한 대답...  "to be with 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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