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in 정글 조정하 외 2006' 보헤미안
이 책의 이름은 꽤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 예전에 나온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2006년도에 출간된 책 이었다.
그리고 2006년 책이고 또 베스트셀러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도
여전히 도서관에서는 인기가 많아서 예약까지 하는 공을 들였다.
이름만 듣고 책은 처음 봤는데...
참 작고 가볍고 200여 페이지 남짓~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 권 분량은 250페이지 정도이다.
200페이지는 아쉽고 300페이지가 넘으면 좀 길다는 감이...
대출 받을 때 사실 좀민망스러움이 느껴졌다.
제목이 싱글 운운하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싱글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괜히 결혼 못해서 좀 그러니까 아닌척 하려고 오바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맞다... 나처럼 본의(?)아니게 싱글로서의 삶을부여받은 사람은
좀 그런 면이 있을지도...
하지만 싱글을 선택한그들은 정말 자유로운 싱글의 삶을 즐기는
모양이다.그래서 끝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나의싱글 인생을 좀 더
당당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체성이 확실한 저자들의 내공 쌓인
인생관을 들여다보고 한 수 아니 두 수, 세수(?) 배우고 싶었다.
우리 나라는 결혼을 상당히 중시하는 문화...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 누구나 결혼적령기라고 사회에서 정해놓은 그 시기에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만나서 결혼하라는 것은 좀 난감한 일이
아닐까? 각자마다 결혼적령기는 다를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결혼을 안 한 상태면 뭔가 문제를 찾으려 하는...그런..
외모가 별로이면 외모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외모는 괜찮은데 직업이 별로면 직업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외모, 직업이 괜찮으면 주제에 안맞게 지니치게 고르느라...
이도 저도 아니면 성격이 모가 났거나 뭔가 신체적 하자가 있다거나
별별 생각을 다하며 이리저리 재고 보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은 다 미남미녀이고 직업 좋고 성격 좋고
그렇냐고...으으음...
아.. 이 책에서도 그랬듯이 또 이런 이야기를 해대면...
결혼 못하더니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거라고??
항복 ! ㅡㅡ;
이 책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커리어를 쌓은 것처럼 보이는(?)
싱글 여자 3명과 싱글 남자 1명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정글같은 세상에서 멋진 싱글로 살아가는 법 36가지를 유쾌하게
설명해 준다.
일단 맨앞 부분의 프롤로그...참 재미있다...유머러스~~
그리고 나름 30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혼자이기에 당해야 하는
설움들을 그들도 느꼈음에 어느 정도 위안이 되기도 하고..
러브 톡톡
재미도 있고 잘 모르던 내용이라서 많이 도움이 됨
글도 참 깜찍 발랄~
싱글머니
이미 다 아는 내용들...
비단 나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상식수준의 내용이라
좀 아쉽다...
싱글라이프
괜찮다~ 읽을만하다~적당히 남는 것도 있었다.
싱글과 커리어
별다른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그냥 읽어보면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야겠다는 느낌을 주니 쏘쏘~
고매한 학문을 갈고 닦기 위한 독서를 하는 사람이 읽는다면
심하게 말하면 뭐 이런 삐리리같은 저급한 책이 있느냐고
비난할지도 모르지만...
난 이런 책도 좋다~
마시멜로나 배려... 청소부 밥보다 훨씬 실질적인 지식이들어있다.
특히나갈팡질팡하던 나의 싱글불안증을 어느 정도 잠재워줬으니
매우 고마운 책이다.(약발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혼자라서 초라함을 느끼거나 불안함을 느낀다면 이 책 유용하다.
(너무 불쌍한 추천의 말인가??)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하나...
내가 느끼는 것들을 대부분의 사람들도 느낀다는 것...
남녀를 불문하고
싱글이라는 이유로 느끼게 되는 감정은 유사한 모양이다.
행복의 필요조건은 커리어의 안정이나 영혼의 문제 등
그때 그때 개인의 결핍을 채워줄 그 무엇이지 반드시 배우자나
애인의 유무 그 자체는 아니다.
멋진 싱글 여성들의 활약상은 동경하면서도
싱글이라면 무조건 외로울 것이라는 편견
사생활이 복잡할 것이라는 오해
그리고 히스테리가 있거나 성격이 모가 났을 것이라는 지레짐작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잔소리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강력하다.
(생각해보니 그렇구나..ㅋㅋ)
마음에 안 들면 일주일 내에 반품하면 되는 기성복과 결혼은
철저히 다른 것...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말
화려한 싱글이 되기 위해서 당신이 먼저 각오해야 할 것은
철저히 혼자 놀고 혼자 즐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
싱글의 힘은 다름 아닌 고독에서 나온다.
결혼은 연애의 한 결과일 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어떤 사람을 만나든 결혼을 염두에 두는 사람이
있다.
일단 만나는 거다.
그러다가 싫은데도 발목 잡힐 것 같으면 어쩌냐고?
천만원만 꿔달라고 해보라.
(이 부분에서 너무 웃겨서 소리내서 웃었다...)
소개팅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그 상황에 맞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보이기 마련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남자의 화려한 연애의 비결
그 사람보다 자기 자신에게 더 투자하면 돼
그녀 선물 살 돈으로 나의 옷을 사서 더 멋지게 보이는 식으로...
애인이 있건 없건 간에 이왕이면 보기 좋은 떡이 되어야 한다.
흘러 넘치는 뱃살과 푸석푸석한 피부, 꾸부정한 자세와
팔자 걸음부터 당장 교정해야 한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여성스러운 여자
상냥하고 싹싹한 말투
속을 알 수 없는 대답
순진한 미소
배려하는 착한 마음 씀씀이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
돈을 쓰고 싶을 때
돈이 없어서 고통스러웠던 경험 생각
정말 필요한지 다시 생각
1부터 100까지 세보기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무조건 가입
청약통장 꼭 만들기
절세형 상품으로 예적금
적립식 펀드
어릴 때 건강보험 가입
가장 현명한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
월급의 10% 정도를 자기계발비로 투자
주5일제
토요일은 자기계발하는 날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좋은요리책
김혜경 - 일하면서 밥해먹기
김종일 - 슈퍼에서 건진 오늘 반찬
요리 사이트(네이버 까페)
맛의진미 요리천국
우리들의 밥상
우리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우리의 경험의 영역들을 무시해버리고
일상적인 일 속에서 이르지 못했던 높이로부터
우리의 삶을 생각할 수 있다. - 알랭 드 보통
자신과 주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혼자하는 여행의
매력이다.
어쩌면 결혼은 달콤한 줄 알고 먹지만 당의정 발라 놓은 쓰디 쓴
약일 수도 있고 싱글은 처음부터 달콤함과 쓴 맛이 공존하는
다크초콜릿? 어떤 것이 더 달콤할까?
진정한 싱글 라이프는 나홀로 가득 채우는 삶 이어야 한다.
혼자이어야 할 때는 그냥 혼자이어야 한다.
싱글라이프 사이트
솔로베이
아이라이크 싱글
세이큐피드
싱글마트
이른 아침 스타벅스는 집중이 잘 되는 공간
오후라면 역삼동 스타타워 2층 커피 반
싱글던트 = 싱글 + 스튜던트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 - 영화 접속
고난의 시기에 동요하지 않는 것
이것이 탁월한 인물이라는 증거 - 베토벤
철학자만이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으나
철학자는 결혼하지 않는다. - 쇼펜하우어
동반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
싱글이면 봐야 할 영화?
파니핑크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싱글즈
러브 액츄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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