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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압구정] 디 스토리 D story

by librovely 200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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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이 "남의" 동네에 왜 갔냐면....

간만에 브런치?를 먹어보려고....

브런치를 먹을 만한 곳은 거의 다 이 동네에 있다...

 

 

브런치...

뉴욕에 가서 브런치 카페를 열심히 찾아다녀 봤는데...

결론은?

상당히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와플 따위를 여유롭게먹을 수 있었고

또 브런치 카페에는 눈요기? 할만한 멋진...

그러니까 뭐라고 떠들더라? 아, 패션피플? 

뭐 하여튼 그런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가격도 뭐 다른 음식에 비해 비싸지 않았고...

 

 

그래서 서울에서도 한 번 브런치를 먹어보자는 생각에

찾아봤는데 다 이태원이나 압구정동 근처에만 몰려있고

또 가격도 참 비싸다...18000원 - 25000원 선이니....

뉴욕...그 물가 비싼 뉴욕도 15000원이면 되는데....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와 유명해진 파스티스도 15000원~

 

 

그나마 저렴한 디스토리를 찾아냈고 가보기로 했다.

순전히 다른 이유 없이 디스토리를 가려고 압구정동에

갔는데...가보니 사람이 한 명도 없다....

12시 즈음에 갔는데....약간 불안...

그래도 사람 없고 좋다고 생각하고 웃었는데...ㅎㅎ

 

 

오믈렛과 와플을 주문했다.

가격은 12000원이고 세금이 붙어서 메뉴당 13200원이라는 가격

뭐 딱히 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음식이 맛있다면야....뭐...

그리고 인테리어도 그냥 그냥 괜찮았고~~

 

 

그냥 파스타는 런치로 15000원~에 부가세가 별도...

오믈렛은 그냥 괜찮았다.

문제는 와플...

내 평생 이런 끔찍스런 와플을 또 먹을 수 있을까?

물론 다 먹고 나오긴 했지만...ㅍㅎㅎㅎ

 

 

홍대 길거리에서 파는 1000원짜리 와플보다 심하다...

작은 미니 와플 3개가 나왔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는데 보통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인데 이 곳은

아이스크림이 샤베트 같은 깊이 없는? 느낌이...

게다가 와플은 너무 익힌건지 원래 이런건지 바삭하다

못해 딱딱...너무 얇고 메이플 시럽도 주지 않아서 달라고

하니까 가져왔는데 메이플 시럽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요상했다...

 

 

난 촉촉한 와플에 메이플시럽을 부어 질퍽하게 달디단

맛으로 먹는데...이건 참...너무 심하다....

 

 

여긴 양도 상당히 조금 나온다....

먹고도 배가 고팠다....@_@

 

 

차라리 파스타를 주문할 것을 그랬다는 후회가...

밤에는 와인바라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가?

그래도 와플은 너무 심했다....

 

 

물만 열심히 채워주고 다른건 참 삐리리~~

테이블보도 얼마나 심하게 접어놓았는지 접힌 자국이

아주 아주 강하게 찍혀 있어서 인상적? ㅎㅎ

 

 

음악은 오렌지페코 음악이 흘러나오고 좋았다...

음식만 맛있고 양이 정상적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차라리 몇 천원 더 주고 브런치로 유명한 다른 곳에

가 볼 것을 그랬다는 후회가...

바로 앞에 있던 카페74에 갈 것을....

나오다 보니 거기에는 손님이 꽤 있던데...

 

 

사실 디 스토리는 가격이 비싼 곳...??

메뉴를 보니 커피가 얼마더라? 9000원 이던가?

그래서 브런치 가격이 비교적 싼 메뉴라 그렇게 대강

나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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