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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 도서

EMMA, ma vie en Rose, WINGS OF DESIRE

by librovely 200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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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용산에 영화보러 가면 CGV 바로 옆에 있는 신나라 레코드에 가서 DVD 구경을 한다
확실히 인터넷 서점에서 구경하는 것보다 훨씬 구경하기 좋다
그리고 싸게 파는 DVD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3 개를 만 원에 샀다
집에 와서 교보문고 사이트를 보니 엠마와 나의 장미빛 인생은 원래 싸지만 베를린 천사의 시는 그래도 8000원대?
근데 알라딘에 가보니 거기에서는 베를린 천사의 시도 싸구나...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그게 그거....



엠마는 예전에 재미있게 봤는데 내용보다는 아마 풍경과 옷차림과 인테리어 이런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듯...
엠마는 순전히 영어공부를 위해서 샀다...사실 몇 개 사지는 않았지만 DVD 구매 이유는 항상 영어공부...
그러나 이 날 산 나머지 두 개의 DVD는 영어가 아니다...ㅡㅡ;;



그래서 새로운 구매의 이유를 만들었다...그건 다른 사람에게 빌려줘서 좋은 영화 보게 만들기~ ㅡㅡ;
한 번 보고 안 볼 DVD를 산다는 것이 저질 저작권 개념을 소유한 나에게는 납득이 안 되는 모양이다...
사실 다른 구매 이유도 있다...인테리어용~ 책꽂이에 꽂아두면 뭔가 좀 있어보이지 않을까? ㅎㅎ
베를린 천사의 시는 좀 지적인 분위기를 안 풍기나?? 으흠...ㅡㅡ;;



너무 너무 보고 싶은데 올해 들어 가장 바쁜 요즘...할 일이 뭉쳤다...
진작에 알고 있던 일인데 좀 미리 해 둘 것을...
(이 와중에도 사실은 나의 장미빛 인생은 반 정도 봤다...볼만하다~ 정신없는 불어도 인상적이고...)



오랜만에 정보를 좀 찾아볼 일을 하고 있는데 인터넷은 아무리 뒤져도 자료가 영 엉망이었다...
엉망이거나 아님 다 그게 그거...서로 서로 퍼다가 올려놓았고 그 자료의 출처 또한 밝히지 않고 자신의
자료인양 올려놓아서 한글 파일에 복사해 붙여넣은 후 출력해서 자세히 보니 겹치는 내용이 나오고 또 나오고...
게다가 그 원 자료 출처라고 해봤자 고작 인터넷 백과사전...ㅡㅡ;;



일 끝낼 시점이 다 되어서 푸념을 늘어놓으니 책을 찾아보라는 말이...
그렇군...진작 책을 찾아볼 것을....찾아보니 훌륭해 보이는 책 제목이 쏟아진다....ㅜㅜ
하여튼 자료는 일단 책부터 찾는게 답이라는 바보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아니다...어느 정도는 시간이 있다....가능해 가능해 가능해 가능해 가능해....)



사실 내가 책 찾을 생각을 못했을까?
아닌 것 같다...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책을 한 번 찾아봐라...라는 속삭임이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작은 소리로.....근데 생각을 안하려고 한 듯....참 이상하지...
평소에는 무슨 내용의 책이건 읽는 것을 즐거워 하는데 일과 관련 지어져 의무감이 부과된 순간부터는 갑자기
피하고 싶은 일로 돌변하는 듯??  아니 뭐 그 정도는 아니지만...분명 차이는 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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