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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 서영인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서영인 2018 서유재 문학평론가가 쓴 수필같은 책 책 제목이나 표지나 30대 혹은 40대 초반 싱글 여자가 썼을 거라 예상했는데 읽다보니 묘하게 나이듦이 느껴졌다(그게 뭐 좋고 나쁨의 의미는 아니고) 그래서 찾아보니 음 나보다도 연장자였구나 아무래도 문학평론가고 강사로도 일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당연히 문장은 깔끔하다 하지만 내용이 나에게는 크게 재미가 있거나 통찰력 뭐 그런 게 느껴지지는 않... 검색해보니 이런 저런 상 심사위원이기도 하니 당연히 글에는 한가닥 하시는 분일텐데 내 이해력이나 감성의 빈약함이 원인일지도... 망원동에 살고 있고 동네에 대한 애착도 많아 보였다 이유가 뭐냐고 하면 딱 꼬집어 못말하겠고 내 헛소리겠지만 뭔가 내가 불편해하는 그게 좀 느껴짐 .. 2022. 12. 11.
썅년의 미학 플러스 - 민서영 썅년의 미학 플러스 민서영 2019 위즈덤하우스 표지의 주인공 머리가 짧아졌네 어느 날 남자 친구와 함께 밥을 먹던 언니 그러던 언니는 밥상에 수저를 내려놓고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언니가 말하길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더 많이 먹나 내기 하는 것도 아닌데 아구아구 쑤셔 넣듯 밥을 먹는 그 꼴이 그렇게도 보기 싫더랬다 상대방이 먹는 속도는 안중에도 없었고 대화 한마디 없이 그저 섭취에만 눈이 돌아가 있는 그 모습을 보니 자신이 사람을 만나는 건지 짐승을 만나는 건지 구분이 안 되더라고 사실 먹는 모습에서 상대에 대해 많은 걸 읽을 수 있다 명예훼손 : 거짓말 소문 고소가능기간 제한없음 모욕죄 : 욕 고소가능기간 모욕의 사실을 안 날부터 6개월 필수요소 3가지 .. 2022. 11. 6.
탈코일기 1 - 작가1 탈코일기 1 작가1 2019 북로그컴퍼니 페미니즘 탈코르셋... 사실 잘 모른다 여자면서 네가 모른다고 하면 되냐고 하면 뭐 조용히 혼나겠습니다...할 말이 없.... 관련 책을 좀 읽어보긴 해야겠다 물론 여자가 상당히 차별받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건 알고 있다 가끔 생각한다 고를 수 있다면...남자를 골랐을 거 같...뭐 그렇다고 지금 내 성을 내가 못 받아들이고 그런 건 아님 어쨌거나 순수하게 이득을 놓고 본다면 남자를 고를 것이라는... 살기 훨씬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는데.. 이 책은 만화 형식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라고 다 멀쩡할리 없... 그러니까 너무 이상화시킬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읽은 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뭐랄까 특정 부분에 대한 .. 2022. 11. 6.
사강의 말 삶은 고독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 야마구치 미치코 사강의 말 야마구치 미치코 2021 해냄 삶은 고독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사강을 참 좋아하나보다 사강이 했던 말들을 엮어서 책으로 만들었다 일본 사람.... 사강 책을 나도 읽었는데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아주 내 취향은 아니었던 거 같다 아주 내 취향이었다면 쓴 책을 더 많이 읽으려고 했을텐데... 여기에 써 놓은 글들을 읽어보니 역시 나와는 다른 종류의 인간임... 사강은 혼자 있지 못하는 내면의 소유자.... 불안정한 인간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 소설들을 써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이란 원래 불안정한게 디폴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행복이 아닌 불행이 디폴트라 생각되는 것처럼... 그런데 그걸 아주 예민하게 느끼니 인간 군상을 다루는 소설을 잘 써낼 수 있지 않았.. 2022. 10. 5.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 예슬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예슬 2018 알비 사진이 예쁨 설정 셀카샷도 찍는 상황을 상상만 안한다면 ㅋ 예쁘고 어쨌거나 여행 다니며 사진을 잘 찍은 것 같다 글은 그냥그냥 읽었는데 뭔가 새롭거나 재밌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제목과 책 내용도 따로 노는 느낌이 ㅋㅋㅋㅋ 나는 라디오를 잘 안 듣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원치 않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거나..) 너무 세상은 아름다워요 분위기의 멘트들이 듣고 있기 불편해서가 가장 큰 이유.... 소개되는 사연들도 하나같이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고 ㅋㅋㅋㅋ 근데 그게 실상인가요? 그 반대가 흔한거고 어쩌면 그게 워낙 특이한 일이라서 라디오에 사연으로 소개되는건지도 ㅋㅋㅋ 하여튼 그 말을 하는 이유는 이 책도 뭔가 다 아름답고 다 좋아요 다 훈훈해요 해서 불편까지는 .. 2019. 2. 27.
시 밤 - 하상욱 시 밤 하상욱 2015 예담 작가 소개부터 웃겼음 ㅋㅋㅋㅋㅋ 작가의 말도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작가 소개가 자신이 작가지만 개나 소나 ...뭐 이런 의미 겸손의 의미인줄 근데 작가 소 개 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발하고 웃기긴한데 읽다보니 뭔가 너무 단편적 연애 관련 언어유희?가 대부분인 것 같아서 약간 아쉽......하지만 어쨌거나 재치있고 나름의 통찰력이 있는 책 대단한 기대를 안한다면 즐겁게 볼 듯함 작가 소 개 작가의 말 목 차 괴로움을 피해서 외로움을 찾는게 이별인것 같더라 잘해줘도 억울하지 않던때가 그립더라 2019.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