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7

낭만적 연애와 그 이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The course of Love 낭만적 연애와 그 이후의 일상 The course of Love 알랭 드 보통 2016 은행나무 알랭 드 보통 예전 그러니까 10여년 전에는 정말 좋아했던 작가,...그런데 언젠가 결혼을 했고 그 후의 글은 뭔가 뭉뚝 해진 무뎌진 느낌이 들었고 실망...그리고 아오안이 슬슬 되어갔는데 이 책을 우연히 집어들고 와서 읽어 봤는데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건지 재밌네.... 조금씩 조금씩 살아나나봄....아내와의 관계가 한참 러브모드 일 때와는 달라진거고.... 그게 다시 작가로서의 제 일을 더 잘하게 만든 것만 같다는 유부녀들이 보면 되게 짜증날만한 소리 한 번 지껄여본다.... 알랭 드 보통의 능력 중 탁월한 게 제 경험을 객관적으로 보고 그 실체를 설명해내는 능력...솔직함은 기본으로 깔려야하고...물론 .. 2016. 11. 20.
그 많던 제대로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김종연 그 많던 제대로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김종연 2012 책비 댓글에서 추천을 받고 이 책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대출받아왔는데 나는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이 책이 진화 심리학 책일거라고 생각했던거고 빌리면서 그런 책이 아니구나...했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빌려왔다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연애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는 결혼에 관련된 책이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려면 이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해야 한다고 알려주는데 뭐 대부분이 맞는 말인 것 맞긴 한데... 근데 그냥 뭔가 좀 개운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일단 저자 본인이 매우 결혼을 잘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원래는 연애도 오래 못하는 그런 하수였는데 그녀의 표현 방식대로 하자면 제대로된 '쇼퍼'가 되어 완벽에 가까운 남자와 결혼을 했고 다들 부러워하는.. 2015. 7. 28.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2004 소담출판사 이 책을 읽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작가는 에쿠니 가오리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만큼 좋았다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하기도 하고 그냥 원래 유명한 작가 에쿠니 가오리 제목을 보고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특유의 소소한 문체로 써 내려간 그런 짧은 글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 책은 결혼에 대한 책이다 에쿠니 가오리와 그녀의 남편의 결혼 생활에 대해 내가 느끼기 에는 상당히 솔직하고 매우 현실적으로 써 놓았다 애써 포장하지도 않았고 별로인 것을 과장하지도 않았고 그냥 자신이 느낀 결혼 후 일상에 대해 담담하고 담백하게 써 내려갔고 솔직한 글이라서 그런지 작가 스스로도 이 책을 쓰면서 뭔가 정리가 되는 면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 2015. 2. 20.
결혼하고 싶어 - 야마모토 후미오 결혼하고 싶어 야마모토 후미오 2009 창해 별 생각 없이 빌려서 읽었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아마도 날 불안의 구덩이로 밀어 넣는 가시적인 문제 중 가장 큰 것이 결혼 문제일 것이다... 그럴 때 내 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생각들을 이 책의 저자는 하나씩 하나씩 풀어 놓았고 읽으면서 재밌고 위안도 되고 그냥 객관적인 눈으로 보니 별 문제가 아닌 것고 같고 그랬는데 끝에 가서 독신을 각오했던 저자가 재혼을 하게 되었다는 글을 읽고는 요상한 배신감이...ㅡㅡ;; 20대 때부터 결혼하려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생각인거야...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저자는 연애 체질과 아닌 사람으로 구별하는데...난 정말 연애 체질이 아닌 사람인거고 나같은 인간이 결혼해도 바람도 안피고 그런다고.. 2013. 10. 13.
결혼하면 사랑일까 - 리처드 테일러 결혼하면 사랑일까 리처드 테일러 2012 부키 불륜이 성적 쾌락 때문이 아니라는 표지의 글씨를 보고 빌렸다...뭘까 하며... 난 사실... 불륜 하면 떠오르는 건 늙은 부인과 대비되는 젊고 예쁜 여자...혹은 무능력한 남편과 대비되는 경제력있는 남자...그런거였다...근데 그게 아니라고? 그랬다...아닌거였다... 이 책을 읽고 정말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불륜에 빠지는 전제조건은 일단 이미 식어버린 부부관계...라는 점...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는 건 비단 성적 만족을 위해서만은 아니라는 것...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이해받고 관심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는데 그게 채워지지 않으면 허무함을 느끼고 그것을 채워줄 누군가를 만난 경우 .. 2012. 10. 3.
결혼 - 알베르 카뮈 결혼 여름 알베르 카뮈 1937년 집필, 1939년 출간 책세상 결혼...여름... 제목이 특이하다는 생각은 했다...결혼이라니...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결혼에 대한 주절거림은 아닐거라고 예상했고 역시 그랬다.... 대체 왜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산문집을 펴낸 것일까? 본문에 결혼에 대한 언급이 있긴 하다... 우리들은 이 세계와의 결혼 하룻말의 나른한 행복을 한껏 펼친다 그렇다면...여기서 결혼이란 이 세상과의 결혼을 의미하는 것인가? 세상과의 결혼은 또 대체 무슨 말이지... 이 책의 뒷 부분에 해설이 몇 장 있긴 하지만 아직 읽지는 않았다...그 부분을 읽으면 좀 이해가 되겠지... 이 책은 알베르 카뮈의 책세상 출판사 전집 중 1권이다...그래서 작년에 주문했었고 한 번 손에 들고 20 .. 2010. 4. 26.
나쁜 싱글 - 전현미 나쁜 싱글 전현미 2009 중앙m&b KBS 사랑과 전쟁 구성작가가 쓴 책이다 몇 번 본 일이 있는데 그 드라마?를 보면 결혼할 맛이 확 떨어진다 뭐 원래도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결혼할 맛을 느끼며 살아온 건 아니지만....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결혼하고 싶다고 중얼대곤 하지만 난 사실 절실하게 그런 생각을 해 본 기억도 없고 결혼에 대한 어떤 환상?같은 것도 전혀 없다 그렇다고 끔찍하게 여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다 사랑과 전쟁은 좀 안 좋은 케이스만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겠지? 결혼이 깨지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사라짐이 원인이 아닐까?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사랑에 빠지면 극복 못할 일이 없는 거 아니겠는가...결국 사랑이 식어서 .. 200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