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영하8

읽다 - 김영하 읽다 김영하 2015 문학동네 읽은지 좀 지난 책이다 아주 아주 심하게 재밌게 읽었다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명쾌하게 들려주었기에... 무조건 읽어볼만하다 아니 무조건 읽어봐야할 책이다 김영하의 보다 읽다 말하다 시리즈를 다 읽었는데...3권 모두 환상적임... 이어서 읽은 김연수의 도 아주 아주 재밌다 김연수는 김영하와 다르게 코믹하게 쓰는 특징이.... 현대의 영화나 소설은 아직도 의 자장 안에 있다고요 왜냐하면 이 희곡에 적용된 여러 기법은 아직도 현대영화에서 그대로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서 비극의 시간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비극은 가능한 한 태양이 일 회전하는 동안이나 이를 과히 초과하지 않는 시간 안에 사건의 결말을 지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2016. 3. 21.
말하다 - 김영하 말하다 김영하 2015 문학동네 읽다 보다 말하다 이렇게 3권이 나온 거 같은데 이제 읽다만 읽으면 되는구나 보다도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은 그 책보다 훨씬 더 재밌었다 아....명쾌한 글...내용이나 문체나 깔끔 명확한 자기 생각이 있고 그걸 개운하게 보여준다 분명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철학 책을 읽은 것처럼 어떻게 살아야겠다 따위의 생각도 드는 것 같고...김영하 식으로 표현하자면 나는 이 책에 줄을 긋지 않았고 그래서 발췌도 못하겠고 뭐라 말을 할 수 없지만 그저 읽고 나니 답답했던 어느 부분이 시원해진 것을 느꼈다...라고 해야할까? 정말 좋은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읽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모두 공감 공감 또 공감....어느 부분에서는 아 내가 저런 이유로 책 읽.. 2016. 3. 1.
보다 - 김영하 보다 김영하 2014 문학동네 예리하다 잘 보네 그래서 잘 쓰는거구나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짤막한 에세이(?)들이 묶인 쉽게 읽히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좋은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마케팅이라는 것은 고객이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던 것도 필요하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다 정말 필요한 것이었다면 고객에게 이미 있을 것이다 만약 그녀 역시 비포 미드나잇을 보았다면 비엔나에서 스쳤다가 부다페스트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아테네까지 함께 여행한 자기가 쓰고 있다는 이상한 소설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던 한 남자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비슷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그녀를 다시 만나리라는 확신도 없이 무작정 부다페스트행 기차에 다시 오를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행동은 스물여덟 살에게나 어울린.. 2016. 2. 11.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김영하 2010 문학동네 단편집이다 읽은 지 이미 한 달이 더 지나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안그래도 소설은 읽고 나서 줄거리를 잘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 책은 단편에다가 읽은 지도 오래 지나서 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론 바로 여기에 발췌를 했어도 지금쯤이면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을거다 그래도 읽던 당시 묘한 기분이나 생각이 들게 만들었기에 무의미한 건 아니겠지 아주 어렵지도 않았고 아주 쉬운 것도 아니고 매우 흥미진진한 건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뭐가 왜 그렇게 느껴졌던 건지 쓸 수 없는 게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다시 읽을 수는 없는 일....ㅡㅡ; 어쨌거나 확실한 건 김영하 책은 무조건 읽어볼만하다는 것 밀회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 2015. 5. 26.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2013 문학동네 문학동네...유명한 출판사...근데 왠지 생소한 느낌도 들고 희소성이 생긴 건 왜죠? 언제부턴가 유명 출판사들이 임프린트라고 브랜드들을 만든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느끼기에는 뭔가 자기 출판사 이름을 걸고 출판하기에는 좀 가볍거나 뭔가 약간 상업적인 책을 그런식으로 출판하는 느낌...이 드는데 아닌가... 어쨌거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이 책은 당당하게 문학동네 이름을 달고 출판되었기에... 책 날개의 김영하 소개를 읽어보니 한국에서 즐겁게 써 먹을 수 있는 대학이름을 쓰지 않았다 물론 우리는 다 알지 그가 어느 대학 출신인지...그리고 이젠 그런 거 안 써먹어도 될만큼 인정받기도 하고 (초기작부터 안 썼을까? 그랬을지도...ㅎ) .. 2014. 9. 16.
여행자 - 김영하 여행자 김영하 2007 아트북스 대부분의 작가들은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긴 작가는 일단 창조적이어야 할 것이고 뭔가를 창조하려면 새로운 것들을 머리에 계속 넣어주는 것도 필요할테고 또 그걸 즐거워하기도 할 것이고... 김영하의 여행자...예전에 본 김연수가 쓴 아주 짧은 여행기는 정말 리얼하고 재밌 었는데... 김영하의 여행기는 뭐 딱히 유머러스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그냥 정말 여행하며 든 생각을 썼다... 첫 부분이 나는 그냥 여행 동안의 느낌을 주저리 써 내려간 걸로 알았는데 읽다보니 허구다...소설이었어... 여행지에서의 느낌을 하나의 짧은 소설로 써서 표현하는 것도 멋지구나... 오기사는 여행지에서 그 분위기를 그림으로 남겼고 김영하는 그 여행지의 느낌을 살려 여행지가 배경이 되는.. 2013. 11. 25.
퀴즈쇼 - 김영하 퀴즈쇼 김영하 2007' 문학동네 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책만 읽어보았다.그 책은...음...상당히 괜찮은 책임에도 불구하고...김영하라는 작가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건지 어쩐건지나에게는 아주 맘에 드는건 아니었다....무엇보다도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의 모작이라는 느낌을지울 수 없었다....ㅡㅡ;; 그러나...김영하라는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는 했다.일단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책은 작가에게 있어서초기작에 해당되는 것 같고...그래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있었고 또 모작이라는 느낌이라도 이방인과 같은 작품의 모작 느낌이라면말이 좀 달라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그리고 그의 인간 치부 드러내기? 류의 내용은 사실 내 취향이고...... 2008. 4. 14.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나는 나를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1996' 문학동네 김영하...전혀 모르던 작가인데...사실 난 우리나라 작가에게 별 관심이없었다... 고등학교 때 어쩔 수 없이(?) 읽었던 1900년대 초반작가들의 소설은 그래도 괜찮았는데...특히 김동인과 이상...?근데 공지영과 신경숙 그리고 은희경의 책을 읽다가 수차례 내던진이후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다... 이해력 부족이었는지 뭔지 몰라도하여튼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했던 기억이... 그리고 외국 작가의 책을 더 믿으며 펼치게 된 이유 중 하나는...외국에 까지 출판이 되었다면 뭔가 검증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생각...사실 뭐 책 자체에 별 관심이 없이 살아왔기에... 김영하는 일단 이름부터 별로 안 끌렸다...ㅡㅡ;얼굴도 살짝 보긴 했는데 지루한 글을 쓰실 것.. 2007.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