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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3

말하자면 좋은 사람 - 정이현 말하자면 좋은 사람 정이현 2014 마음산책 정이현 참 좋아했는데....(라고 쓰기 민망한 건 그녀의 책을 한 권도 사서 읽지 않았기 때문임이 확실하다...) 30대 초중반이었던 정이현이 쓴 책이 참 좋았었는데... 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는 어떤 책은 별로였었다... 이 책은 단편인데 어떨까...하면서 빌려왔는데 생각보다 좋았으나 예전만큼은 아닌 느낌이... 그래도 좋았다 정이현 특유의 예리한 면이 이 책에서도 보였고 그게 뭔가 마음을 개운하게 만들어 줌 어쨌거나 정이현은 좋은 작가다(라고 쓰면서 내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이딴 소리를? 하는 생각도 드는..) 남편 아이 내 소유의 아파트 같은 것 남 보랄 것 내세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여전히 어디로 가는지를 몰랐다 내가 확신하는 건 지금의 내가 실은 그때.. 2015. 7. 7.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 은희경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2007 창비 은희경 책에 관심이 생겨서 두 권 빌려왔다 두 권 다 너덜너덜 오래된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빌려갔던 모양이다 이 책 또한 읽은 지 오래되었고 단편인데 내용이 영 기억이 안난다 나는 아직 소설책을 읽을 수준이 못되는 것일까? 상상력 부족일까? 영화는 이 지경은 아닌데 소설은 정말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는 한 권을 끝까지 읽고 읽고 나서 바로 써봐야겠다... 단편이고 생각했던 그 한국 현대 단편소설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한다면... 뭔가 냉소적인 느낌도 들고 무덤덤한 느낌...일상의 가식적인 친절함을 걷어낸 그런 모습같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나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느껴지는데 이게 대체 무슨 .. 2013. 11. 26.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 성석제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성석제 2003 문학동네 한 번 읽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도서관에 가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게 잊혀질만도 한데...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이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떠올라 검색해서 대출받았다 생각보다 책이 작고 몇 페이지 안된다...일본 소설틱한 사이즈네...부담이 없었다 성석제라는 이름은 뭔가 고리타분한 느낌을 주는데...(아마 이 작가 상당히 유명할텐데...난 무식해서 잘 모른다..) 앞날개의 나름 폼잡고 찍은듯한...사뭇 진지한 표정의 사진인데도 이상하게 얼핏 가볍고 코믹한 느낌이 들었다... 뒷표지에는 대놓고 써 있다...웃긴다고... 재채기처럼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는 웃음 폭탄 세례...라는 뭔가 뻔하지만 기대되는 문구가 적혀있으나.... 웃기면 대체 뭐가 얼마나 웃기겠어..... 201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