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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9

러브 LOVE 프랑스 벨기에 2015 가스파노에 CGV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했었다 6개의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나는 그 영화들을 다 봤다 이미 봤었던 영화는 비포선라이즈 이터널선샤인 가장따뜻한색블루 캐롤 그리고 이번에 기획전으로 본 영화는 호수의 이방인과 이 영화 러브 나는 그렇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을 영화로 간접경험함 문제는 그렇게 간접으로만 경험함 내 직접경험 어디가써? 내놔...이제 좀 내놔봐바...너무한 거 아닌가요? 음...가져간 적도 없다고? 껄껄껄 이 영화들 중 가장 감정이입에 문제가 있던 건 이터널선샤인....누군가와 사랑했다고 절절하게 헤어졌고 그 추억이 너무 힘들어 그걸 지워버려야겠다는...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생각할수록 복받은 인생임 마음고생이 어느 한 방향으로는 거의 없었으니까...근.. 2016. 8. 3.
착한 불륜, 해선 안 될 사랑은 없다 - 설미현 착한 불륜, 해선 안 될 사랑은 없다 설미현 2014 책미래 저자는 환경학자? 서울대 출신이고 여자다 기혼이고 수필가이기도 하다고...똑똑한 머리로 재밌게 썼겠군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아주 재밌지도 않고...아니 재미가 있긴 한데 그게 저자에게서 나왔다기 보다는 그냥 이런저런 유명인들의 다소 독특한 사랑 이야기에서 나온 재미가 컸던 것 같은데...아니 그래도 그걸 저자가 잘 써 놓았으니까 재밌게 읽은거겠지...그러나 이야기마다 그 이야기와 관련되었다고 판단한듯한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써 놓은건 좀... 왜 난 거기서 불편함을 느낀걸까...뭔가 살짝 과도한 자기애 뭐 그런게 느껴져서 좀...그러다가 설총 후손 어쩌고 나올 때 공지영의 공자 어쩌고 레파토리도 떠오르면서 아...그르지마.. 2015. 10. 20.
그래도 사랑 - 정현주 그래도 사랑 정현주 2013 중앙북스 방송작가가 쓴 글은 재미있다 내용이 부실하더라도(그런 경우도 별로 없지만) 일단 문체가 좋다 술술 읽히고 같은 내용도 맛있게 쓴다 읽은 지 오래 되어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연애 참고서(?)는 아니고...그냥 사랑에 대한 책과 영화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그 부분이 좋았다... 일반적인 연애에 대한 글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안나는 것을 보면 내용이 그다지... 하여튼 영화에 대한 부분을 재밌게 읽었는데 내가 본 영화가 많아서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좋아하는 영화가 많이 등장한다... 내가 보고 좋았던 영화에 대해 다루는 것도 좋은데 그 영화에 대해 내가 생각 못했던 또 다른 부분까지 끄집어 내어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그건 정말 행복한 일 이 책.. 2015. 1. 22.
사랑을 배우다 - 무무 사랑을 배우다 무무 2012 책 읽는 수요일 출판사 이름이 예쁘다 이 책 디자인도 예쁘다 내용은? 앞부분은 재밌게 읽었다 그러니까 잔느 랑방? 의 이야기나 프로이트의 슬픈 러브스토리 따위는 재밌었다 헤밍웨이 이야기도 그러나 뒤로 갈수록... 내가 안 좋아하는 분위기... 무무가 쓴 명언(?)은 좀 요상요상~ 9쇄를 금방 찍었던데.... 아마 연인끼리 이 책을 선물해서 그런 것일듯? 솔직히 연인이 잘해보자고 이 책을 주면 좀 실망할 것 같다...ㅎㅎ 아니 눈에 뵈는 게 없는 데 뭘 주든 감동이겠지...넌 감동이었어..ㅋ 하다못해 동화책을 줘도 문장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앉아있겠지... 앞부분은 별 4개 뒷부분은 별 3개 그래서 별 세개 반~ 얼마나 많은 사림들이 그대의 다정하고 우아했던 시절을 사랑.. 2014. 1. 16.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2001 문학동네 댓글에서 보고 휴대폰에 책 이름을 저장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있다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같은 사람을 보고 참 다르게 느껴서 그것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했었는데 난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은 별 생각도 의욕도 없는 것 같고 정말 평범해 보인다...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은 정말 우아하고 지적이고 똑똑하고...그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런 말을 하면서 하나 덧붙인 게 누군가가 비싼 물건을 사면 그 사람은 아니 그 돈이면 책이 몇 권인데... 라고 말한다는 것...그리고 그 분은 정말로 책을 사서 읽는다고 했다....그렇구나 그녀는 책을 사서 읽어... 책을 빌릴 때마다 느끼는 죄책감... 그래도 발췌해서 홍보(?) 하잖아요...하며 넘어가자..... 2013. 1. 17.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 헬렌 피셔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헬렌 피셔 2009 코리아하우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지난 번에 갔다가 울렁증이 생기게 된 일이 있어서 그 뒤로 안가다가 다시 갔다... 거의 2주? 3주 만에 갔는데.. 그새 잊었던 도서관 특유의 분위기...가 다시 물씬 느껴졌다.... 안가는 동안에는 집에도 안 읽은 책이 많은데 뭐...했지만 가보니...이 넘치는 책들.. 물론 서점에도 책은 넘치지만 맘에 드는 책을 맘껏 주워 담을 수는 없지 않나...하지만 도서관에서는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그냥 집어들면 되는거다...뭔가 샘 솟는 느낌이 들었다...뭔지 모르지만 어떤 호르몬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헬렌 피셔의 이름은 이미 익숙하다..그녀의 책은 고작 한 권 읽긴 했지만 그래도 꽤 인상적이었기에... 라는 책을 2.. 2010. 5. 12.
사랑의 단상 -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동문선 단상 :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그렇다면 이 책은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들을 모아놓은 것이겠구나 맞다...그런 책이다 롤랑 바르트가 요즘 내 머리속에 들어온 이유를 말하자면 또 어쩔 수 없이 진중권을 언급해야겠지만... 이 책은 꼭 그래서 읽게 된 건 아니다...2년 전이던가 도서관에서 대출할까 말까 잠시 고민하며 책을 잡았던 기억이... 어떻게 그 기억이 이렇게 생생하게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책이 꽂혀있던 자리까지 정확히 기억이 났고 그래서 그 자리에 가서 다시 뽑아 훑어보니 이번에는 읽을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예전에 어디에선가 책제목을 듣고는 빌리러 갔던 것이고 아마 펼쳐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짤막짤막.. 2009. 12. 18.
스탕달 연애론 에세이 LOVE - 스탕달 스탕달 연애론 에세이 LOVE 스탕달 2004' 해누리 니체가 초인이라고 인정한 4명의 인물 중 하나인 스탕달... 그가 쓴 사랑에 대한 에세이라니 궁금했다. 스탕달이라는 이름이 뭔가 골치아플거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책을 대강 열어보니 그렇지도 않을 것 같아서 빌렸는데 정말 골치아픈 책이 아니다. 오히려 가벼운가? 이 책 또한 읽은지 열흘도 넘은지라...기억이 가물거린다. 책의 표지에 이렇게 쓰여 있다. 스탕달을 읽지 않고는 연애를 하지마라 연애 심리의 바이블 뒷면에는 큼직하게 이렇게 쓰여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광기 이런 북 디자인이 참 코믹하게 느껴진다. 뭔가 과장된 느낌? 그런데 싫지는 않다. 색도 핑크빛 물결...대놓고 연애 분위기를... 그러나 스탕달의 낭만적임과 거리가 먼 얼굴사진이.. 2008. 9. 21.
향연 - 플라톤 향연 플라톤 2007' 문학과 지성사 이 책은 작년에 산 책이다. 1년도 더 지났구나... 난 책을 잘 안산다...왜? 방이 좁아서 책을 놓을 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고 그리고 한 번만 읽고 다시는 안 읽는 편이기에 (책은 계속 쏟아져 나오니까~)또... 읽는 책의 권 수도 좀 많아서 가난해서 사서 읽지 않는다...(어찌보면 다 핑계일 수도...엉뚱한 곳에는 돈을 쓰면서 책은 안 사는... 천박한 소비습관?) 그럼 이 책은 왜 샀더라? 당시 종종 들어가 광클을 해대던 네이바 오늘의 책 에서 이 책을 보았는데...그래서 도서관에서 대출을... 그것도 예약을 걸어 기다리다가 받았는데...끝 부분을 좀 못읽고 반납기한이 되었고 다시 빌리려 하니 예약자가 있어서 연속 대출이 불가능하단다...그래서 답답하여 카프카.. 2008.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