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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10

손님.맞이. 요리. & 음주. & 나님과의 시간 ... 몇 명이 다녀갔는데 나는 그냥 내가 먹던 집밥을 해줬다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아예 돼지고기를 굽거나....근데 이번 손님은 왠지 한식은 아닌것 같아서.... 그래서 급하게 친구 집에서 얻어먹었던 ㅋㅋ 스파게티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고엄마집에 가서 엄마랑 장을 봤는데.... 바지락이 날 힘들게 만들었.... 일단 친구가 바지락 해감이 관건이다해서 겁을 잔뜩 먹음....안 열리면 어떡하나.... 그냥 차라리 해감이 되어있는 마트의 비닐 팩에 담긴 것을사라고 친구가 알려줬는데 난 왜 시장에 가서 산거지? 근데 시장 아줌마가 해감 이미 된거라고 했다그렇지만 의심 많고 기본적으로 삶의 태도가 비관적인 ㅋㅋㅋㅋ 나는 그 말을 일단 백퍼센트 신뢰할 수 없었고 해감이 되었어도 저것들이 입을 안 .. 2018. 1. 22.
집밥 인 뉴욕 - 천현주 집밥 인 뉴욕 천현주 소소북스 2015 이 책을 손에 넣은지는 아주 오래 되었다...뭐 몇 달....ㅋㅋㅋㅋㅋ 정말 좋은 책...... 편집상태 멀쩡하고 제대로된 그러니까 건강면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시각적인 면으로 보나 아주 괜찮아 보이는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뭐 아주 새롭거나 대단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따라해보암 직한 내용이 많고 레시피도 훌륭하게 들어있다...읽으면서 이런 책 한 권 정도는 구입해서 꽂아놓고 수시로 뽑아 읽고 따라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뉴욕에서 거주중인 작가가 들려주는 뉴요커들의 요즘 식생활 트렌드.... 한 10여년 전에 뉴욕에 갔을 때에도 이미 유기농 어쩌고가 그 동네에는 보편화되는 분위기인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딜가든 핫 내지는 쿨 하려면 기본.. 2016. 12. 5.
A TABLE : PARIS 아 따블르 파리 - 최연정 A TABLE : PARIS 아 따블르 파리 최연정 최지민 2015 forbook 프랑스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불어 전공 후 파리로 가서 요리를 배워 홍대에 르끌로라는 가게를 낸(맞나?) 저자와 사진을 찍은 저자의 동생 그러니까 자매가 만든 책인데 부럽다...나도 취향 잘 맞는 여자형제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어릴 때부터 여자형제가 있는 집에 대한 부러움 내지는 로망이 있었다 왠지 자매가 존재하는 집에서는 일단 좋은 향기가 날 것 같고 또 소소하고 예쁜 것들이 방에 가득할 것도 같고... 라는 뭔가 근거없는 상상....여자나 남자나 그게그거라는 걸 스스로를 보고 이미 아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여튼 프랑스 요리법이 나온 책인데 요리법은 따라하기 힘든 게 재료가 집에 없어서... 그렇.. 2016. 2. 11.
카페 샌드박 레시피 - 박혜정 카페 샌드박 레시피 박혜정 2014 조선앤북 홍대 카페 샌드박 주인이 쓴 책 재미있다 레시피도 좋다 사서 하나씩 해봐도 좋을 것 같은 책 좋은 재료로 열심히 만드는 것 같은데 저자가 칼로리는 신경 안쓰는 스타일인듯하다 어쨌거나 정직하게 운영하고 요리하는 느낌이 드는데 단체 도시락용 세트에 몸에 별로 안 좋은 것으로 아는 주스팩을 함께 넣는 게 좀 의외였다... 여러 번 이사를 가고 재오픈을 한 거 같은데 대단하다...아르바이트생도 관리해야 하고 재료도 관리하고 뭔가 카페 운영도 복잡한 일 같다...여기 스노우캣도 단골인 거 같은데 닫지 않고 오래가는 카페가 되길...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다 라틴어로 비눔 영어로 와인 이탈리아어로 비노 프랑스어로 뱅 독일어로 바인 상그리아는 스페인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포도.. 2014. 9. 11.
꿈을 요리하라 - 장명순 꿈을 요리하라 장명순 읽은 지 두 달은 족히 되었고 책도 이미 반납한지 오래... 쉽게 읽히는 쉬운 책이다 어린 나이에 요리라는 것에 열정을 품고 세계 곳곳의 유명 레스토랑을 찾아다니고 그 중 한 곳에서 일도 하고... 일단 외국에서의 경험은 우리나라에서는 먹히는 재료이고 게다가 젊고 외모 멀쩡하니 아마도 방송국에서도 잘 불러줬을 것 같다... 물론 실력도 있었겠지... 무조건 좋아요~ 무한 긍정 에너지...모드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약간 읽으면서 갸우뚱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 열심히 노력했다는 이야기가 훈훈했음... 어린 나이에 책고 펴냈고 그는 더 유명해질 것 같다... 아마도 더 유명해지면 착한 가격에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음식을 내는 레스토랑을 운영했으면... 나같이 .. 2012. 11. 7.
모리나가 쿠키 기분이 안 좋았다 집을 나서려던 찰나 반갑지 않은 누군가에게 걸려온 3분 가량의 통화가 기분을 완벽히 망쳐놓았다 멍청한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말을 지껄였고 그래서 상대방이 기분이 나빠졌음도 파악하지 못한다 하긴 알면서 그런 소리를 늘어놓기는 쉽지 않겠지 어떻게든 기분을 다시 돌려놓으려 했지만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고가도로 공사로 인해 차도 엄청나게 막혔고 그래서 결국 예약했던 건 10분 늦어서 하지도 못했다 예약이 밀려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했고 뭐 별로 하고 싶던 것도 아니고 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그러자고 하고 약간 후회도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크게 기분나쁠 일도 아니었다 몸 상태가 안 좋을 때가 있듯이 오늘은 정말 정신 상태가 안 좋았다 그 통화를 하기 전에도 사실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뿐.... 2010. 8. 15.
팬케이크와 딸기 사과 오렌지 그리고 상추?! 홍콩의 시티슈퍼에 혼자 놀러간 날... 나는 팬케이크 가루 두 박스와 메이플 시럽 두 병을 사왔었다 물론 마음같아선...운반만 가능하다면... 아마 별별 잼들을 다 사왔을 것이다... 가격도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저렴하며 종류도 너무 많고 심지어 병 자체도 지극히 아름다웠다... 그 때 유심히 보고 살까말까살까말까를 한 30번은 반복하다가 안 사온 프랑스의 포도잼을 백화점 지하 슈퍼에서 봤는데 홍콩 시티슈퍼의 가격이 우리나라 가격의 반도 안되었다...아마 홍콩은 관세가 안 붙어서 그런 모양이다.. 맞나? 하여튼 홍콩은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참 살기 좋은 도시구나...식료품비가 적게 드니까...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세계 각국의 식재료를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하긴 우리나라도 백화점 지하에.. 2010. 4. 27.
스페인에서 날아온 맛있는 편지 - 정세영 스페인에서 날아온 맛있는 편지 정세영 2009 이숲 이렇게 작은 책이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저자가 남자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저자의 직업은 사진작가 사진작가라는 직업은 아주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주 유명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 것도 같다...먹고사니즘... 책에도 살짝 그런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사진 찍는 게 너무 재밌었으나 밥 굶는 수단이 되어버렸고 울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말...음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페인을 계속 느낄 수 있는 멋진 직업을 생각해낸 모양이다....그건 바로 스페인 음식점? 알바이신? 대학로에 있나본데 들어본 것도 같고... 스페인 음식은 빠에야라는 볶음밥 같은 것을 먹어보았고 와인과 함께 먹는다는 타파스도 먹어보았고... 많이 접해본 음식이 아니라서 정확히 어떤.. 2009. 10. 11.
홈메이드 선데이 팬케이크 홈메이드 선데이 팬케이크 카페에 가서 메뉴를 보면 이름이 상당히 거창?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도 하나 지어보았다. 일요일에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만든 부침개 그런데 한글로 표기하면 있어? 보이지 않는다 10여년 넘게 배운 나의 고급 영어 단어를 총동원하여 한글을 영어로 바꾸어 표기하는 고난이도의 작업을 단 십여분만에 끝냈다 홈메이드 선데이 팬케이크 이렇게 멋진 이름을 붙이다니 왜 알파벳으로 표기하지 않고 한글로 영어를 쓰는가 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다치게 되는 법이다 이쯤에서 그만 두어야 한다 요리의 꽃이며 가장 고난이도 실력을 요구하는 요리라고 '내가' 인정한 팬케이크 원래 잘 만들지만 이번에는 정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요리 실력 사진을 보면 얼마나 잘 부풀어 올랐는지 알 수 있다 팬케이크의 .. 2008. 10. 5.
[요리] 수제 쿠키 요리... 빵 그리고 쿠키, 팬케이크는 몇 번 구워보았다... 물론 반죽을 직접 하지 않고 모두 만들어진 믹스를 사다가 굽기만... 그래도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었는데... 요즘 티타임 때 쿠키를 구워오는 것을 보자... 잊고 지냈던(너무 지나치게 잊고 지냈지...어언 30여년...) 나의 취미?가 다시 생각이 나기 시작... 나도 해보고 싶다...직접 반죽까지 했다기에...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쿠키 레시피를 찾았느냐... 찾긴 찾았다. 어디에서? 밀가루 봉지에서... 뒷면에 쿠키 굽는 방법이 나와있다. 그대로 따라하기로 마음먹고 과자용 밀가루와 버터만 사왔다. 요리의 기본은 정확한 계량이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눈대중이 가능한 경지에 이르는 것... 밀가루 반만 사용하기로 했을 경우... 200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