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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13

[스페인 포르투갈-21]카페 취리히-람블라스 거리-엘리사벳 거리-센트럴 서점-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MACBA-한국 음식상점Menjar Diferent-레스토랑 La Dolca Herminia-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 CCCB-카카오 삼파카-플래시 플래시 2011. 01. 19 바르셀로나 여행 두 번째 날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는 아쉬움과 조급함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혼재되어 있던 시기 즐거우면서도 슬픈 이상한 기분 아침에 대강 크로아상과 쥬스를 먹고 나왔지만 우리가 내리는 카탈루냐선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카페 취리히에 들러보기로 했다 꼭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기 보다는 며칠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카페라도 한 곳 더 가보고 싶은 마음에... 스위스도 아닌데 왜 이름이 취리히일까... 목 좋은 곳에 넓게 위치한 카페 취리히는 노천 테이블도 많고 실내도 복층이고 규모가 큰 편이다 원래 내 머리 속의 스페인 이미지는 이런 노천 카페가 즐비한 이미지...물론 아주 딱 맞는 곳은 아니다... 이런 광장이라기 보다는 더 좁은 골목 골목에 위치한 .. 2011. 6. 12.
[스페인 포르투갈-19]볼량 시장-카페 델타 커피-렐루 서점-레스토랑 CASAL-포르투 공항-공항 카페-바르셀로나 공항-바르셀로나 city north 호텔 2011. 01. 17 포르투갈의 마지막 날 포르투의 마지막 날 포르투... 아름다운 포르투... 포르투갈 제 2의 도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고 그냥 포르투갈의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라고 하면 어울릴까 날씨가 상당히 변덕스러웠다 해가 떴다가 흐려졌다가 비가 왔다가 또 금방 그치고 우산을 접었다 폈다 넣었다 다시 꺼냈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가 좋다.... 아름다운 도루강과 그 주변의 와인바들과 낡아서 무너질것만 같은 역사지구 아직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다른 곳도 다 그립지만 포르투는 뭔가 애잔하게 그립다... 아름답고 소박해서 그런가보다.... 유럽에 간다면 반드시 스페인에도 가야 하고 스페인에 간다면 반드시 포르투갈에도 들러야 하며 포르투갈에 간다면 하루라도 꼭 포르투에 들러야.. 2011. 5. 15.
[스페인 포르투갈-18]시청사-레스토랑 아 브라사-상 벤투 역-카페(이름모름)-카테드랄-역사지구-볼사궁전-상 프란시스쿠 교회-카이스 다 히베이라-빌라 노바 데 가이아-와인 Taberninha do Manel 2011. 01.16 포르투에서의 두 번째 날 일요일이었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은 날.... 여행을 가기 전에는 내가 이것 저것 알아보고 미리 예약 안하면 걱정하고 뭐 그런 편인데 막상 여행 중에는 오히려 별 생각없이 동행인에게 의존해버리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동행인은 그 다음 갈 곳에 대한 교통편 걱정을 시작했고 하루나 이틀 전에는 미리 어디에서 무엇을 타야하는지 그리고 시간은 어떤지 알아봤다...가능한 경우 예매도 하고... 이 날도 동행인은 일어나자마자 포르투의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봐야 한다며 책에서 본 그 장소를 찾아갔다 버스를 타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도통 알 수가 없었고 좀 헤매다가 나중에 다시 알아보자며 그냥 걷기 시작... 저 사진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2011. 5. 13.
[스페인 포르투갈-17]산타 카타리나 거리-역사지구-동 루이스 1세 다리-도루강-알리아두스 맥도날드-핑고도세-비바 카타리나-카페 마제스틱 2011.01.15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넘어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버스 터미널로 가서 포르투로 가는 버스를 탔다 3-4시간 걸리는 거리였는데 18유로니까 3만원이 조금 안되는 비용 차 문에 와이파이 표시가 되어있었고 설마 하며 핸드폰으로 잡아보니 잡힌다... 난 핸드폰으로 이 사이트 저 사이트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며칠 후면 도착하기에 괜히 오기사 블로그도 기웃댔고 동행인은 넷북으로 이메일의 남자친구 메일을 확인하며 흐뭇해 하였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산 크림이 들어있는 크로아상~ 난 버터가 잔뜩 들어간 살찌는 빵인 크로아상이 너무 좋다 그렇게 시골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덧 오후가 되었고 포르투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동행인은 어떤 어려보이는 한국인 남자애와 잠시 대화를...동행인 말로는 신트라에서.. 2011. 5. 9.
[스페인 포르투갈-16]카사 다 인디아-제로니모스 수도원-스타벅스-벨렘 카페-벨렘 탑-발견기념비-파스테이스 드 벨렘-파니피카상 다 시아두-아 진자냐-핑고도세 2011. 01.14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날 다음날 아침 일찍 포르투갈의 두 번째 도시 포르투로 이동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이 날은 리스본의 마지막 날 리스본은 참 좋았다 물론 바르셀로나도 좋았다 마드리드도 좋았지 세비야와 그라나다도 포르투도 정말 멋졌다 다 좋았구나 안 좋은 곳이 어디 있겠어 그러니까 여행은 무조건 갈수록 행복해지는 셈 좋아하는 곳이 늘어나고 다양한 이유로 좋아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돈과 시간만 많다면 자주 여행을 가겠지.... 거기에 같이 갈 수 있는 취향이 잘 통하는 사람도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여행은 가기 전 계획을 세울 때도 좋고 떠나기 직전 공항에서도 좋고 여행 중에는 말할 것도 없고 다녀와서 이렇게 다시 생각해봐도 좋다 가장 좋은 건 따로 있는 것 같고 그 다음으로 .. 2011. 5. 8.
[스페인 포르투갈-15]로마 역-파스텔라리아 1800-시아두 미술관-피게이라광장 스타벅스-파스텔라리아 콘페이타리아 나시우날-파스텔라리아 베르사유-오리엔트 역 바스코 다 가마 쇼핑몰-카몽이스 광장 거리-바 PORTAS LARGAS 2011. 01. 13 리스본에서 혼자 다닌 날 동행인은 이 날 신트라에 혼자 갔다 리스본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서 사실 나도 신트라에 가도 되긴 했지만 하루는 좀 떨어져 지내야 좋을 것 같았다 카메라가 고장난 동행인은 그렇게 혼자 기차를 타러 갔고 난 좀 늦게 숙소를 나섰다 우리 숙소가 있던 인텐덴트 지하철역 허름하구나 한 번도 가본 일이 없는 위쪽 방향으로 타고 올라갔다 다섯 정거장 인텐덴트 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로마역 포르투갈에 로마역이라니... 이 동네에 자라 홈이나 고급 브랜드 상점이 많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다 동행인이 별로 흥미를 못 느낄 것들을 몰아서 할 생각이었다 역 밖으로 걸어나오니 안개가... 더 쓸쓸한 느낌이... 걷다보니 0.5 유로 그러니까 750원짜리 노천 카페~ 테이블도.. 2011. 3. 27.
[스페인 포르투갈-14]코메르시우 광장-카테드랄-산타루치아 전망대-레스토랑 코미다스 드 산티아구-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그라사 전망대-파스텔라리아 아 카브레이라-패션 디자인 박물관-파스텔라리아 까사 브라질레이라-리베르다드 거리-파스텔라리아 벨라 이파네마-로시우 광장-카페 젤로-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파두공연 타스카 두 시쿠 2011. 01. 12 또 바이샤 시아두 역에서 내려 이번에는 코메르시우 광장을 보기 위해 좀 걸었다 걸어도 좋은 거리...상점도 많고 사람도 많고 거리도 예쁘다... 이 곳에서 보이는 게 바다인가 했는데 테주강...근데 왜 바다같았지 난 바다인줄 알고 바라봤고 바다를 보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다가 아니었다니... 테주강이라는 이름은 뭔가 리스본과 어울리지 않는다...이름이 좀 어색하다...이름 자체는 예쁜데 리스본과는 어색한 느낌이.. 코메르시우 광장이 가까워지자 리스본에 오기 전부터 찜(?)해둔 패션디자인박물관이 보였다 오후에 오기로 하고 일단 지나갔다 화창한 날씨 겨울임에도 따뜻하다....참 살기 좋은 곳이구나... 빨간 전차도 보이고 노오란 트램도 보이고...전차가 트램인건가? 하여튼.... 다.. 2011. 3. 15.
[스페인 포르투갈-13]트램-상 빈센트 수도원-도둑시장-뷔페 Wok오리엔탈-시아두 거리-피게이라 광장-로시우 광장-굴벤키앙 미술관-파스텔라리아 수이사-도카데산토아모루지구 클럽앞-시아두 하겐다즈 2011. 01. 11 리스본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또 바이샤 시아두 역으로 향했다 트램을 타기로 했다...노오란 트램...낡았지만 그래서 더 맘이 가는 트램이 숙소 앞도 지나가지만 서는 곳도 모르 겠고 어차피 바이샤 시아두 거리도 좋아하고...이렇게 자주 가서 그런지 바이샤 시아두 역 앞은 너무 익숙하다 지금도 눈앞에 보이는 듯한 장소... 트램을 타고 도둑시장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알려진 벼룩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꽤 유명한 벼룩시장~ 덜컹거리는 좁고 심하게 굴곡진 그리고 가끔은 급경사인 선로를 달리는 트램은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아무리 자주 타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현지인들이 살짝 부러워졌다..마음만 먹으면 이걸 아무때나... 요금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좀 .. 2011. 3. 12.
[스페인 포르투갈-12]파루 버스터미널-리스본 레지덴셜 도 술-시아두 가헤트 거리-레스토랑 타베르나 두 시아두-쇼핑센터 아르마젠스 두 시아두-시아두 거리-카페 아 브라질레이라-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백화점 엘 코르테 잉글레스 2011. 01. 10 할 일 없던 파루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무거운 짐을 끌고 파루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캐리어 하나에 큰 가방을 얹고 걷는 일은 아무리 반복해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너무 힘들었다... 8시도 안 된 시간에 터미널에 도착했고 아직 매표소 문도 열리지 않았고 그래서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우리 말고도 수십명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그리 심하게 이른 시간도 아니고 그렇게 심하게 춥지도 않았는데 기다리던 사람들은 새벽 5시의 영하 5도는 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다...칭칭 감은 채 그야말로 초췌한 모습...피곤한 표정이 역력한... 역시 난 앉아서 짐을 지키고 동행인이 매표소가 열리자 줄을 서고 표를 사왔다 동행인이 줄을 서 있는 동안 내 .. 2011. 3. 10.
[스페인 포르투갈-11]파루 버스터미널-파스텔라리아Bijou-레지덴셜Dandy-파루 해변-파루 성당-MERCADO쇼핑센터-레스토랑David 2011. 01. 09 세비야에서 비교적 일찍 출발했고 3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해서 파루에 도착했다 드디어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넘어왔고 이는 음식의 고통에서 해방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가도 비교적 약간 더 저렴하고 더 소박한 나라 포르투갈... 스페인도 좋지만 포르투갈도 참 좋다... 파루가 도시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와보니 참 한적한 분위기... 여긴 아마도 휴양지인데...겨울이니까 썰렁할 수밖에 없는 지도... 원래 파루에 올 생각은 없었는데 세비야에서 곧바로 리스본으로 가려면 버스를 오래 타야하기에... 7-8시간 버스를 타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었고 쉬어가는 의미로 들른 곳이고 정말로 쉴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소박한 해변 풍경과 함께 인상적이었던.. 2011. 3. 4.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김지선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김지선 2008 북노마드 출판사 이름이 맘에 든다 북노마드 책으로도 충분히... 스물 셋에 여행을 떠났고 스물 다섯에 책을 썼다 난 그 나이에 뭘 했더라...아무 것도 안했다... 퇴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미친듯이 포트리스에 열중했고 아무리 해도 늘지 않던 실력(?)덕에 욕을 먹다가 컴퓨터를 끄고 자고 다시 출근...퇴근... 합리화하자면 난 너무 피곤했다... 별 생각이 없기도 했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반면에 저자는 어린 나이에도 생각하는 건 나이가 많은 여자 같은 느낌이.. 나쁜 의미가 아니라...어리고 가볍기만 하지 않았다는 의미... 저자는 여행을 혼자 다닌다...진짜 여행은 혼자 다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언제쯤 가능할.. 2010. 12. 29.
포르투갈 내게로 오다 - 김희은 포르투갈 내게로 오다 김희은 2009 즐거운상상 읽은 지 상당히 오래되었다 이대 미대 출신인 20대 후반의 저자 여행기는 개인적인 책이기에 저자랑 코드가 맞아야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내 경우에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미혼이 쓴 책을 재밌게 읽는 것 같다 정말 딱 맞으려면 역시 나처럼 30대 중후반을 향해 내달리는 다소 건조한 성격의 여자가 쓴 책... 표지나 편집상태가 괜찮다 표지의 애매한 초록색이 왠지 포르투갈과 어울리는 느낌 속의 편집 상태는 가독성이 좋고 부담없는 그런... 역시 쉽게 술술 즐겁게 읽었었다 다만 앞 부분에 저자의 전공 탓인지 나에게 그다지 흥미롭지 않게 보이는 아줄레주 이야기가 많아서 살짝...지루? 하지만 중후반은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읽은 후 바로 글을 쓰지 않아서 생각보.. 2010.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