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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광화문] 어딕션 플러스

by librovely 201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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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었던 그 곳
어딕션 플러스
주말에 가면 항상 문이 닫혀 있었고 그걸 모르고 한 번은 몇 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길 기다린 일도 있었고
하여튼 참 비싸게? 구는 곳...어떻게 주말에는 문을 닫을 생각을 했을까?  주말에만 여는 건 이해가 되겠지만...




확실히 브레이크 타임을 확인하고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다
런치는 2시까지이고 디너는 6시부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현대카드 센터에 들러 무료 커피를 마셨다...
칼로리를 생각해서 철저하게 우유도 안 들어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뚜껑을 열고
설탕시럽을 들이붓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도 10분 정도 남아서 아모카 카페 앞의 벤치에 앉아서
시간 가기만 기다렸다.... 그리고 6시가 넘음을 확인하고 들어서는데 눈에 들어온 글자...17시부터 오픈...뭐지?



어두침침한 분위기...밖은 아직도 밝은데 여긴 참 어두침침한 것이 맘에 쏙 들었고...내가 좋아하는 회색빛 잔뜩~
마감이 안 된 듯한 천장도 맘에 들고...인테리어도 멋지고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도 좋다~  한 쪽에는 스크린이
있는데 거기에 무슨 미술작품 같은 영상이 떠돌고 있었다...한문이 나오는데...한문이나 영어는 나에게는 더이상
문자가 아니다...그림이다... 어쨌든 인테리어와 영상 분위기가 뭔가 안 어울리는 분위기...



그것보다도 음악이 특이했다...처음에는 일렉트로닉? 라운지 음악....하여튼 그런 음악이 흘러나왔다...
요즘 많이 들으며 다니는 카페74에서 무료로 준 CD의 음악이 흘러나와서 신기했다....오늘 아침에도 들었던 음악
이 여기에서 나오다니...제목은 모른다...CD케이스가 어디로 도망가서....어쨌든 그랬는데...갑자기 음악이 클래식
이던가?  오페라 음악이던가? 하여튼 그런 음악으로 변해 있었고 한참을 듣다가 여기 음악이 너무 안 어울린다..
고 말하자마자 갑자기 음악이 아까 나오던 그런 음악으로 다시 바뀌어서 나와서 깜짝 놀랐다...테이블에 도청장치
가 있나...?



동행인은 여기 분위기가 이탈리아 레스토랑 분위기가 아니라 퓨전 음식 뭐 그런 분위기 같다고 했다...
그러게...이런 분위기는 어떤 분위기인거지?  모르겠다..난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하긴 일마레 같은 곳과는
완전히 다르구나...하여튼 여기 인테리어 참 맘에 든다...어두침침한 것도 좋고 테이블마다 놓인 초도 좋고
높고 마감이 덜 된? 천장도 좋다...약간 넓은듯한 공간도 좋고...바닥의 카펫?도 좋다....회색 카페트...
통유리창도 좋고...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스테이크도 몇 종류 있다...
가격은 15000원 전후...부가세도 붙지 않는다
예전에는 크림 파스타를 좋아했는데 이 날 내가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맛은 괜찮다~ 



앉아서 대화 나누기에도 좋다....
떠들면서 주변을 보니 커플이 많다...부럽다는 생각...이런 곳에서 데이트 하는 너희들이 참 부럽구나....
어디서 그런 남자를 구한거니...라는 생각을 했고 동행인에게 데이트할 때 예쁜 곳 많이 갔냐고 물어보니
가긴 갔다고...그래서 좋았겠다고 하니 여기저기 알아보고 와서 데려간 거라고...이게 무슨 의미냐면...
여자를 위해서 일부러 찾아갔다는 것...그게 뭐 어떠냐고...음...그러니까...본인이 즐겨서 가는 게 아니라...



하여튼 어렵다....데리고 가 줘도 만족하지 못하는 건가...
그게 이런거다...
데이트할 때 내 취향의 영화를 보고 내 취향의 식사를 하는 것이 물론 좋긴 하지만...
그건 한계가 있다는 것...본인이 정말 좋아해야 계속될 수 있고 정말로 즐거울 수 있다는 것...



역발상
갑자기 길이 보인다~~
아...이거구나....
자 이제부터...당구를 배워보고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을 보며 공부하자....
영화는 때려 부시는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것을 보고 주말에는 쇼파에 누워 리모컨을 이리 저리 눌러대자...
책 따위는 도그나 줘 버려~~ 그럼 난 남자의 80%와 같은 취향의 멋진 여자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남자 비하?가 너무 심했나...



남자 비하고 뭐고....저건 비현실적인거고...
현실은 이거지...
남자의 취향이란 먹고 노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단지....예쁘면 끝.




어딕션 플러스
광화문에서 가기 참 괜찮은 곳~~ 마음에 드는 곳...
이 건물 안의 곳곳이 다 맘에 든다...스폰지 하우스도 그렇고 바로 옆의 중식당 루이도 그렇고 어딕션 플러스도
그렇고 윗층의 카페 아모카도 그렇고~~스폰지 하우스는 압구정, 중앙 다 사라지고 여기만 남은 것 같다...흠



어딕션 플러스 이름을 듣자마자 난 멕라이언이 나온 영화 Addicted to love 가 떠올랐다....
멕라이언이 한참 떴을? 때 난 중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 잡지에 나온 멕라이언 기사를 보고 나이가 많음에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다 늙은 나이인데 아주 예쁘고 귀엽네...하면서 신기해하던 기억이...근데 지금 내가
그 다 늙은 나이가 되어 있구나...세월 참 빠르다...인생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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