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여의도] 63City Beans & Berries 빈스 앤 베리즈

by librovely 2010. 7. 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짜표가 생겼다
생색내며 갔다





전망대 미술품 교체 작업으로 5일간 전망대 관람 중단이란다
브라보~
아름다운 인생~



전망대와는 항상 이렇다...
남산타워도 안개가 자욱해서 앞이 안 보이는 날 갔고
여행가서도 전망대에 오른 날은 어김없이 안개~~
하다못해 팔각정에 간 날에도 역시 안개~
몇 년 전 63빌딩 전망대에 올라갔던 날에는 폭우와 폭풍~ 번개까지 쳤었다...
이번에는 아예 올라가지도 못하는구나...



여의도는 생각보다 가깝다   10km....
공부를 잘했다면 여의도의 멋진 빌딩에서 일할 수도 있었을텐데...
올 때마다 부러운 여의도를 왔다갔다 하는 정장차림의 멋진 도시?남녀...ㅎㅎ
여의도에서 일하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쌍둥이빌딩에서 일하는 동생을 둔 동료가 있었다
그 분의 말에 의하면 동생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유럽으로 유학을 다녀온...지금은 싱가포르에서 일한다고...
연봉이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이미 1억이 훨씬 넘었다고... 뭐 나와 완전히 종류가 다른 그런 사람들이구나...




씨월드 볼 동안 난 혼자 카페에 들어가 책을 읽었다
아니 책은 한 시간동안 고작 열 페이지나 읽었을까
그냥 커피마시고 멍하게 앉아 있었다



앉아서 혼자 온 사람이 몇 명인가 세어 보았다
난 별을 헤아리지는 않아도 사람 수는 자주 헤아린다
저기 구석에 여자 하나
이쪽 기둥 옆 테이블에 여자 하나
그리고 창가에 나, 나, 나....



가장 구석에 벽을 마주보고 앉은 뒷모습이 여리여리한 여자는 혼자 다이어리 정리에 빠져들어 있었고
기둥 옆의 여자는 가운데 홀을 바라보고 앉았으나 눈길은 신문을 향해 있었다..
쥬스 한 잔을 한 손에 부여잡고 열심히 신문을 읽는 모습....
창가에 앉은 나는 우아하게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정신을 차려보니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잔뜩 올려 씹고 있었다



구석에 벽보고 앉지 않으면 혼자 책 보고 여유부리는 건 별로 어울리지 않는 장소...
수다떨기에는 부담없을 장소...
커피는 그냥 그냥~ 베이글은 상당히 맛있었다....
아메리카노 3500원 베이글 2000원 크림치즈 500원  착한가격...
시간 때우기 좋았다



그래도 혼자 시간 보내기에는 역시 홍대 쪽 카페가 제격인듯....
여긴 너무 밝아...ㅡㅡ;;
잠시 비가 왔다
테라스 좌석도 있는데 거기 앉아 있을 때 비가 내리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래도 63빌딩에 다녀왔으니 관련된 한 마디 정도는 해주는 센스
가마우지.....
펭귄...
가마우지는 신기하고 펭귄은 귀엽다....끝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카페 이마 Cafe Ima  (8) 2010.07.29
[광화문] 어딕션 플러스  (6) 2010.07.15
[삼성 코엑스] 파리크라상 키친  (6) 2010.07.11
[이태원] 닐스야드  (4) 2010.07.06
[이태원] 방갈로  (0)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