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곳은 종로이지만 나는 여기도 광화문이라고 부른다
교보문고는 광화문에 있고 교보문고에서 멀지 않으니 여기도 내 마음 속에서는 광화문 ㅡㅡ;
10시에 문닫는 광화문 교보문고의 네스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려고 하자 직원이 영업 끝났다고 했다
아직 무려 20분이나 남았는데....라며 속으로 뇌까리고 조용히 쫓겨났다
외관이나 실내나 인테리어가 멋지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천장의 조명이 너무 예쁘다....커피잔 뒤집어 놓은 모양과 그 외의 조명들이....
하얀 벽면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높은 천장이 인테리어 살리는 역할을 제대로...
창가에 앉으니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기도 재미있었다
유독 창가를 스쳐 지나가는 남자의 비율이 높았다... 여자보다 남자가 많았고 대개가 20대초반에서 30대 중후반
아마도 각종 회사들과 어학원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커피는 상당히 연하고 부드럽다
진한 커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일듯
레몬에이드 조차도 부드럽다
레몬에이드의 톡 쏘는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다니...
그래도 분위기는 좋다...
외국의 카페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맛있는 모양...
사진을 찍고 보니 가을여자가 같이 찍혔다
역시 가을에는 트렌치 코트...
트렌치 코트는 잘 입으면 잡지 용어로 표현하자면 시크한데...
잘못 입거나 안 어울리면 상당히 느끼해진다...ㅡㅡ;;
이번 가을에는 트렌치 코트 하나 사서
거리에 느끼함을 흘리고 다녀볼까....
커피맛이 연하지만 그렇지만 괜찮은 장소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중인 사람들이 꽤 보였다
맞은 편에 커피빈도 있지만 의자가 편한 여기가 더 좋을듯하다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사동가로수길] 블룸 앤 구떼 Bloom & Goute (2) | 2010.10.17 |
---|---|
[광화문] 스타벅스 (13) | 2010.10.10 |
[광화문] BRCD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 2 (0) | 2010.10.09 |
[홍대] 카페 플랫 Cafe Flat (0) | 2010.09.05 |
[이태원] 르 쌩덱스 (0) | 2010.08.18 |